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가운데)의 즈베즈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하루 앞둔 6일 팀 훈련을 소화하는 장면(사진자료=토트넘 트위터)
손흥민에 대한 징계가 철회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에버튼전에서 안드레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가해 퇴장을 당한 손흥민의 징계를 철회한다고 6일 발표했다. 당초 손흥민은 퇴장 여파로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해제되면서 오는 10일에 열리는 셰필드유나이티드전부터 정상 출장이 가능해졌다.
손흥민이 고메스에게 태클을 범했을 당시 마틴 앳킨스 주심은 경고카드를 손에 쥐고 있었다. 하지만 고메스의 부상 정도를 확인한 이후 비디오판독(VAR) 과정도 없이 곧바로 퇴장 카드를 꺼내들어 손흥민을 퇴장시켰다. 때문에 이에 대한 논란도 적지 않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징계에 대해 FA에 항소했고 FA는 이를 받아들여 징계를 철회했다.
당시 경기에서 반칙을 범한 손흥민은 고메스의 부상을 확인한 이후 괴로워하며 눈물까지 흘렸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심리치료가 필요로 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토트넘은 현재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위해 세르비아에 머물고 있다. 손흥민 역시 선수단과 동행중이다. 7일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은 동료들과의 훈련 과정에서 환한 미소를 짓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어느정도 극복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