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과학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일상 생활에서 과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 체험 교실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과학관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실험을 통해 과학원리를 이해하도록 ‘겨울방학 과학탐구교실’, ‘과학관에서 놀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과학탐구교실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물리, 화학, 생물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주제별 실습과 과학자들의 발명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또 ‘과학관에서 놀자’ 프로그램에서는 상설전시관의 전시물을 학습하고 활동지를 만드는 기회를 제공해 학습과 체험놀이를 연계하도록 했다. 또한 과학이론을 소재로 마술쇼를 시연하는 ‘사이언스 매직 체험교실’ 전시장의 보석·광물에 대해 학습하는 ‘어린이 큐레이터 교실’도 마련했다. 창경궁에서 전통 과학기기와 생태환경을 관찰하는 ‘과학의 문을 열고’, 고인쇄 활자의 탁본을 뜨는 ‘고인쇄 체험’ 등은 전통과 과학의 만남을 선사한다. 과학관은 또 상설전시, 특별전시, 영화상영, 체험교실 운영을 통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녹색과학 체험마당에서는 ‘뉴턴의 로켓차 만들기’, ‘진동 바람개비 만들기’, ‘우주왕복선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모형항공기 교실에서는 ‘
국회 입법조사처는 우리나라 국회의 입법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의회의 입법과정 도입을 제안했다. 22일 국회 입법조사처는 양원제로 운영되고 있는 미국의회의 입법과정을 살펴보고 현안보고서 발간을 통해 미국 의회의 \'본회의 의안목록제(Calendar)와 \'위원회심사 배제요청(Discharge Petition)\'제 도입을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본회의 의안목록제\'는 상임위원회 심사를 마친 법안을 성격에 따라 쟁점법안 목록, 비쟁점법안 목록, 예산소요법안 목록 등 등재한 뒤, 별도의 심사절차를 거치도록 하게 되어있다. 특히 국회 입법조사처는 \'본회의 의안목록제\'가 제도화되면 쟁점법안을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서 합의수준이 높은 민생법안의 입법이 희생되는 경우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현재 우리 국회가 국회의장의 법안 직권상정을 둘러싸고 쟁점법안의 처리시마다 의장석 점거 등 원내정당들이 충돌한다는 점에서 직권상정제도가 또 다른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위원회심사 배제요청\'제도를 적용한다면 상임위원회의 심사권을 배제하고 법안을 본회의로 바로 부의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국회의장의 직권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3자회담 무산에 대해 여당은 없고 청와대의 꼭두각시만 있다고 한나라당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정 대표는 22일 오전에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은 국민을 위한 것이지 대통령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예산은 국민 뜻에 따라 만들어져야 정상이고 내년 예산을 국민의 예산으로 만들어야지 대통령의 예산으로 만들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 3자 회담과 관련한 태도를 보면 마치 제왕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눈치만 살피는 태도에서 벗어나 자조적으로 4대강 예산을 비롯한 내년도 예산에 대한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도 "대통령과 대화하는 것을 포기하는 대신에 야당을 압박하고, 야당과 대화 토론 협상을 포기한 채 밀어붙이기, 날치기를 준비에 골몰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비난했다. 김효석 민주정책연구원장 또한 "내년 예산안에 대해 당연히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만나서 설득해야 한다"면서 "어떻게 된 것이 여야 대표가 예산에 대해 대화를 하자고 해도 대통령이 거부하는 이상한 모양"이라고 질타했다.
