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12 (수)

  • 구름조금동두천 5.2℃
  • 구름많음강릉 12.3℃
  • 구름조금서울 8.1℃
  • 구름많음대전 8.6℃
  • 흐림대구 8.3℃
  • 구름많음울산 6.9℃
  • 구름많음광주 9.0℃
  • 구름많음부산 9.8℃
  • 구름많음고창 4.3℃
  • 구름많음제주 11.6℃
  • 구름많음강화 3.3℃
  • 구름조금보은 4.9℃
  • 구름많음금산 7.5℃
  • 구름많음강진군 6.5℃
  • 흐림경주시 4.7℃
  • 구름많음거제 7.0℃
기상청 제공

정치

공천 칼자루 쥔 이한구…‘배신의 정치’ 유승민 운명은?

URL복사

이한구와 만난 유승민 “증세없는 복지, 연설 정강정책 위배 아냐”
TK 공천면접, 이재만 “난 박근혜 ‘대표’에게 공천 받았던 사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공천 전쟁의 뇌관인 대구·경북(TK) 지역 중에서도 최대 격전지인 대구 동구을의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26일 면접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유 전 원내대표와 이 전 구청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여의도 당사 면접장에 도착해 악수를 나눈 뒤 대기석에 나란히 앉았다.

유 전 원내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로 준비 못했다. 생각대로 하면 되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20여분간 취재진과 얘기를 나누거나 다른 지역 예비후보자 및 당직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비교적 차분하게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이재만 예비후보 등을 비롯한 다른 후보들과는 별다른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

유 전 원내대표는 면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주요 질문에 대해 ‘박 대통령의 입에서 ‘배신의 정치’라는 단어가 나오도록 만든 과거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도마에 올랐다‘고 했다.

그는“주로 원내대표 할 때 대표 연설이나 그런 부분들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며 “제가 했던 것은 당의 정강정책에 위배된 것이 전혀 없다고 거듭 말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질문은 공천관리위원인 김회선 의원이 주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원내대표 시절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박근혜 정부의 정책기조를 정면 반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그간 당론에 배채된 주장을 해 온 인사들을 공천 부적격자 부류 중 하나임을 강조했다.

한편 그는 이한구 위원장이 전날 “(TK 현역이) 12명인데 어떻게 6명밖에 안 날라가냐”고 한 것에 대해 “못 들어봤다”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이재만 전 구청장은 면접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유 전 원내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나는 박근혜 대표에게 공천을 받았었다”며 “그때부터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똑같은 마음으로 가고 있다”고 진박 후보임을 강조했다. 재선 동구청장을 지낸 이 전 구청장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바 있고,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 당 대표였다.

이 전 구청장은 유 전 원내대표를 정면 겨냥하기도 했다. 그는 “10년 전 처음 구청장을 할 때 우리 지역 국회의원 두 분이 전략공천으로 몰고 갔는데 내가 거기에 투쟁해서 중앙당 공천을 받았다”며“그때부터 유승민 의원이 저한테 지금까지 안 좋게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구청장은 그러면서 “당시 (유 의원을 포함한) 국회의원 두 분이 저를 (공천에서) 배제하고 전략공천으로 몰고 갔는데 유승민 의원의 그 원칙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TK 현역의원을 겨냥한 듯 “대구경북이 대통령을 만들었는데 대통령께서 충분히 일할 수 있도록 우리는 만들어줘야 그게 국가발전이고 국민이 행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구청장은 아울러 각종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에서 유 원내대표에게 밀리고 있는 것과 관련,“나름대로 실제 현지에서 여론을 수렴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답했다.

'진박 마케팅이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저는 스스로 진박 마케팅을 했다는 생각도 안 했고, 한 번도 해본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오늘 유령당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당원 명부를 일부 확인한 결과 약 10%가 유령당원이었다”며 “당협위원장(유 전 원내대표)에게 공동전수조사를 하자고 신청 했는데 2주가 지나도 답이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국회 정무위 18일 '홈플러스 사태' 현안질의…증인 김병주 회장 등 채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는 18일 '홈플러스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 증인으로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등을 채택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열릴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 관련 증인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여야 합의로 의결된 이번 증인 명단에는 김 회장과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 등 5명이 포함됐다. 앞서 국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는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정치권은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직전까지 기업어음(CP)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떠넘겼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일부 야당 의원들은 정무위원회 현안질의를 계기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 얘기를 할 때 우리가 '먼저 와서 보고해달라'고 얘기

정치

더보기
국회 정무위 18일 '홈플러스 사태' 현안질의…증인 김병주 회장 등 채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는 18일 '홈플러스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 증인으로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등을 채택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열릴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 관련 증인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여야 합의로 의결된 이번 증인 명단에는 김 회장과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 등 5명이 포함됐다. 앞서 국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는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정치권은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직전까지 기업어음(CP)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떠넘겼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일부 야당 의원들은 정무위원회 현안질의를 계기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 얘기를 할 때 우리가 '먼저 와서 보고해달라'고 얘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김완기 특허청장 초청 이노비즈기업인 지식재산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가 특허청과 함께 이노비즈기업의 지식재산권 수출과 글로벌 R&D 확산을 적극 지원한다. 이노비즈협회는 11일 경기 판교 협회 회의실에서 김완기 특허청장 초청 이노비즈기업인 지식재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회와 특허청은 지난 2022년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IP 아카데미 및 IP 보호전략 세미나 등을 통해 지식재산 경영 확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협회는 지난 23년 12월 중소기업 협단체 중 유일하게 특허청 ‘발명 등의 평가기관’으로 지정되면서 혁신기업의 자금조달과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하며 중요한 정책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 역시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이노비즈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규제 개선 및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통한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 △엔티모아 장병권 대표 △지니테크 배민성 대표 △매크로드 최은철 대표 △인터랙트 권남혁 대표 △나노인텍 장의찬 전무 등 이노비즈기업인 6명이 참석하였으며, 특허청에서는 △김완기 청장과 주요 정책부서 과장 등 5명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