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재계약에 합의했다. (자료사진=아리랑뉴스 영상)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계속 머물게 됐다.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DJ매니지먼트에 베트남축구협회는 박항서 감독과 감독직 재계약을 체결했다. 박 감독은 오는 7일 오전(현지시각) 베트남축구협회에서 재계약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베트남 역대 감독들 중 최고 대우로 알려졌다. 베트남 언론들에 따르면 박 감독의 현재 연봉은 약 24만 달러(약 2억8000만원)이다. 계약기간 역시 공개되진 않았지만 향후 3년간 연장하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자리했다. 성인 A대표팀은 물론 U-23 대표팀을 모두 맡는 조건이었다. 재계약 역시 이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두 팀이 동시에 소집될 경우 코칭스태프 인선은 박항서 감독이 결정할 전망이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8년에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4강행을 이끌었다. 이어 10년 만에 아세안 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도 달성했다. 지난 1월에는 아시안컵에서 12년만에 8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에서는 2승 1무로 순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