‘안면도 꽃지 할미 할아비바위’와 ‘양양 하조대’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2007년 조사한 강원도, 충청도 지역의 명승자원 중 지정가치가 큰 2개소를 명승으로 추가했다고 7일 밝혔다. 명승 제69호인 ‘안면도 꽃지 할미 할아비바위’는 만조 때는 섬이 되고 간조 시 육지와 연결되는 곳이다. 해수욕장의 모래 사구, 바다 등과 어우러져 바위 뒤로 넘어가는 일몰 경관이 뛰어나 서해안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 명소이다. 또 작은 바위인 할미바위와 그 옆의 할아비바위는 금슬 좋은 노부부의 전설이 전해져 민속적 가치를 담고 있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명승 제68호로 지정된 ‘양양 하조대’는 기암괴석과 바위섬들로 이루어져 있는 암석해안으로, 주위의 울창한 송림과 어울려 해안의 절경을 볼 수 있는 경승지이다.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이 은둔하며 새로운 왕조를 세우려는 혁명을 도모했다는 전설과, 하씨 총각과 조씨 처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연으로 인해 하조대라 명명되었다는 등 많은 설화와 전설이 담겨있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은 ‘사적 및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는 ‘속리산 법주사 일원’등 8개소를 ‘명승’으로 재분류
대통령 소속 군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가 2006년이래 4년간의 조사를 모두 완료하고 활동을 마치게 됐다. 군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 관계자는 “2006년 1월 1일 설립 이후 그동안 600건의 군 의문사 진정사건을 한 건도 남김 없이 모두 조사 종결했다”며 “법에 따라 오는 31일 활동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군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접수된 600건의 사건을 조사해 그중 246건(41%)을 ‘진상규명’하도록 결정했다. 진정한 내용이 사실과 달라 ‘기각’으로 결정한 사건이 98건(16.3%)이며, 진정 내용이 위원회 조사대상이 아니어서 각하한 사건은 19건(3.2%)이었다. 이 밖에 자료나 참고인들을 찾을 수 없어 진상을 규명할 수 없는 ‘불능’으로 규정한 사건이 48건(8%), 조사 진행 과정에서 의문이 해소돼 민원인이 스스로 진정을 ‘취하’한 사건이 186건(31%)이었다. 군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 관계자는 “조사결과에 따라 총 47명이 순직 으로 인정받게 됐으며, 사망자 중 15명이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11명이 위패 봉안을 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하고 “조사활동 전반을 분석하고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담은 백서 형태의 종
올해의 농식품 파워브랜드로 ‘안성마춤’과 ‘하림삼계탕’ 등이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09 농식품 파워브랜드’에 원예농산물 분야의‘안성마춤’을 대통령상인 대상에, 전통식품 분야의 ‘하림삼계탕’을 국무총리상인 금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안성마춤(배, 포도, 인삼, 쌀)은 안성시에서 개발한 브랜드로 1350농가에서 연간 약 1만4280톤을 생산해 지난해 357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하림삼계탕은 (주)하림에서 삼계탕용으로 개발해 연간 약 900톤을 생산, 42억원의 매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그밖에도 원예농산물 분야에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은상)에 햇사레, 청송사과, 불로초가,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상(동상)에 안동사과, 굿뜨래, 맛젤(참다래), 음성청결고춧가루가 선정됐다. 전통식품 분야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에 한성(김치), 그명성그대로 명실상주(곶감), 행복한 콩(CJ),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상에 고흥유자(茶), 섬들채(소금), 명인 김규흔 한과, 명인 신광수 茶가 뽑혔다. 농식품 파워브랜드 선발대회는 농식품의 브랜드파워를 강화하고 소비촉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1년부터 격년제로 실시해 오다가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반도체장비산업 강화를 위해 손을 잡고 핵심 반도체장비 개발을 공동 지원한다. 지식경제부는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 반도체장비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중소 장비기업과 함께 공동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정부 지원금 259억 5000만 원을 포함해 총 584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개발한 장비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모두 구매하게 된다 반도체 장비 중소기업인 유진테크와 디엠에스, 케이씨테크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양사의 공동 구매확약을 받았다. 또 에스엔유 프리시젼, 국제일렉트릭코리아는 삼성전자와, 에이피티씨, 주성엔지니어링은 하이닉스와 각각 구매확약을 맺고 개발에 나서게 된다. 이들 중소기업은 앞으로 3년간 정부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 받아 외국 업체들이 아직 양산하지 않는 차세대 장비와 30나노미터 이하 반도체를 만드는데 필요한 핵심 반도체 장비를 개발하게 된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2013년 이후 5년간 1조 2000여 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아울러 세계 1, 2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인증해 구매한 것이므로 국제적 신뢰를 얻어 해외수출 또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세계적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세계수준 연구센터(WCI) 사업이 시작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부터 새로 추진되는 ‘세계 수준의 연구센터(World Class Institute)사업’에 착수했다고 8일 발표했다. 