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청년의 날 맞아 페이스북 글 올려
"청년 세대 내 격차 확대 안타까운 심정"
"일자리·주거 등 대책 강력히 추진할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2회 청년의 날을 앞두고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소통 결과가 정책과 예산으로 직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11일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는 18일 제2회 청년의 날에 앞서 오늘부터 개최되는 청년정책 컨퍼런스에 보낸 축사 영상을 공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년 세대는 나라의 기둥이고 미래를 열어갈 소중한 세대"라며 " 특히 최근의 'MZ 청년세대'는 과거와는 또 다른 모습의 새 주역이 아닐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현 상황은 녹록치 않다"며 "일자리·주거·교육 등 청년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서 세대 간, 청년 세대 내에서도 격차가 확대되고 있고 코로나19 충격은 이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정부도 다양한 청년 정책을 내놓고 있다는 입장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2.0'을 발표하면서 휴먼뉴딜의 중요한 축으로 청년 정책을 배치한 것도 정부 의지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며 "지난 8월 정부는 청년 특별 대책을 발표했는데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대 분야를 아우르는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 신설, 중기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일몰 기한 연장 및 지원 규모 확대, 중기 청년 재직자 소득세 90% 감면 기한 2년 연장 등 청년들의 체감도가 높은 정책들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앞서 열린 도쿄올림픽 육상 높이뛰기에서 24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세운 우상혁 선수를 거론하면서 글을 마무리 지었다.
그는 "최선을 다했음을 보여준 거수경례와 우 선수의 소회는 코로나로 지친 우리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주었다"며 "이렇듯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당참, 최선을 다한 성과에 대한 인정은 우리 청년 세대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이자 무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