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긴급사용 승인하면서 향후 환자치료 형태도 다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식약처 및 전문가에 따르면, 복용이 편리한 먹는 치료제가 도입되는 만큼 팍스로비드가 환자치료에 우선적으로 쓰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는 “팍스로비드의 경우 예상했던 것보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먹는 치료제가 나온다면 현재 의료계가 짊어지고 있는 심각한 부담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급에 따라 초기 투약 환자군을 미접종 고위험군으로 선정하고 비용효과적인 순서대로 처방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염호기 교수도 “수급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 등 사용에 우선순위가 있을 것”이라며 “누구든지 확진된 경우 팍스로비드를 처방받길 원할 거 같다. 다른 치료제보다 우선적으로 처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김탁 교수는 “초기에 (팍스로비드를)투여하는 경우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를 감소시켜 의료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JTBC "논문 표절 수치 기준 훨씬 넘는 42%" 국힘 "현재 기준에다 다른 조건까지 넣어 산출“ 반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한 사과를 한 지 하룻만에 숙명여대 석사 학위 시절 작성한 논문의 표절 수치가 42%에 달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JTBC에 따르면 김씨는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학 석사 학위를 땄다. 그때 제출한 그 논문의 표절 수치는 기준을 훨씬 넘은 42%에 달했다. 김씨가 참고문헌에 기록하지 않은 독일 화가 '파울 클레'와 관련된 1980~1990년대 책과 논문들과 비교한 결과 총 48페이지 중 무려 43페이지에 표절 의혹의 정황이 남아있다. 또 전체 382문장 중 250문장 가량이 같거나 비슷했다. 내용에 따라 모방한 자료도 달랐다. 먼저 파울 클레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로즈메리 람버트의 '20세기 미술사'와 거의 토씨까지 같은 내용들이었다. 회화적 배경 섹션에선 95년에 나온 파울 클레 작품 번역서가 문단째로 옮겨졌다. 두 장 연속으로 아예 인용문까지 똑같이 베끼는 등 실수로 출처 표기를 하지 않았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이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치료제가 이르면 다음 달 국내에 도입되지만 유행 사태를 반전시킬 '게임 체인저'로서 역할을 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물량 확충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접종을 통한 고위험군 보호 조치가 동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8일 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전날까지 선구매 체결한 먹는 치료제는 60만4000명분이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36만2000명분, 머크(MSD)의 '몰누피라비르' 24만2000회분이다. 여기에 40만명분을 더해 총 100만4000명분에 대하 선구매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도입 시기는 빠르면 내년 1월 중순이다.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사용승인을 한 팍스로비드는 고위험군 중 경증·중등증 환자에게 투여해 중증 악화를 예방하는 목적이다. 이 약제의 입원·사망 예방률이 88%여서 중환자 감소로 의료·방역 체계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정부가 기대하는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확보한 치료제 물량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약은 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인 확진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증상이 발현된 후 5일 이내 투여
"바이러스, 인간 적응 첫 단계…증세 약해야 더 많이 퍼져" 독감·감기처럼 "매년 백신 맞아야 할 수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염성은 세지만 중증도가 낮다는 점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의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오미크론: 암울한 새해인가 팬데믹 종식의 시작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바이러스가 힘을 잃는 신호라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지난 몇 주 사이 영국에서 확진자가 폭증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입원과 사망은 작년 겨울과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가디언은 오미크론 확진자 대부분이 젊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령층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 입원자가 급증할 거란 우려가 있긴 하지만 고령자 상당수가 백신과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아 보호력을 갖춘 상태라고 분석했다. 과학계 일각에선 코로나19가 전염성은 높아도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위력은 잃으면서 결국 독감이나 감기처럼 바뀔 수 있다고 예상한다. 줄리안 탕 영국 레스터대학 교수는 "이 변이는 바이러스가 보다 약한 증세를 일으키면서 인간에 적응하는 과정의 첫 단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이틀째 200명대 발병하고 추가 사망자도 없었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27일 들어 오후 9시20분까지 214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렸다고 전했다. 