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농림어업인이 자기 소유 공익용 산지에 실제 거주 목적의 주택을 신축할 수 있다. 산림청은 산지이용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산지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해 오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 내용에 따르면 농림어업 종사자는 자기 소유의 공익용 산지에 거주 목적으로 주택 및 부대시설을 지을 수 있으며, 이때 부지 면적은 660㎡ 이하로 제한한다. 농기계 수리시설, 농기계 창고, 농축수산물 창고·집하장 또는 가공시설 등의 시설물 설치에 적용되었던 최소 규모 기준(1000㎡ 이상)도 폐지한다. 농림어업인이 임업용산지에서 산나물 등 임산물을 지배하는 산지전용 허용면적도 기존 1㏊에서 3㏊로 넓어진다. 한편 토석채취 허가기간 이후라도 허가 기간의 만료 전 채취한 석재를 반출하거나, 토석채취 지역의 비탈면 복구를 위해 불가피하게 토석을 채취해야 하는 경우, 산지관리위원회의 심의를 생략해 허가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 영업용 산지에서 ‘초·중등 교육법 및 고등 교육법’에 따라 각급 학교 시설을 허용할 방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규제 완화로 농림어업인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불편사항의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갈 것
내년부터 국립자연휴양림의 동절기 입장료가 폐지되는 등 이용객의 편익이 증대된다. 산림청은 국민권익위원회와 상호 협력해 산림청의 행동규칙 중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규정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립자연휴양림은 서울을 제외한 경기·강원 등 전국에 35개소 설치돼 있다. 산행 등을 위해 단순 입장하는 이용객이 입장료 징수가 부당하다는 민원을 제기해 내년부터 동절기(12월~3월)에 한해 입장료를 폐지한다. 산림청은 추후 단계적으로 입장료의 전면 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휴양림의 휴양시설 중 야영캠핑장 이용 신청에도 사전예약제를 도입해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내년 4월부터 전국 국립자연휴양림에서 사전예약제도가 시행된다. 또 국립수목원의 사전예약 시 현재 카드결재만 허용되었던 것에서 무통장입금·핸드폰결재 방식을 추가할 방침이다. 이밖에 보전산지 내 산촌개발사업 등으로 진입로를 개설해야 할 경우 도로와 접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공사를 위한 진입 도로를 건설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했다. 이에 휴양림 내 청소년수련시설과 주택 증·개축 등의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산림청은 전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번 정비작업은 현장방문을 통한 실태조사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방송통신위원회는 그동안 거의 활용되지 않았던 미개척 전파자원인 밀리미터파대역의 71~76/81~86㎓ 주파수를 통신용으로 신규 분배한다고 밝혔다. 밀리미터파 주파수는 30~300㎓대역의 주파수를 말한다. 파장의 길이가 1㎝~1㎜로 짧아 회로 등의 소형화가 가능하지만 대기나 수분에 의해 감쇠하는 특성으로 전송거리가 짧다. 이번에 분배되는 71~76/81~86㎓대역은 5㎓의 넓은 주파수폭을 활용해 1Gbps급 이상의 데이터 전송속도 구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초고속 무선인터넷중계망, 차세대 이동통신(4G) 중계망, 무선CCTV 등의 광대역 통신망 등으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통신 인프라가 낙후된 후발국가의 와이브로 등 무선통신망 구축시 중계망으로 활용될 수 있어 와이브로와의 동반 해외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70/80㎓대역을 포함하는 밀리미터파 대역 주파수는 전파의 특성상 대기, 수분으로 인한 신호의 감쇠가 커서 전파의 도달거리가 짧고 전파활용기술 개발이 활발하지 못해 내수시장의 규모가 작다. 이런 이유로 현재까지 국내 밀리미터파대역 주파수의 90%이상이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밀리미터파 주파수는 WPAN(Wireless Person
