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2일 오후 강원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경보로 격상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지방기상청은 '현재 많은 비를 내리는 비구름대가 영서 남부지역과 영동지역에서 중북부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밝혔다.
또한, 낮 시간 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빗줄기도 저녁이 되면서 기온차에 의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오후 4시 호우경보는 ▲원주 ▲횡성 ▲영월 ▲정선평지 ▲남부산지 ▲철원 ▲화천 ▲춘천 ▲홍천 ▲양구 ▲인제 ▲평지 등에서 발효 중이다.
31일 오후 6시~2일 오후 3시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은 ▲영월 212.2㎜ ▲원주 신림 174.5㎜ ▲정선 신동 162.5㎜ ▲원주 백운산 153.0㎜ ▲영월 주천 139.0㎜ ▲철원 장흥 45.0㎜ ▲정선 사북 109.5㎜▲태백 62.6㎜ ▲삼척 도계 48.0㎜ ▲삼척 원덕 67.5㎜ ▲삼척 31.0㎜ ▲동해 12.7㎜ 등이다.
박세택 예보관은 "비는 시속 약 40㎞로 동북동진하면서 발달과 약화가 반복되고 있다" 며 "내일(3일)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 일부지역 시간당 1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말했다.
또한 "최근 강원도에는 매우 많은 비가 내려 하천이나 계곡물이 불어났고 지반도 매우 약해진 상태라서 산사태, 축대 붕괴 농경지·지하차도·저지대 침수, 제방이 낮은 하천이나 저수지 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