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44)은 연애시절 현 아내에게 초고속으로 프러포즈를 하고, 장인에게도 일방적으로 결혼을 통보했다.
안재욱은 26일 밤 11시15분 SBS TV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연출 곽승영)에 출연한다. 신혼부부 MC들과 함께하는 특집이다.
‘힐링캠프’ 녹화에서 안재욱은 첫눈에 반한 아내에게 3일 만에 고백한 스토리를 공개했다. 안재욱은 지난 6월1일 뮤지컬배우 최현주(35)와 결혼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 함께 출연한 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안재욱은 뮤지컬 연습 때문에 처음 만난 최현주에 대해 “수줍게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며 첫 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절박했던 고백 스토리로 녹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뮤지컬에 자신과 더블 캐스팅된 가수 팀과 러브신을 연습하는 아내를 보고 질투를 느꼈고, 팀을 불러 다른 신을 연습하라고 권하기도 했다. 그러다 답답한 마음을 참지 못하고 급작스럽게 사랑고백을 했다는 것이다.
당황한 아내에게 “당황하는 게 당연하다. 시간을 줄 테니 생각을 해달라”고 말하고는 “그 다음날 바로 생각해봤느냐고 물었다”고 털어놓았다.
안재욱은 “그렇게 사정사정 해본 적은 처음이에요. 잡아야 되니까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라며 ‘3일 고백’ 사연을 전했다.
또 장인을 처음 만나서는 “잘 사귀어 보겠습니다. 허락해주십시오”라고 말하는 대신 “결혼도 올 여름 넘기지 않고 하겠습니다”라고 본의 아니게 일방적인 결혼 통보를 했다.
한편 ‘힐링캠프’는 김제동, 서장훈, 황광희와 시청자 MC가 마이크를 공유하며 ‘메인 토커’로 초대된 게스트와 삶과 생각을 공유하는 ‘공개 리얼토크쇼’로 형식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