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 사무총장이 고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경수 비서관은 "30일 오전 11시 반 UN 사무총장과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 씨가 전화 통화를 했다"며 "통화는 오전 11시부터 약 10여분간 이루어졌고, 먼저 권양숙 여사와 통화를 한 후 이어서 아들 노건호 씨와도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통화는 반 UN 사무총장이 개인적으로, 권양숙 여사와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전화통화 내용에는 권 여사가 '반 UN 사무총장이 추모 메시지를 발표하고 뉴욕 현지 분향소에서 조문을 하는 등 여러 차례 조의를 표한 바 있음에도, 직접 전화를 걸어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해온 데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며 "반 UN 사무총장은 '좀 더 일찍 전화를 드리려 했으나, 갑작스런 서거와 이에 따른 장례식 준비 등으로 경황이 없을 것 같아 오늘 전화를 드리게 되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노건호 씨와의 통화에서 '세계 각지의 너무나 많은 분들이 나한테 연락을 해 왔다. 세계가 이렇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있는 것이 바로 노무현 전대통령의 업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정치보복에 대한 표적수사를 사과하면 안 된다는 사람은 간신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노 대변인은 3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서 '이명박 대통령께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으로 공개편지를 보냈다. 노 대변인은 이 편지에서 "누군가 대통령님의 옆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 측근들에 대한 수사는 정당했고 공정하게 진행된 것이라고 속삭인다면 그 사람은 단언컨대 간신"이라며 "누군가가 대통령님의 옆에서 정치보복에 대해 표적수사에 대해 절대로 사과하면 안 된다고 충성스러움을 가장한 교활한 언사로 대통령님을 흔든다면 그 사람도 간신"이라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대통령님께서 취임 후 가장 많이 했던 말씀은 ‘국민을 섬기겠다’는 것이었다"며 "어느 날 부터인가 대통령님의 말씀에서 이 말이 사라졌고, 이제 국민은 섬김의 대상이 아니라 통치의 대상이 되어버렸다"고 이 대통령을 질타했다. 이어 "모든 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공권력 앞에서 힘없는 우리 국민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면서 "대통령님께서도 국민의 사랑과 신뢰로 유지되는 정권이 아니라 총칼의 힘으로 유지되는 권력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에서 분향을 한 조문객이 4백만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마무리가 됐지만 봉하마을과 정토원으로 노 전 대통령을 애도하기 위한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봉하마을 분향소에 따르면 28일 17시 현재 4,321,306명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민주당이 조사한 민간운영현황과 행정안전부가 조사한 지자체운영현황, 김해시 관광과가 조사한 봉하현황이다. 다만 민간운영 통계에서 종교기관, 대학교 및 개인운영 분향소 등이 제외된 자료이며, 시민단체운영 분향소 중 일부는 누락된 것도 있다고 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을 보면 봉하마을에서 945,726명이 분향했고, 서울은 828,776명, 부산은 82,906명, 대구는 86,350명, 인천은 270,795명, 광주는 165,570명, 대전은 168,110명, 울산은 35,623명, 경기도는 860,271명, 강원도은 75,926명, 충청북도는 38,244명, 충청남도는 212,042명, 전라북도는 104,178명, 전라남도는 262,625명, 경상북도는 57,074명, 경상남도는 114,850명, 제주도는 12,240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주
29일 오전 11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경복궁 앞뜰에서 국민장으로 엄수됐다.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돌아오지 못하는 곳으로 떠나보내야 했다. 29일 오전 11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경복궁 앞뜰에서 국민장으로 엄수됐다. 부인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정연 씨 유가족을 비롯하여 이명박 대통령 내외,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한승수 국무총리,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민주당 정세균 대표, 김형오 국회의장, 문희상 국회부의장 각 정당 대표, 3부 요인, 주한 외교 사절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오전 5시 봉하마을에서 발인을 마친 운구 행렬은 오전 10시 50분께 영결식장에 도착했다. 운구 행렬은 오픈카에 대형 영정을 선두로 고 노 전 대통령에게 수여된 우리나라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 영구차,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 등의 순으로 입장했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장의위원회 집행위원장인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의 고인 약력보고가 진행됐다. 한승수 공동 장의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님과 마지막 이별하는 자리에서 우리 모두는 애석하고 비통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우리는 대통령님의 뜻을 되새기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짐을 새롭게 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한명숙 공동 장의위원장
‘고 노무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는 27일에 이어 28일에도 고인의 퇴임 후 모습을 담은 미공개 사진을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사진에도 고 노 전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어 국민들을 감동케 하고 있다.
