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시범 운영…첫 3개월은 매달 2000~3000명 유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베트남 최남단 휴양섬 푸꾸옥(Phu Quốc) 당국이 백신여권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연내 국제관광을 재개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전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11일 베트남 정부가 이같은 내용의 관광 재개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관광 재개는 6개월 동안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첫 3개월 동안 매달 2000~3000명의 관광객들이 휴양지와 제한된 지역에 머물게 된다.
방문객들은 베트남이 승인한 두 번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았거나, 입국일 전 14일에서 12개월 사이 두 번째 백신 접종을 받았거나, 이전 12개월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됐음을 증명하는 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출발 72시간 전 감염 테스트를 진행,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베트남 정부는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할 업체 공모도 진행한다. 선정된 여행사들은 3년 이상 영업을 해야 하며 연간 최소 3만명의 관광객을 소화해야 한다.호텔 등 숙소들은 격리된 시험 및 검역 구역 외에 국제 관광객들을 위한 별도의 구역을 마련해야 한다.
재개방이 시작되면 푸꾸옥은 2020년 4월 이후 베트남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첫 번째 지역이 된다. 베트남 보건부는 푸꾸옥섬에 백신 배정을 우선시해 주민 90% 이상이 백신을 완전 접종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