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일본계 금융그룹 J트러스트와 광고 모델로 계약해 논란이 된 배우 고소영(43)이 해당 기업과 계약을 해지했다.
25일 고소영은 소속사 태양엔터테인먼트를 통해 "J트러스트 측에 모델 계약 해지 의사를 전했고, 해당 회사와 원만히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또 "다방면으로 성장하는 금융 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싶다는 광고의 취지와 콘티를 보고 내린 결정이었지만 간과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 온 배우로서 앞으로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더욱 책임감 있고 성숙한 사회인의 자세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일 고소영을 모델로 한 J트러스트 계열사 TV광고가 이 달부터 방영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J트러스트가 대부업체, 고금리 저축은행이라는 소문과 함께 J트러스트의 모델로 나선 고소영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고소영 소속사 측은 "대부업체가 아니라 기업 모델로 광고를 찍은 것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고소영에 앞서 배우 이영애가 이 회사의 모델 제안을 거절한 것이 알려져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