29일 밤 자정 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겨 불렀던 노래 ‘상록수’가 전국에서 울려퍼졌다. 서울 덕수궁 앞 분향소는 물론, 김해 봉하마을, 광주, 청주, 대구, 부산 등 자정을 기해 일제히 분향객들이 합창을 했다. 노 전 대통령 장의위원회는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뜻에서 국민들에게 친숙한 ‘상록수’를 부르기로 결정하여 한손엔 초와 한손엔 국화를 들고 모두 함께 불렀다. 특히, 덕수궁 앞 분향소에서는 민주당 주최로 추모 풍등 날리기를 개최해 보는 이를 하여금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장관을 이룬 이번 풍등날리기는 고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뜻에서 마련한 것으로 분향객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풍등을 날렸다. 이날도 경찰은 과민반응으로 마이크로 분향객들을 재제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김해=시사뉴스)봉하마을 고 노 전 대통령 측이 추진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추도사가 무산됐다. 지난 26일 한명숙 공동 장의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에게 전화로 29일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부탁했고, 김 전 대통령은 이를 수락한 뒤 초안작업까지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부는 완강하게 반대했다. 노 전 대통령 측의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오전 김해 봉하마을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한명숙 공동장의위원장이 김 전 대통령에게 전화로 추도사를 부탁했고, 김 전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흔쾌히 승락했다\"면서 \"정부에서 완강하게 반대해 결국 무산돼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천 전 청와대 대변인은 \"김영삼, 전두환 등 여러 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데 김 전 대통령만 추도사를 하면 대통령간의 형평성과 전례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서 반대했다\"면서 \"국민의정부가 참여정부의 전임 정부였고, 김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은 함께 한반도 평화정책과 민주주의 발전을 계승했고 오랫동안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생전에도 각별한 관계였기 때문\"이라고 김 전 대통령의 추도사 무산을 아쉬워했다. 행정안전부 의
군부 독재시절 자식과 가족을 잃고 싸워온 민주화운동 유가족들의 단체인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는 지난 25일 봉하마을에 공식조문단 14명을 파견하여 조문을 진행하였고 같은 날 3시 대한문 앞 시민분향소에 이소선 고문 등 수도권지역 유가족들이 합동분향을 진행했으며 지난 24일 유가협 호남지회 외 20여명의 호남지역 유가족들이 구 전남도청 앞 시민분향소에서 합동분향를 진행한 바 있다. 유가협은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정부 퇴진을 요구하며 싸워오기도 했으나 고인이 된 고 노무현 대통령의 근조성명을 발표하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유가협은 근조성명에서 \"우리는 1987년 대우조선 노동자 고 이석규 동지, 부산 고 이태춘 동지의 죽음앞에서 \'변호사 노무현\'이 보여주었던 인권과 민주를 위한 그 진정성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에 가장 큰 정치적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과 수구언론, 검찰에 있음을 정확히 알고 이명박 대통령이 공식사과\"를 촉구했다. 또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생색내는 국민장\'이 아니라 \'온 국민들이 참여하고 애도할 수 있는 진정한 국민장\'이 될 수 있도록 시청 앞 서
한나라당은 27일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 회의에서 박희태 대표는 "오바마 미 대통령이 한·미 안보동맹이 굳건하고, 또 미국의 군사력이나 핵우산이 대한민국을 보호할 수 있을 만큼 확고하다는 언급을 했다는 점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면서 "이런 언급은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가질 수 있는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데에 아주 중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한·미간의 핵우산은 이미 약속된 사항이고 매년 이를 재차 확인하고 있지만, 이제는 핵우산 제공을 실천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미국과 협의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으며 정몽준 최고위원은 "북한의 핵공격의 현실화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핵우산 정책이 과연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 것인지를 국민들께 소상히 알려 불안해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이어 김학송 국방위원장은 "북한의 핵공격의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 2012년으로 예정되어있는 전시작전권 반환은 다시 재검토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런 여권 핵심 관계자들의 대북 관련 발언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남북관계 카드라고는 대결국면을 부추기고 위기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는 27일 노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인 \'사람사는 세상 봉하마을\'을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노 전 대통령의 사진 48장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노 전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과 할아버지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어 감동케하고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는 27일 노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인 \'사람사는 세상 봉하마을\'을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노 전 대통령의 사진 48장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노 전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과 할아버지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어 감동케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북한의 제2차 핵실험에 대응해 PSI에 전면 참여하기로 결정한 지 하룻 만에 북한은 우리정부에 대해 군사적 대응 등으로 행동한다고 밝혔다.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27일 오후 성명을 통해 "전쟁도 평화도 아닌 우리나라(북한)의 불안정한 정세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극한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태는 전적으로 정전협정은 안중에도 없이 우리를 반대하는 군사적 고립 압살에 미쳐 날뛰는 미국과 그에 편승한 이명박 정부의 발악적인 책동과 직결되여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우리(북한)에 대한 군사적 봉쇄와 날강도적인 해상봉쇄를 노린 PSI에 괴뢰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미국의 시도는 부쉬 행정부 때부터 끈질기게 추진되여 왔다"며 "오바마를 비롯한 미국의 집권자들도 PSI를 '영원한 국제제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해가면서 남한을 끌어들여, 이것은 국제법은 물론 조선정전협정에 대한 난폭한 유린이며 명백한 부정"이라고 정부와 미국의 비난했다. 이어 "미국과 이명박 정부는 조선반도 정세를 전쟁상태에 몰아넣었다"며 "우리(북한) 혁명무력은 이명박 정부의 PSI 전면참여를 우리(북한)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