신종인플루엔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전까지 전국적으로 매일 10만명분 이상씩 투약되던 항바이러스제 투약숫자는 지난 12일 이후 감소하고 있다.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 중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을 보이는 이들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3차 본부회의를 열어 신종플루 발생 상황을 점검하고, 각 부처별 대응 상황을 논의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학생 예방접종은 차질없이 진행돼 17일 현재까지 89만명이 접종을 마쳤다. 전체 초·중·고생 750만명 중 12% 상당이다. 중대본은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이상반응에 대비해 예방접종한 학생에 대해 관찰실을 마련해 30분 정도 관찰하고, 이상반응 발생시 대기 중인 구급차를 이용해 지정병원에 즉시 이송토록 했다. 귀가 후 발생할 이상반응에 대비해서는 24시간 비상 콜센터를 운영하도록 했다. 또한, 개인위생수칙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가정내에서 지켜야할 내용을 담은 ‘가정위생수칙’을 작성해 지속적으로 홍보키로 했다. 가족위생수칙에 따르면, 가정내에서 환자는 충분한 수분섭취 및 휴식을 취하며, 가족구성원은 개인별로 따로 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내달 6일까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남북적십자회담이 개최되고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되는 등 남북관계가 온화하게 풀리던 가운데 지난달 27일 강동림 씨가 월북한 사건에 이어 남북 해군사이에 교전까지 벌어져 남북관계가 또다시 냉각 국면으로 돌아가지 않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발표에 의하면 지난 10일 오전 11시 27분 북한 경비정이 서해 대청도 동쪽 11.3㎞에서 북방한계선(NLL)을 2.2㎞ 넘어오자 월선을 전후해 모두 네 차례 ‘북상하라’는 경고 통신을 했으나 무시하여 남한 고속정이 11시 32분 ‘경고사격을 하겠다’는 경고 통신을 한 뒤 교전규칙에 따라 11시 36분 북한 경비정 1㎞ 앞쪽에 함포로 경고사격을 했다. 북한 경비정은 오전 11시 37분 3㎞가량 떨어져 있던 남한 고속정을 향해 50여발의 ‘조준사격’을 했으며, 남한 고속정은 40㎜ 함포 등 200여발로 반격했다. 11시 39분까지 2분 동안 교전이 벌어졌으며 남한 고속정은 왼쪽 함교와 조타실 사이 외부 벽에 15발정도 맞았으나 인명과 장비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북한 경비정은 반파되어 11시 40분에 NLL을 넘어 북쪽으로 돌아갔다. 이 사건으로 합참은 전군에 대북경
2009년 가을, 서울을 묘사하는 방식은 여러가지일 수 있다. 러시아워의 신도림역, 명동과 강남역 앞의 인파, 금요일 새벽 1시의 홍대 앞,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살해당한 사람들의 수, 등록된 외국인노동자의 수, 매형마트의 매출액 1위 품목, 새로 지어지는 빌딩들의 수…… 그에 따라 서울은 국제화된 메가씨티나, 범죄로 가득한 필름 누아르의 배경, 미세먼지 자욱한 오염된 도시로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지그문트 바우만을 흉내내자면, 여긴 거대한 쓰레기장이다. 도시는 쓰레기들 틈에서 피어나고, 쓰레기들과 함께 존재한다. 그리고 그 쓰레기들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것 하나가 도심 한복판, 아름답고 오래된 공원의 커다란 나무그늘 속에 살짝 감추어져 있다. 그건 노인들이다. 물론 그들이 쓰레기인 것은 진짜 쓰레기라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그들을 쓰레기로 취급하기 때문이다. 이미 그들은 종로로 향하는 새벽 버스와 대낮의 지하철 1호선과 모든 역앞 벤치를 장악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들을 영화 에 나오는 성가신 외계인처럼 취급한다. (왜 하필 그들은 내가 사는 도시의 하늘에 멈추어야 했단 말인가!) 그리고 그들처럼 혐오스러운 외계인이 되지 않기 위해, 다시 말해
우리 시대의 영적 스승인 법정 스님의 법문은 종교를 초월하여 모든 이들에게 진정한 삶의 길을 제시해 왔다. 단순하고 청빈한 생활의 실천가이자 자유로운 정신의 표상인 법정 스님의 맑은 법문은 이 시대의 정신적 양식이자 영혼의 샘물이 되어 주고 있다. 쓸쓸히 잠든 이에게 이불을 끌어당겨 덮어 주고, 외로운 이의 마음속 뒷마당을 정갈하게 쓸어 주는 다정한 손길 같은 말씀. 그 한마디에 어떤 이는 잃었던 웃음을 되찾았고, 어떤 이는 함박눈처럼 펑펑 울고 나와 차꽃보다 맑은 영혼의 밭을 갈기로 마음먹었다. 어부의 그물에 갇힌 물고기처럼 어쩔 줄 몰라 하던 이들은 마음을 늦추고 낮추는 기쁨을 발견하였다. 세대와 종교, 사상과 가치관을 초월하여 우리 모두에게 깊은 영혼의 울림을 선사하는 법정 스님의 법문은 소중한 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 시대의 맑고 향기로운 삶의 화두이다. 는 그동안 법정 스님이 법문한 말씀을 최초로 책으로 엮은 것이다. 법정 스님의 법문을 보면, 비록 스님은 우리와 동떨어져 강원도 오두막에서 홀로 지내지만, 우리들 자신보다 현재 우리의 고민을 더 잘 알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오래될수록 편안한 벗처럼 늘 곁에 두고 있다가, 언제든 다시 꺼내 보고 싶은
