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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라엘 경찰, 탈옥 팔레스타인 6명 중 4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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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스라엘 경찰이 지난 6일 탈옥한 팔레스타인인 6명 중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중에는 살인미수 등 24건의 범죄를 저지른 파타 알 아크사 순교자 여단의 지휘관 자카리아 주베이디도 포함됐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탈옥범들은 이스라엘 북부 마을에서 붙잡혔다.

주베이디를 포함 두 명은 움 알가남의 아랍 마을에서 체포됐다. 경찰이 공개한 사진에는 흰색 머리띠를 두른 주베이디가 수갑을 찬 채 경찰관 2명에 끌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주베이디는 이스라엘인들을 위한 공격과 관련이 있으며, 수년 동안 사면을 받고 대학 과정을 밟았다가 2019년 체포됐다.

앞서 체포된 2명은 나사렛에서 붙잡혔다. 이 도시 역시 아랍계가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경찰은 체포된 이들이 종신형을 받고 수감됐던 이슬람 지하드 마흐무드 아라데와 야쿠브 카다리이며 한 민간인의 신고를 접수받아 붙잡을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체포된 이들은 아무런 저항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SNS에 올라온 영상을 살펴보면 체포된 이들은 족쇄가 채워진 채 경찰 차량 뒷좌석에 앉아있다. 이들에게 이름을 묻자 청바지에 녹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자신을 '카다리'라고 말하고 탈옥범 중 한 명인지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카다리는 살인 미수와 폭탄 테러 혐의로 두 번의 종신형을 받은 인물이다.

탈옥에 성공한 이들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는 '성공한 영웅'들로 인식됐다. 이스라엘에 맞서 싸우고 이스라엘 군이나 민간인 공격에 참여하는 것은 다수의 사람에게 자부심으로 통했다. 요르단강 서안 지구뿐 아니라 가자 지구에서 이들의 탈옥을 축하하는 연좌 농성이 벌어지기도 했다.

탈옥범들이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팔레스타인 SNS에는 실망과 충격을 표한 글들이 쇄도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공식 입장 발표는 없었으나, 가자지구를 집권한 하마스의 대변인 압델타이프 알 카누는 "수감자들이 다시 체포됐지만 이스라엘 보안 시스템의 위신을 손상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하마스는 수감된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탄압에 항의하기 위해 '분노의 하루'를 촉구했지만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서는 팔레스타인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경찰관을 찌르려 했다가 총격에 부상을 입은 직후 사망했다.

아직 도주 중인 2명을 포함한 탈옥범 6명은 보안이 철저하기로 유명한 이스라엘 북부 길보아 감옥에 땅굴을 파 도주했다. 외부인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며, 빠져나온 뒤로는 갈라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 경찰은 군을 포함한 이스라엘 보안군이 탈옥범들을 잡기 위해 24시간 내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든 병력을 배치했고 개방된 지역의 수색을 진행 중이며 남은 이 두 탈옥범의 위치를 찾기 위해 모든 정보를 수집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남은 두 명의 죄수들에 대한 수색이 계속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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