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제29회 의당학술상’ 수상자로 장성은 울산의대 피부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의당학술상은 진단검사의학의 개척자인 고(故) 의당 김기홍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한세예스24문화재단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권위 있는 의학상이다. 매년 학술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낸 의학자를 선정해 수여한다.
‘제29회 의당학술상’ 시상식은 지난 24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날 장성은 교수는 ‘CRTC3는 멜라노제네시스의 센서이자 핵심 조절자로서 색소성질환의 조절가능한 치료 타겟이다(CRTC3, a sensor and key regulator for melanogenesis, as a tunable therapeutic target for pigmentary disorders)’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과색소질환이나 저색소질환 치료 뿐만 아니라 자외선에 의한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기초적 연구 자료를 제시해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상패와 함께 3,0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최근 2~3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었다. 그런 와중에 의학 분야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의당학술상을 시상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의당학술상 재단 설립자인 의당 김기홍 선생은 우리나라 의학계에 헌신하며 국내 의료사에 굵직한 업적을 남긴 분이다. 의당의 유지를 받들 수 있도록 의료 학술 지원과 장학제도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며, 의당학술상이 우리나라 기초의학 발전을 위한 촉진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故) 의당(毅堂) 김기홍 선생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부친으로, 서울의대 1회 졸업생이자 국립중앙의료원 창설 멤버였던 우리나라 1세대 진단의학자다. 의당은 생전 대한혈액학회장, 대한병리학장, 대한의학협회 부회장, 대한임상병리학회장, 대한수혈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의학 발전에 기여했다.
한세예스24 문화재단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으로 의당장학회를 비롯 한국과 아시아 각국이 경제협력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외봉사활동, 국내외 문화예술, 장학, 학술연구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