연구센터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핵융합연구소이 선정됐다. WCI사업은 출연연 내 세계 수준의 국내외 우수 연구자를 초빙해 공동연구를 실시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자가 소속에 관계 없이 참여하는 개방형 체제로 운영된다. 해외 우수 연구자를 WCI 센터장으로 초빙하고, 센터에 참여하는 연구자의 약 50%는 해외 연구인력, 30%는 유치기관 연구인력, 20%는 국내 타 출연연 및 대학 젊은 연구자로 구성된다. 센터 지원기간은 총 5년으로, 선정 시 우선 2년을 지원하고 이후 성과 평가 후 성공적인 센터에 한해 3년을 추가 지원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에 설치되는 ‘기능 커넥토믹스 센터’는 ‘뇌 기능적 회로 규명을 통한 뇌질환 원인 규명 및 치료기술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센터장인 조지 어거스틴은 미국 듀크 대학 신경생물학과 교수로 광유전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네이처, 사이언스,
지난 1월 용산재개발 현장에서 발생한 용산참사는 해결되지 못한 채 한 해를 넘기고 있다. 해결방안을 찾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무관심한 것인지 정부가 입장을 내놓아야 할 때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여야 타협을 촉구하고 연내 예산안 처리 방침을 요구했다. 21일 오전 허용범 국회대변인을 통해 입장을 밝힌 김 국회의장은 지난 주말 부산에서 언급한 내용을 재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 국회의장은 정례기관장 회의에서 ▲예결위 회의장 점거농성 즉각 해산 ▲여야 특히 지도부는 조건 없이 대화와 협상에 타협 ▲ 예산안은 반드시 연내 처리 등 3가지 입장을 나타냈다. 김 국회의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가 대화와 토론을 않고 나아가 그것을 원천봉쇄한다는 것은 국회의 존재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여야를 질타했다. 김 국회의장은 “여야는 지금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어 우리 정치에서 반드시 없어져야 할 일”이라며 “예산안에는 4대강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여야 각자가 주장하는 예산들이 함께 들어 있어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 가장 피해를 보는 이는 국민”이라며 “연내 예산처리를 막는 쪽은 이에는 관심도 없다는 것이고 결과에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정운찬 국무총리, 정정길 대통령 실장 등 당정청 수뇌부 8명이 20일 밤 긴급회동을 갖고 정 대표가 제안한 대통령과 여야대표의 3자회담을 거부하기로 해 정국이 더욱 어둡기만 하다. 한나라당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국회 예결위 회의장 점거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정몽준 대표는 “민주당이 전개하고 있는 행위는 국회는 물론 국가의 위상을 심각하게 실추시키는 행위”라며 “법을 만드는 국회가 벌이는 이러한 불법행위에 대해 깊은 자괴감을 느끼게 된다”도 토로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너무나 무책임하고 민생을 포기한 것으로 보이는 정당이며 4대강만 막을 수 있다면 나머지 99%가까운 예산이야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것이 민주당의 태도”라고 비난하면서 “한나라당 예결위원들은 주말에도 예산안에 대한 사전검토 작업을 했고, 민주당의 점거농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내에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예산부수법안을 마무리 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강행처리를 암시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자회담 추진을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대표는 “정 대표가 3자회
인천공항에 단축 비행로가 도입되고 서울-제주간 비행로가 복선화 되는 등 하늘길이 달라진다. 국토해양부는 인공위성을 활용한 단축 비행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성능기반항행 로드맵’을 발표하고, 이를 올해 말까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지상에 설치된 항행안전시설이 제공하는 전파를 따라 비행로가 설정되어 있다. 새로운 비행로는 인공위성과 항공기 전자 장비를 이용해 항행안전시설의 위치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경로를 설정해 비행거리가 단축된다. 또 항공기의 비행로 이탈 가능성이 적고 현재보다 비행로 폭을 줄일 수 있어 혼잡구간에 추가 비행로 설치가 가능하다. 국토해양부는 내년부터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약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 비행로 설계 및 안전평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에 인천국제공항 등 혼잡지역에 우선적으로 단축비행로를 도입하고, 2011년도에는 서울↔제주 구간 비행로를 복선화할 계획이다. 이후 2016년까지 모든 비행구간에 단축 비행로를 도입할 것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이로써 현재 운영 중인 25개의 항로 및 이와 연계된 각 공항의 출발 및 착륙비행로의 비행거리가 최소 7.5km 단축돼 연
국립중앙과학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불가사리·말미잘 등 다양한 해양무척추생물을 체험할 수 있는 ‘해양의 무법자-불가사리 체험전’을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생물탐구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체험전에서는 초·중등 교재에 나오는 해양무척추생물 중 대표적 극피동물인 불가사리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이와 함께 다양하고 아름다운 불가사리의 이면에 해양생태계의 무법자로 일컬어지는 생태적 특징에 대해 알 수 있는 10여 종의 불가사리가 전시될 예정이다. 또 불가사리를 직접 만져보는 터치풀 체험 코너 및 말미잘, 성게 전시 코너도 함께 진행된다. 국립중앙과학관 김영식 관장은 “이번 체험전을 통해 다양한 해양생태계의 특성을 이해하고 나아가 해양 수질오염 및 적조현상 등으로 인해 사라져가는 많은 생물들에 대한 중요성과 이들의 터전인 갯벌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