는, 아메리카 원주민 라코타 인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온 삶과 사랑과 진실, 지혜에 관한 빛나는 가르침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이며 라코타 수우 족의 일원인 조셉 마셜 3세는, 뛰어난 이야기꾼이자 타고난 영적 치유자다. 그가 어릴 시절 백인 아이들로부터 인디언들을 모욕하는 말을 들었을 때, 그의 할아버지는 이런 조언을 들려준다. “말이 상처를 안겨줄 수도 있지. 하지만 네가 그렇게 되도록 허용할 때만 그래. 만일 네가 바람이 너를 그냥 스치고 지나가게 하는 법을 익히기만 한다면 너를 쓰러뜨릴 수도 있는 그 말들의 힘을 없애버릴 수 있어.” 라코타 인들은 이렇게 삶의 바람과 맞서는 지혜를 할아버지에게서 손자에게로, 노인에게서 젊은 세대로 전했다. 숭고한 지혜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라코타 사람들의 이야기는, 듣는 이의 영혼에 가닿고 가슴 깊숙한 곳까지 파고드는 힘을 지닌다. 에서 그는 라코타 고유의 역사와 민속이 담긴 풍부한 이야기에 자신의 체험을 곁들여 아메리카 원주민 철학의 정수와 열두 가지 미덕을 제시하고 있다. 라코타 인들이 보여 주는 용기, 인내, 겸허, 사랑 등의 가치들은 서구문화에서 그들이 갖는 무게감과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일본으로부터 돌려받은 잡곡 유전자원 152종 중 기상재해에 강하고 식품가공이 용이하며 경관조성용으로도 뛰어난 ‘재래조’ 32종을 선발했다. 농가에서 거의 사라지다시피한 재래조의 복원을 위해 농촌진흥청은 해외에 유출되었던 우리나라 재래 유전자원에 대한 반환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2007년부터 본격적인 결실을 맺기 시작한 사업은 반환된 유전자원의 다양한 특성을 밝혀나가는 연구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선발된 재래조 32종은 현재 재배되고 있는 조에 비해 초형이 아름다우며 기상재해에 강해 재배안정성을 높이는데 유용하다. 또 아밀로스 함량의 변이폭이 커서 떡, 과자, 술 등 가공식품 제조에도 적합하다. 조는 벼에 부족한 식이섬유, 칼슘 등 각종 미네랄과 영양소가 풍부하고 특히 비타민 B1, B2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 ‘비타민제’라 불릴 정도다. 쌀과의 궁합이 잘 맞아 예로부터 혼식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콜레스테롤 조절작용이 뛰어나 동맥경화를 비롯한 성인병 예방에도 우수하다. 조의 경작지는 20세기 초 전국적으로 80만ha에 다다랐으나, 미곡증산정책 등으로 인해 지금은 1,000ha 정도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
노트북, 휴대폰,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리튬 2차전지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전지막(separator)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 노영창 박사팀이 현재 상용되는 리튬2차전지의 전지막 소재인 폴리에틸렌을 화학 처리한 후 방사선 일종인 ‘전자선’을 조사, 내열성과 전기화학적 특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새 전지막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리튬 2차전지는 양극(LiCoO2 등), 음극(흑연 등)과 두 극 사이를 나누는 전지막(분리막 또는 격막)으로 구성되며, 전지막은 전지의 효율과 안전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새로 개발한 전지막은 리튬 2차전지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할 경우에도 수축이 크게 일어나지 않고 원 상태를 유지하여 화재와 폭발 등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의 폴리에틸렌계 전지막을 150℃의 전해액에 2분간 담가두면 원래 크기의 5~15% 크기로 대폭 수축돼 기능을 상실하는 반면, 노 박사 팀이 개발한 전지막은 같은 조건에서 원래 크기의 96~98%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 박사는 특히 “새 전지막 시제품을 만들어 반복 충전한 결과, 폭발과
