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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니 ‘넛잡’, 북미 흥행으로 속편 개봉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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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기연 기자] 한국영화의 북미 흥행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애니메이션 ‘넛잡: 땅콩 도둑들’(감독 피터 레페니오티스·The Nut Job)이 후속편의 할리우드 개봉을 확정했다.

제작사 레드로버는 25일 “이번 작품의 성공적인 흥행에 힘입어 ‘넛잡2’를 2016년 1월15일 개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영화 상영이 진행되는 중간에 배급사가 후속편의 배급을 선점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넛잡’이 시리즈로서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반열에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넛잡’은 겨울을 나기 위해 도시의 땅콩가게 습격에 나선 다람쥐 ‘설리’와 친구들의 모험을 담은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2010년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글로벌 애니메이션 본편 지원작으로 선정돼 6억원을 지원받았다. 지난 4년 동안 캐나다와 공동 제작했다.

‘넛잡’은 지난 17일 북미 극장가에 입성, 개봉 직후 3일간 1942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비(非)메이저 스튜디오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중 최고 기록이다. 국내 개봉은 오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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