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12 (수)

  • 흐림동두천 6.8℃
  • 구름많음강릉 13.2℃
  • 구름많음서울 8.9℃
  • 흐림대전 10.0℃
  • 흐림대구 8.6℃
  • 구름많음울산 7.5℃
  • 구름많음광주 10.3℃
  • 구름많음부산 9.5℃
  • 구름많음고창 4.3℃
  • 흐림제주 11.9℃
  • 구름많음강화 6.0℃
  • 흐림보은 6.5℃
  • 흐림금산 8.6℃
  • 구름많음강진군 7.3℃
  • 구름많음경주시 4.9℃
  • 구름많음거제 7.4℃
기상청 제공

정치

수백만원 심사비·당비…여야 ‘공천장사’ 논란

URL복사

새누리 공천심사·특별당비·당원명부 300만원 ‘훌쩍’…기탁금 별도
더민주 200만원·국민의당 300만원…기탁금은 별도
정의당 비례만 기탁금 400만원…당선되면 2000만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각 정당이 후보자 등록을 마무리한 가운데 각 당의 공천심사비가 이목을 끌고 있다. 총선에서 각 당은 후보자 공천 경선부터 선거운동까지 막대한 당비를 지출한다. 이를 감당하기 위해 각 당은 신청자들로부터 경선 비용을 받았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각 당은 최근 후보자 등록을 마무리하고 면접 과정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거둔 공천심사비 금액은 천차만별이었다.

◆새누리 공천심사·특별당비·당원명부 300만원 ‘훌쩍’…기탁금 별도

새누리당은 21일부터 822명의 공천신청자에 대한 지역별 면접 심사를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가장 적은 금액인 100만원의 공천심사비를 각 예비후보자들로부터 걷었다.

그러나 경선기탁금 및 여론조사비용은 별도로 청구했다. 별도의 특별당비 180만원, 안심번호로 전환한 지역구 당원명부 30만원 등을 합하면 사실상 3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예비후보자로부터 걷은 셈이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예비후보자들은 심사비 100만원, 특별당비 180만원을 합해 28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내야 했다.

다만 여성과 만 40세 이하의 청년, 국가유공자는 공천심사비 100만원이 면제된다.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일종의 보호장치인 셈이다.

◆더민주 200만원·국민의당 300만원…기탁금은 별도

더불어민주당도 371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이들은 새누리당보다 100만원 많은 200만원을 납부해야 하지만,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검증신청자의 경우 170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새누리당처럼 경선기탁금을 별도로 내야 하므로 사실상 '200만원+a'가 되는 셈이다. 다만 더민주의 경우에는 장애인, 국가유공자의 접수비를 면제해준다.

이번 총선에서 새롭게 이름을 올린 국민의당은 300만원의 공천심사비를 요구했다. 만약 경선기탁금 등이 추가되면 정당 중 가장 많은 금액을 거두게 될 가능성이 크다.

접수비 면제 대상자는 따로 규정된 바 없지만, 예비후보자들이 후보자격심사 단계에서 탈락한 경우에 한해 270만원을 반환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러나 대다수 후보들의 신청비는 특별당비로 귀속돼 반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비례만 기탁금 400만원…당선되면 2000만원

정의당은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 후보 공모자에 한해서만 기탁금 명목으로 400만원을 받는다. 이 돈은 탈락해도 돌려주지 않지만, 만약 비례대표로 확정된다면 1600만원을 더 납부해야 한다. 정의당은 총선을 앞두고 거둔 돈을 지역구 후보자들의 선거운동 등에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이 각 정당이 공천 과정에서 거두는 금액은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에 이르러 일각에서는 '공천 장사'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매번 총선 때마다 각 당이 모으는 금액은 모두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후보자 입장에서는 비싼 금액이 부담인 것은 사실이다.

정치 신인의 입장에서는 정치 진입을 위해 내는 공천심사비가 오히려 '진입장벽'이 되고 있다. 이미 정치권에선 '정치는 돈 있는 사람이나 할 수 있다'는 슬픈 농담도 공공연하게 오간다.

그러나 각 정당은 공천심사비는 심사에 필요한 재원이자, 선거 비용이라고 주장한다. 중앙선관위가 지급하는 국고보조금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선거 유세 일정을 소화하거나 여론조사를 의뢰하다보면 빠듯하게 재정운용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에 1·4분기 국고보조금 99억9000여만원을 지급했다. 당시 새누리당은 46억9365만8600원, 더불어민주당은 41억4503만350원, 국민의당은 6억1790만7560원, 정의당은 5억3435만9090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국회 정무위 18일 '홈플러스 사태' 현안질의…증인 김병주 회장 등 채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는 18일 '홈플러스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 증인으로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등을 채택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열릴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 관련 증인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여야 합의로 의결된 이번 증인 명단에는 김 회장과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 등 5명이 포함됐다. 앞서 국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는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정치권은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직전까지 기업어음(CP)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떠넘겼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일부 야당 의원들은 정무위원회 현안질의를 계기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 얘기를 할 때 우리가 '먼저 와서 보고해달라'고 얘기

정치

더보기
국회 정무위 18일 '홈플러스 사태' 현안질의…증인 김병주 회장 등 채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는 18일 '홈플러스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 증인으로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등을 채택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열릴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 관련 증인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여야 합의로 의결된 이번 증인 명단에는 김 회장과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 등 5명이 포함됐다. 앞서 국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는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정치권은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직전까지 기업어음(CP)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떠넘겼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일부 야당 의원들은 정무위원회 현안질의를 계기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 얘기를 할 때 우리가 '먼저 와서 보고해달라'고 얘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김완기 특허청장 초청 이노비즈기업인 지식재산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가 특허청과 함께 이노비즈기업의 지식재산권 수출과 글로벌 R&D 확산을 적극 지원한다. 이노비즈협회는 11일 경기 판교 협회 회의실에서 김완기 특허청장 초청 이노비즈기업인 지식재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회와 특허청은 지난 2022년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IP 아카데미 및 IP 보호전략 세미나 등을 통해 지식재산 경영 확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협회는 지난 23년 12월 중소기업 협단체 중 유일하게 특허청 ‘발명 등의 평가기관’으로 지정되면서 혁신기업의 자금조달과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하며 중요한 정책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 역시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이노비즈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규제 개선 및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통한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 △엔티모아 장병권 대표 △지니테크 배민성 대표 △매크로드 최은철 대표 △인터랙트 권남혁 대표 △나노인텍 장의찬 전무 등 이노비즈기업인 6명이 참석하였으며, 특허청에서는 △김완기 청장과 주요 정책부서 과장 등 5명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