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은 지난 17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서울의료원·서울적십자병원과 공동 주최한 ‘2024년 제2차 지역사회 정신건강 전문가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의 주제는 ‘불안장애에 대한 통합적 접근-마음의 폭풍 다루기’로, 정신의료기관 의료진과 건강복지센터 및 보건소 등 유관기관 실무자 2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불안장애는 비정상적이고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질환으로, 연령 및 상황을 불문하고 다양한 형태로 폭넓게 발생한다. 특히 최근 정신건강 현장에서 상담 및 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실무자들의 전문적인 접근과 대응의 필요성도 커지는 중이다.
교육은 2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1세션에서는 ▲불안의 이해와 효과적인 치료 전략(최수희 서울대병원 교수) ▲불안장애의 간호중재(최귀순 중앙대 교수) ▲불안장애를 가진 소아청소년의 임상적 특성과 관리 방안(고민수 서울의료원 과장)의 주제 발표가 이루어졌다.
2세션에서는 ‘불안 완화를 위한 명상’을 주제로 박철홍 한국명상코칭센터 대표의 특강이 이어졌다. 특강에서는 집중 명상과 통찰 명상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호흡 명상법을 직접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임재준 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은 “불안장애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룬 이번 교육이 실무 역량을 향상시키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권역 의료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의 정신건강 관리 수준을 향상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서울시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정신건강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공공보건의료 역량을 강화하고자 ‘정신건강증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전문가 대상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