농촌진흥청은 베트남에서 배추김치, 갓김치, 물김치 등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직접 만들어보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진흥청이 한국농수식품무역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코리아 푸드 2009’ 행사의 하나로 13일부터 3일간 베트남 하노이의 대형할인점 ‘Big-C’ 광장에서 열렸다. 지난 13일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농진청의 김치 박사, 한귀정 연구관이 김치 만드는 법, 김치의 유래, 김치의 효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Big-C 광장에서 베트남 시민들이 김치를 직접 만들어 집에 가져가는 행사가 마련됐는데 시작 30분 만에 재료가 모두 동이 나는 등 대성황을 이루었다. 농진청의 베트남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하여 베트남 농업과학원 채소연구소 포장에서 김치 재료로 쓰이는 배추, 무, 갓 등을 직접 재배하여 조달했다. 베트남 KOPIA에서는 국내에서 육종하여 판매되고 있는 채소종자 10작물 50여개 품종을 열대 지역인 베트남에서 환경 적응성을 검토하기 위해 시험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팀 고현관 팀장은 “국산 채소 종자의 현지 적응성 시험이 끝나면, 현지 교민들이 우리품종으로 재배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12월부터 실시되는 영·유아, 임신부 등의 의료기관 예방접종에 앞서 순차적으로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만 3세 이상 미취학아동은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접종은 12월 7일부터 가능하다. 1차 예방접종 당일 기준으로 만 8세가 넘지 않은 영·유아는 1차 접종 후 3주 간격을 띄어 2차 예방접종을 받아야한다. 생후 6개월 이상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23일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접종일은 만 3세 이상과 동일하게 12월 7일부터이다. 임신부는 25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접종은 내달 21일부터 시작된다. 접종 당일 임신 중인 여성만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다. 예방접종을 맞으러 갈 때에는 영·유아 및 아동의 경우 아기수첩 또는 건강보험증을 챙겨야 한다. 임신부는 산모수첩을 지참해야 한다. 민간 의료기관 예방접종을 희망한 초·중·고교생 및 학교를 다니지 않는 18세 이하 청소년은 12월 2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접종은 12월 16일부터 시작된다. 접종시에는 건강보험증을 지참한다. 만 19세 이상 중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만성질환자는 12월 7~9일 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예방접종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0일 서해상에서 발생한 남북 해군 간의 교전을 ‘대청해전’으로 명명했다. 황중선(육군중장) 합참 합동작전본부장은 16일 오전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현안을 보고하면서 서해상의 교전을 ‘대청해전’이라고 최초로 언급했다. 이에 앞서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합참에서 서해교전을 ‘대청해전’으로 명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원 대변인은 “1ㆍ2차 연평해전이라는 표기를 원용하고, 해군의 사기를 높이고 해군의 승리를 평가하는 뜻에서 그렇게 부르기로 했다”며 명칭 배경을 설명했다. 합참은 교전 발생 뒤 합참 전비태세검열단을 해군2함대사령부로 보내 작전 상황 등을 조사했으며, 그 결과를 이번 명칭 부여에 반영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전비태세검열단은 조사를 통해 “이번 해전이 교전규칙을 준수해 현장에서 작전을 잘 종결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지ㆍ해ㆍ공 합동작전태세를 완비한 모범 사례”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합참은 덧붙였다. 합참은 대청해전으로의 명명에 따라 다음달 열릴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 때 해전을 승리로 이끈 해군 관계자들을 포상키로 했다. 군은 1999년 6월과 2002년 6월 각각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발생한 교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