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12 (수)

  • 구름조금동두천 5.2℃
  • 구름많음강릉 12.3℃
  • 구름조금서울 8.1℃
  • 구름많음대전 8.6℃
  • 흐림대구 8.3℃
  • 구름많음울산 6.9℃
  • 구름많음광주 9.0℃
  • 구름많음부산 9.8℃
  • 구름많음고창 4.3℃
  • 구름많음제주 11.6℃
  • 구름많음강화 3.3℃
  • 구름조금보은 4.9℃
  • 구름많음금산 7.5℃
  • 구름많음강진군 6.5℃
  • 흐림경주시 4.7℃
  • 구름많음거제 7.0℃
기상청 제공

정치

오준 유엔대사 “美 행정명령, 대북제재 완성 도움”

URL복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오준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대사는 17일 "미국의 대북제재 행정명령은 효과적인 대북제재 체제 전체의 완성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오 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단간담회를 열어 "유엔의 대북제재는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미국 제재에 이 개념이 적용된 것은 의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지난달 대북제재법이 의회를 통과한 데 따른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모든 단체를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조항을 포함한 것이 대표적이다. 북한의 해외 인력 송출을 제재하는 조항도 담고 있다.

또한 광물거래, 인권침해, 사이버안보, 검열, 대(對)북한 수출 투자 분야에 대한 포괄적 금지 조항이 들어갔다. 여기에다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도 제재 대상에 새롭게 포함시켰다. 이곳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부부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우리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움직임과 관련해 오 대사는 "북한이 추가적인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같은 도발을 한다면 유엔 안보리는 더욱 강화한 결의안을 거의 자동적으로 채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대사는 이날 북한 인권 문제와 북한 핵문제가 접점을 갖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제재 결의 (2270호)를 보면 북한이 가용한 자원을 주민 복지에 사용하지 않고 무기 개발에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며 "이는 재원과 자원을 핵무기 개발에 사용하는 것이 문제라는 (국제사회의) 인식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지금까지 총 40억 달러를 핵과 미사일 개발에 사용했을 거라는 추정이 있는데, 이는 유엔의 대북 인도적 지원 40년 치에 해당한다"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면 북한 주민의 인권과 생활이 나아질 거라는 추정을 가능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인도주의적 대북사업이 이번 제재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도주의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계속되는 게 맞지만,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계속 도전하면서 북한을 지원할 수 있는 국가들이 지원을 꺼리고 있다"며 "유엔이 정한 대북 인도지원 목표가 최근 몇 년간 달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 대사는 이밖에 "북·미 간 대화에 사용됐던 뉴욕채널은 4차 핵실험 이후 가동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미 평화협정 접촉 보도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선 관훈초대석에서 북한의 핵능력이 실전에 가까워졌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최근 핵을 개발한 국가들의 경우 5번 정도의 핵실험으로 실전핵능력을 가지게 됐던 것에 비춰 북한의 4차 핵실험이 더 위험성을 갖는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국회 정무위 18일 '홈플러스 사태' 현안질의…증인 김병주 회장 등 채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는 18일 '홈플러스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 증인으로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등을 채택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열릴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 관련 증인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여야 합의로 의결된 이번 증인 명단에는 김 회장과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 등 5명이 포함됐다. 앞서 국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는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정치권은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직전까지 기업어음(CP)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떠넘겼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일부 야당 의원들은 정무위원회 현안질의를 계기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 얘기를 할 때 우리가 '먼저 와서 보고해달라'고 얘기

정치

더보기
국회 정무위 18일 '홈플러스 사태' 현안질의…증인 김병주 회장 등 채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는 18일 '홈플러스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 증인으로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등을 채택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열릴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 관련 증인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여야 합의로 의결된 이번 증인 명단에는 김 회장과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 등 5명이 포함됐다. 앞서 국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는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정치권은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직전까지 기업어음(CP)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떠넘겼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일부 야당 의원들은 정무위원회 현안질의를 계기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 얘기를 할 때 우리가 '먼저 와서 보고해달라'고 얘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김완기 특허청장 초청 이노비즈기업인 지식재산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가 특허청과 함께 이노비즈기업의 지식재산권 수출과 글로벌 R&D 확산을 적극 지원한다. 이노비즈협회는 11일 경기 판교 협회 회의실에서 김완기 특허청장 초청 이노비즈기업인 지식재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회와 특허청은 지난 2022년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IP 아카데미 및 IP 보호전략 세미나 등을 통해 지식재산 경영 확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협회는 지난 23년 12월 중소기업 협단체 중 유일하게 특허청 ‘발명 등의 평가기관’으로 지정되면서 혁신기업의 자금조달과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하며 중요한 정책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 역시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이노비즈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규제 개선 및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통한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 △엔티모아 장병권 대표 △지니테크 배민성 대표 △매크로드 최은철 대표 △인터랙트 권남혁 대표 △나노인텍 장의찬 전무 등 이노비즈기업인 6명이 참석하였으며, 특허청에서는 △김완기 청장과 주요 정책부서 과장 등 5명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