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일곱 개의 입점 업체들이 뭉친 경남 진주 로데오거리 소재 '마이무'가 8월 중순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일곱 개 입점 업체 가운데 유일한 외국인 대표 사례인 '나탈리 케밥&샤슬릭(대표 김나탈리야)' 업체가 평소 접하기 힘든 별미인 우즈베키스탄식 케밥을 간판 메뉴로 내세우며 고객 눈도장을 받고 있다.
마이무는 진주시상권활성화사업단이 추진하는 특화거리로 중앙지하도상가, 중앙유등시장, 논개시장, 진주청과시장을 포함하는 중앙상권의 활성화 및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 입점자를 모집한 후 서면평가, 면접평가, 전문가의 레시피 보완 교육, 스타 셰프 오세득의 원포인트 레슨, 전문 심사위원 및 시민평가단 200명이 함께 참여하는 요리경연대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 7명의 대표가 운영 중인 곳이다.
나탈리 케밥&샤슬릭은 한국인 남성을 남편으로 둔 한국 생활 9년차 우즈베키스탄인 김나탈리야 대표가 야심차게 런칭한 마이무 내 브랜드다. 케밥 브랜드 런칭을 결심한 계기는 우즈케스탄식 특유의 케밥 별미를 한국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함이다.
실제로 기존의 케밥을 터키식으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은 것이 현실. 하지만 중앙아시아 각 나라 별로 가지각색의 케밥이 존재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모국인 우즈베키스탄식 케밥 특유의 맛을 대중에게 고스란히 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도전인 셈이다.
김 대표는 마이무 조성 사업에 참가하기 위해 레시피 보완 교육에 참가했다. 이를 통해 염지 처리법, 굽는 기술 연습, 간 맞추는 노하우 습득, 야채 수처리 방식 숙달 등 레시피 개선 노력을 꾸준히 경주해왔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마이무 사업 참여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브랜드 런칭을 실현할 수 있었다.
나탈리 케밥&샤슬릭 김나탈리야 대표는 "케밥, 샤슬릭 가게를 운영해보고자 하는 꿈을 품고 있었는데 마이무 사업의 좋은 계기가 마련돼 이를 실현할 수 있어 기쁘다."며 "현재 케밥, 샤슬릭만 판매 중인데 앞으로 연구개발 노력을 더욱 경주하여 다른 맛있는 메뉴들을 더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