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2020년 추석은 고향 방문 대신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이들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추석선물 트렌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면역력 증대를 위한 건강 및 위생 관련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효도가전, 위생용품 선물세트의 수요가 늘어났다고 한다.
■건강 효도가전 선물 인기
SSG닷컴은 올해 추석 선물의 트렌드 키워드로 ‘플렉스(Flex)’, ‘안티바이러스(Anti-virus)’, ‘리모트(Remote)’를 꼽았다. 지난 해보다 선물 가격대가 높아졌고, 건강과 위생을 고려한 상품이 특히 인기며,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선물만 원격으로 보내는 현상도 두드러졌다는 것.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고향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안마의자, 공기살균기 등 건강을 생각한 효도가전이 추석선물로 떠오르고 있다.

안마의자는 부모님 건강을 위한 추석 효도선물로 꾸준히 언급되는 제품이다. 바디프랜드 팬텀Ⅱ 코어는 이전 모델 팬텀2의 핵심 기능은 유지하되 일부 기능을 덜어내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했다. 집중력, 명상에 이완훈련, 호흡이완, 굿모닝, 굿나잇, 마음위로, 마음희망 프로그램이 추가된 브레인 마사지 버전Ⅱ’와 신체의 보다 넓은 범위를 입체적으로 마사지하는 다차원 입체 XD 안마 모듈이 적용됐다.
구급차,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던 공기살균기도 가정으로 한층 가까워졌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수요가 많아 최근 추석 효도선물로 꼽히는 추세다. 아일랜드산 공기살균기 노바이러스는 세계 특허 나노스트라이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기 중 병원균,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유해 물질을 통과 즉시 파괴 살균한다. 노바이러스 Protect NV330, Protect NV990 모델은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은 10평형, 30평형대로 출시됐다.
■방역 선물세트 등장
올해 추석선물 이색 풍경은 위생용품 선물세트의 증가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이 생활필수품이 되면서 ‘방역 선물세트’가 화두에 올랐다. KF94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으로 구성된 ‘방역 선물세트’는 사전 예약 판매기간에만 60%가 팔릴 정도로 인기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위생 제품 소비 추세에 발맞춰 ‘랩신 위생세트’를 내놓았다. ‘랩신 위생세트 고급형 2호’는 랩신의 모든 위생 제품을 고루 갖춘 위생 선물세트로 부모님이나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선물하기 적합하다. 새니타이저 겔, 핸드워시 2종, 손 소독 티슈, 황사방역마스크(KF94)로 구성됐다.
GS리테일은 유한킴벌리와 손잡고 KF94, KF80 마스크를 추석 선물세트로 출시했다. 일상에서 필수 아이템이 된 마스크가 알뜰한 선물로 인기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박스 포장으로 기획하여 택배 등을 통해 언택트 선물이 가능하도록 했다. 선물세트는 KF94 마스크 10장, KF80 마스크 10장 등 개별 포장된 마스크 20장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만9,800원으로 마스크 1장당 990원꼴이다.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8,000세트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