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12 (수)

  • 흐림동두천 6.8℃
  • 구름많음강릉 13.2℃
  • 구름많음서울 8.9℃
  • 흐림대전 10.0℃
  • 흐림대구 8.6℃
  • 구름많음울산 7.5℃
  • 구름많음광주 10.3℃
  • 구름많음부산 9.5℃
  • 구름많음고창 4.3℃
  • 흐림제주 11.9℃
  • 구름많음강화 6.0℃
  • 흐림보은 6.5℃
  • 흐림금산 8.6℃
  • 구름많음강진군 7.3℃
  • 구름많음경주시 4.9℃
  • 구름많음거제 7.4℃
기상청 제공

정치

北식당 20대 탈북녀 “北체제 희망 없어 결심”

URL복사

“한국 상황을 안 뒤에는 한국 국민으로 살고 싶었다”
“해외에서 행복이 뭔지 알았다… 北으로 가기 싫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해외 북한 식당에서 일하다가 집단으로 탈출, 지난 7일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 13명은 대부분 20대이며, 탈북 이유로 “북한 체제가 희망이 없어서”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들 중 20대 여성 종업원은 국내 입국 전 우리 관계기관과의 조사에서 “대북 제재가 심화되면서 (상납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북한 체제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희망이 있는 서울로 탈출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종업원들도 “인터넷을 통해 한국의 TV 드라마를 보고 한국 상황에 대해 알았으며, 한국 국민으로 살고 싶다는 열망을 가졌다”면서“해외 생활을 하면서 진정한 행복이 뭔지 알았으며 북한으로 돌아가기 싫어서 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탈출을 결심했다” 등으로 탈북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대부분 북한에서 중산층 출신으로 남자 지배인은 30대이고, 12명의 여성 종업원의 경우 한 명만 30대이며, 나머지는 22~25세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북한 체제에 불만을 가진 것은 상당 시간이 지났으나, 함께 탈출을 결심하고 우리 관계기관과 접촉 후 실제 식당을 탈출해 제3국을 거쳐 국내에 들어오기까지 불과 며칠 밖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당국자는 “통상 대규모 인원의 집단 탈북은 결행 후 한국에 들어오기까지 짧게는 2~3일, 길어도 1주일을 넘기지 안는다”면서“이처럼 전광석화처럼 하지 않으면 중간에 발각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우선 북한의 20대 중산층 젊은이들이 북한 체제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시 말해, 해외에 살면서 행복에 대해 알게 되고 한국과 북한 체제를 객관적으로 비교하면서 한국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들의 집단 탈북이 다른 해외 식당은 물론, 북한 내부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근무했던 국가와 관련, 중국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동남아 지역의 한 국가라는 얘기도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국회 정무위 18일 '홈플러스 사태' 현안질의…증인 김병주 회장 등 채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는 18일 '홈플러스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 증인으로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등을 채택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열릴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 관련 증인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여야 합의로 의결된 이번 증인 명단에는 김 회장과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 등 5명이 포함됐다. 앞서 국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는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정치권은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직전까지 기업어음(CP)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떠넘겼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일부 야당 의원들은 정무위원회 현안질의를 계기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 얘기를 할 때 우리가 '먼저 와서 보고해달라'고 얘기

정치

더보기
국회 정무위 18일 '홈플러스 사태' 현안질의…증인 김병주 회장 등 채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는 18일 '홈플러스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 증인으로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등을 채택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열릴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 관련 증인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여야 합의로 의결된 이번 증인 명단에는 김 회장과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 등 5명이 포함됐다. 앞서 국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는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정치권은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직전까지 기업어음(CP)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떠넘겼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일부 야당 의원들은 정무위원회 현안질의를 계기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 얘기를 할 때 우리가 '먼저 와서 보고해달라'고 얘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김완기 특허청장 초청 이노비즈기업인 지식재산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가 특허청과 함께 이노비즈기업의 지식재산권 수출과 글로벌 R&D 확산을 적극 지원한다. 이노비즈협회는 11일 경기 판교 협회 회의실에서 김완기 특허청장 초청 이노비즈기업인 지식재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회와 특허청은 지난 2022년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IP 아카데미 및 IP 보호전략 세미나 등을 통해 지식재산 경영 확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협회는 지난 23년 12월 중소기업 협단체 중 유일하게 특허청 ‘발명 등의 평가기관’으로 지정되면서 혁신기업의 자금조달과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하며 중요한 정책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 역시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이노비즈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규제 개선 및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통한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 △엔티모아 장병권 대표 △지니테크 배민성 대표 △매크로드 최은철 대표 △인터랙트 권남혁 대표 △나노인텍 장의찬 전무 등 이노비즈기업인 6명이 참석하였으며, 특허청에서는 △김완기 청장과 주요 정책부서 과장 등 5명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