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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유지 교수 "하필 80년전? 유니클로 광고, 상징적 문제많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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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나눈 이야기(자료사진=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일본인 교수가 최근 위안부 할머니을 모독하는 광고로 물의를 일으킨 유니클로에 일침을 가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21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호사카 교수는 유니클로 광고가 단순히 위안부 할머니를 모독한 것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다양한 상징적인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호사카 교수는 먼저 유니클로 광고 속 할머니가 98세라는 점을 꼽으며 "98세라는 것은 지난 해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에서 유일하게 생존했던 이춘식 할아버지가 98세"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실제 유니클로 광고 원본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한글판에서 굳이 '80년전'이라는 점을 표현한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호사카 교수는 "80년전이면 1939년으로 그때는 위안부 문제가 본격화된지 1년반 정도였다"고 전제하며 "또 한 가지는 강제징용이 더 본격화된 것이 1939년이었다"고 설명했다.


유니클로 광고에 등장하는 13세 디자이너 소녀가 13세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호사카 교수는 "13세는 공식문서로도 확인된 당시 위안부 할머니의 가장 어린 나이"라고 언급했다. 


호사카 교수는 광고 속 할머니가 98세이고 소녀가 13세임에도 굳이 '85년전'으로 표현하지 않고 '80년전'이라고 언급한 것도 다분히 의도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85년전'인 1934년에는 위안부 문제가 강제징용 재판 등의 문제가 불거지기 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굳이 85년전이라고 하지 않고 '80년전을 어떻게 기억하냐고' 반문한 것은 광고를 만든 사람이 의도하든 하지 않았든 조롱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호사카 교수는 유니클로 광고에 대해 일침을 가했지만 최근 유니클로의 국내 판매량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일본 내에서 유니클로의 한국 내 온라인 판매량이 올라갔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따라서 일본 내에서 한국 사람들은 자존심이 없는 민족이라는 조롱글도 올라오고 있다"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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