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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그널'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니, 흥미진진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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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이 ‘대도 사건’ 이면에 숨어있던 진실을 한꺼풀 벗겨내며 검사장 아들 한세규(이동하)를 살인죄로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13일 ‘시그널’ 8화에서는 ‘대도 사건’의 진범 한세규가 사라진 장물과 관련, 신다혜(이은우)인줄 알았던 김지희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8.6%, 최고 시청률 10.2%를 기록했다. 1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전 연령 남녀 시청층에서 케이블과 종편 채널을 통틀어 8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2049 연령에서는 평균 시청률 7.6%, 최고 시청률 8.9%를 기록했다.

‘대도 사건’ 진범 한세규가 95년 검거돼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이후 이면에 숨겨졌던 진실들이 밝혀졌다. 또 살인죄로 체포되기까지 숨 막히는 전개가 이어졌다.

신다혜는 자신을 노리개 삼는 한세규의 만행에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쳐 달아났고 이를 알게 된 세규는 분개하며 다혜의 집에 침입해 자고 있던 다혜의 친구 김지희를 살해했다. 다이아몬드 목걸이 안에 대규모 비리 사건과 관련된 자료가 담겨있었기 때문.

살인 사건을 목격한 신다혜는 며칠 후 경찰 측으로부터 자신이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김지희로 살기로 결심하며 독일로 떠났지만 어머니의 장기이식 수술을 위해 급거 귀국했다가 신분이 발각됐다.

신다혜와 가족으로부터 살인사건의 내막을 알게 된 형사 차수현(김혜수)은 결정적 증거물이었던 녹음 파일을 확보해 한세규를 압박했고 경찰에 출두한 세규 앞에 죽은 줄 알았던 다혜를 증인으로 불러내 범죄를 시인하게 만들면서 절정을 맞았다.

한세규 체포 후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은 사라진 플로피 디스켓의 행방을 찾기 위해 나섰다. 세규의 체포를 막기 위해 진실을 숨기려 했던 수사국장 김범주(장현성)는 분개하며 팀장 안치수(정해균)를 협박했고 이재한(조진웅)이 사건의 냄새를 맡지 못하게 철저히 막으라고 지시했다.

말미에는 안치수가 이재한을 총으로 쏴 살해한 장면, 내다 버렸던 무전기가 다시 신호를 울리며 박해영의 책상에서 발견되고 이를 목격한 치수가 해영 앞에 등장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예고편에서는 본격적으로 무전과 관련된 사건들이 밝혀질 전망이어서 눈길을 끈다. 해영이 관심을 갖는 사건들은 재한과 관련된 일임을 수상히 여기는 차수현과 과거 재한, 그리고 수현에게 닥칠 끔찍한 위기가 예고돼 긴장감을 선사했다.

‘시그널’ 제작진은 “중반부까지 쉼 없이 달려왔지만, 사실상 드라마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펼쳐질 흥미진진한 사건들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기 바란다”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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