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12 (목)

  • 흐림동두천 23.8℃
  • 흐림강릉 22.0℃
  • 흐림서울 24.9℃
  • 구름많음대전 25.3℃
  • 박무대구 25.8℃
  • 맑음울산 25.2℃
  • 구름조금광주 28.3℃
  • 맑음부산 27.5℃
  • 구름조금고창 26.8℃
  • 맑음제주 28.9℃
  • 흐림강화 24.5℃
  • 흐림보은 23.7℃
  • 구름많음금산 24.6℃
  • 구름많음강진군 25.8℃
  • 흐림경주시 26.1℃
  • 구름조금거제 27.2℃
기상청 제공

국제

美민주 전대 앞둔 '해리스 체제' 정강 발표…"北 도발 맞서 韓 편에 설 것"

URL복사

전대 전 정강 발표…해리스 체제 방향성 제시
외교·안보 정책에 "파트너가 강할 때 美 강해"
트럼프와 대조·비판하며 바이든 업적 강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민주당이 북한의 도발  위협에 우리 동맹국들, 특히 한국의 편에 서겠다고 밝혔다.

 

미국 민주당이 전당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체제 정책 방향성을 제시한 정강(platform)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주한미군 철수 주장을 비판하고, 한국과 함께 북한 위협에 맞서겠다고 명시했다.

 

민주당은 18일(현지시각) 발표한 91쪽 분량의 정강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의 지난 4년 업적을 강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정책과 대조하며 비판했다.

 

민주당은 ▲상향식 성장과 중간으로부터 경제 성장 ▲부가 아닌 일에 대한 보람 ▲비용 절감 ▲기후 위기 대응, 에너지 비용 절감 및 에너지 독립성 확보 ▲지역사회 보호 및 총기 폭력 재앙에 대처 ▲민주주의 강화, 자유 보호, 형평성 증진 ▲국경 보안 ▲통합 ▲전 세계 미국의 리더십 강화 등 총 9개 장으로 나눠 방향성을 제시했다.

 

외교 안보 정책에선 "국내 문제와 글로벌 문제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파트너가 강할 때 미국이 가장 강하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특히 대북 관계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불법적인 미사일 능력 증강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 동맹국들, 특히 한국의 편에 서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은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불안정한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로 인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노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 일본과의 3국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한반도와 그 너머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홍보했다.

 

트럼프의 한반도 정책을 언급하며 비판적 자세를 드러냈다.

 

민주당은 "트럼프는 이 지역에 다른 접근법을 취했는데, 김정은을 정당화하고 아첨하고 북한의 독재자와 러브레터를 교환하며 미국을 당혹스럽게 했다"며 "트럼프는 무역 분쟁을 이유로 주한미군 철수를 가지고 우리의 소중한 동맹인 한국을 직접적으로 위협했다"고 비판했다.

 

인도·태평양이 향후 몇 년간 세계 경제 성장 3분의 2를 주도할 것이라면서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미·일 3국의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및 한국과 워싱턴 선언 채택도 언급했다.

 

중국이 가장 중요한 전략적 경쟁자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양국 간 경제 관계를 분리하는 게 아니라 '위험 제거'를 하고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단 "미국 이익을 해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은 제한하겠다"고 명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푸틴의 잔학행위를 막고 동맹국과 미국의 핵심 이익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을 제한하기 위해 계속 우크라이나와 함께하겠다"고 언급했다.

 

가자지구 전쟁에는 "휴전 협정이 이스라엘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고, 이웃 아랍 국가들과 지역 통합과 역사적 정상화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확인했다.

 

경제 정책에선 트럼프는 부유층을 위해 경제를 조작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노동자 가정의 비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고 대조했다. 바이든 임기 동안 인플레이션이 둔화됐다고 강조하면서, 초당적 인프라법과 반도체법도 홍보했다.

 

노동자 가정에는 세금을 감면하고 억만장자에는 최저 소득세율 25%를 부과하는 부유세 등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 기간 대폭 축소한 법인세율은 다시 28%로 인상하겠다고도 했다.

 

트럼프가 주로 공격하고 있는 국경 문제에는 "공화당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정쟁을 일삼았다"며 국경 보호와 망명 시스템 개혁, 합법적 이민 확대 등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명시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발표한 이번 정강은 향후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정책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주어로 앞세웠으나, 실질적으로는 해리스 행정부의 방향성을 담고 있는 셈이다.

 

민주당은 19~22일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해리스는 마지막 날인 22일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통해 후보로 공식 확정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국가혁신전략포럼> 창립총회 개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인천동구미추홀구을)은 11일 국회에서 국회‘국가혁신전략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혁신전략포럼은 22대 국회 의원연구단체로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4차산업혁명과 연계된 기술혁신과 신산업 전략, 정책적 지원에 나서기 위한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았으며 여야 국회의원 20명과 학계 등 외부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참여해 국가혁신을 위한 전략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 공동대표로서 창립총회를 개최한 윤상현 의원은 이날 개회사에서“국가혁신전략포럼은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한 발전과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정치·경제·외교안보·사회문화 분야의 미래혁신과제에 대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집단토의와 숙의를 통해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윤상현 의원과 공동대표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대한민국의 정치가 선당후사가 아닌 선국후당, 나라가 먼저고 당이 뒤로 와야 한다”면서“윤상현 의원과 함께 국가발전을 위한 초당적인 토론과 연구활동에 최선을 다하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가야금, 태평소, 현대적 밴드 사운드와 결합한 8개의 크로스오버 민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인 남경우와 서울대, 한예종 출신 국악 및 밴드 연주자들이 모여 9월 20일(금) 저녁 8시 성남아트리움 대극장 최초의 국악밴드 공연 ‘고명소리 프로젝트 一, 경기소리’를 펼친다. 경기 소리꾼 ‘남경우’는 크로스오버 민요의 선구자 소리꾼 이희문의 제자이며, 제28회 경·서도소리 경창 대회 종합 대상 수상 등 탄탄한 실기력을 바탕으로 경우소리시리즈 ‘풍류-가歌 좋다’ 투어 공연 등 한국 전통민요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무대에 올리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신예 국악인이다. 성남문화재단 청년예술활동지원사업으로 후원하는 ‘고명소리 프로젝트 一, 경기소리’ 공연은 격변하는 시대 속 살아남은 한국 민요가 만약, 일제강점기도 한국전쟁도 없었다면 어떻게 변화됐을까? 라는 발칙한 상상력에서 시작됐으며, 과거 우리 조상들이 삶의 애환을 노래하던 우리 민요의 틀을 더욱 과감하게 깨 현대인들과 접점을 만들고, 팍팍한 현대 사회 속 한국 사람들에게 잃어버린 한국인의 흥과 한을 다시 불러일으켜 보고자 기획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선보일 8개의 크로스오버 민요는 가야금, 태평소 그리고 현대적인 밴드 사운드와 결합해 전통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