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에 패하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다저스 트위터)
LA다저스가 워싱턴 내서널스에 패하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탈락했다.
다저스는 10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NLDS 5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3-7로 패했다. 7회까지 3-1로 리드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했다. 7회 2사 후 구원 등판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8회 연달아 연속홈런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급변했다.
워싱턴은 10회초에 찾아온 무사 만루 기회에서 하위 켄드릭이 그랜드슬램(만루홈런)을 터트리며 7-3으로 경기를 뒤집은 끝에 만화같은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워싱턴은 몬트리올에서 워싱턴으로 연고지를 옮긴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다저스가 NLDS에서 탈락하면서 류현진 역시 올시즌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 NLDS 3차전 원정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하면서 다음시즌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