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찾아 "우리나라의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모더나사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김 총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백신·치료제 생산 현황을 확인하고, 백신 생산·개발 지원, 바이오의약품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제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백신과 치료제 생산 등 다방면에 힘을 보태주고 계신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모더나사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세계적인 백신 공급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삼성 그룹이 바이오산업에서의 높은 성취를 이루어 젊은 세대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보여준 것에 감사하다"며 "국민들의 삶에 큰 기여를 하는 만큼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삼성 측에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대외협력 담당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