수도 도쿄도에서 35명, 가나가와현 26명, 사이타마현 13명, 오사카부 11명, 홋카이도 11명, 도치기현 10명, 니가타현 7명, 군마현 7명, 교토부 7명, 나가노현 6명, 오키나와현 5명, 지바현 4명, 야마구치현 4명, 이시카와현 3명, 아이치현 2명, 효고현 2명, 후쿠오카현 2명, 후쿠시마현 2명, 시즈오카현 2명, 히로시마현 1명, 미에현 1명, 이바라키현 1명, 이와테현 1명 등이 감염해 누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73만2300명을 넘었다. 일일환자는 9월 1일 2만20명, 10월 1일 1444명, 11월 1일 84명, 2일 216명, 3일 258명, 4일 157명, 5일 223명, 6일 241명, 7일 161명, 8일 107명, 9일 202명, 10일 202명, 11일 215명, 12일 200명, 13일 200명, 14일 132명, 15일 78명, 16일 154명, 17일 204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이후 2년간 인상이 억제됐던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내년 4월 이후 줄줄이 인상된다. 전기요금은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 등 4월과 10월 두 차례 인상되고, 가스요금은 5월부터 세 차례 걸쳐 분산해 오른다. 한국전력은 2022년 적용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 인상을 확정하고 내년 4월부터 전기요금에 반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연료비 연동제는 기준연료비 대비 실적연료비의 변동을 반영한다. 내년도 기준연료비를 2회에 킬로와트시(kWh)당 9.8원 인상한다. 내년 4월에 인상 폭의 절반인 4.9원을, 10월에 또 한 차례 4.9원 인상한다. 올해 1월부터 분리 고지하고 있는 기후환경요금도 올해 연간 비용을 반영해 내년 4월1일부터 단가를 kWh당 5.3원에서 7.3원으로 인상한다. 기후환경요금 단가는 현행대비 2원/kWh 인상하는 것으로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RPS) 의무이행 비율 증가(7→9%)와 온실가스 배출권 유상할당비율 증가(3→10%), 석탄발전 상한제약 시행 등에 따른 것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은 내년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0원/kWh로 유지한 바 있다.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 인상 방침에 따라 내년 2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세금안심대출보증 가입요건인 전세보증금 기준을 내년 1월3일부터 상향한다고 27일 밝혔다. HUG는 전세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전세보증금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보증 사각지대에 노출된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이같이 제도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전세보증금 기준이 기존 수도권 5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 조정되고, 그 외 지역은 4억원에서 5억원으로 조정된다. 다만 대출보증 최대한도는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해(수도권 4억, 그 외 3.2억) 주택가격 안정화 등을 목표로 하는 정부정책을 지원한다. 권형택 HUG 사장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 경감 및 전세보증금 보호를 보다 강화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북도 농림당국은 1만 마리를 사육하는 부안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 (H5형 항원 검출)이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동절기에 전북도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이며 전국에서 18번째이다.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3~4일 후 나올 예정이다. 전북도는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반경 10㎞ 내 방역지역 가금농가 15가구(닭 14가구, 오리1 가구)에 대한 이동제한, 예찰 및 방역작업을 실시 중에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하나은행이 '금융의 경계를 넘어서는(Beyond Finance) 원년'으로 삼은 내년도 조직개편·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영업역량을 집중하고, 여성임원 본부장을 전진배치한 것이 눈에 띤다. 이번 인사로 조직 효율화를 제고하고 핵심성장부문 강화로 협업 시너지를 확대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기능이 비슷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고려해 조직 효율화를 제고했다. 기존 16그룹, 21본부·단, 60섹션으로 구성된 조직은 13그룹, 26본부·단, 55섹션으로 변경된다. 이를 통해 소통,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유기적이고 효율화된 조직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은행 핵심성장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영업 역량을 집중하고 실행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영업그룹을 신설했다. 기존 국내영업조직의 영업본부는 폐지된다. 이에 따라 기존 3단계(콜라보그룹-영업본부-지역영업그룹)에서 2단계(콜라보그룹-영업그룹)로 축소됐다. 의사결정단계를 단순화하면서 콜라보그룹 중심의 책임경영체제가 정착되고, 신속하고 유기적인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산관리그룹은 확대 개편했다. 은행 핵심 사
서울연구원, '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2022년 주요 경제 이슈' 조사 서울시민 주택구입심리, 3분기만에 꺽여 서울시민들의 체감경기가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심리는 3분기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시민들이 뽑은 새해 경제이슈 1위는 '생활물가'로 나타났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7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2022년 주요 경제 이슈'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분기 서울시 소비자의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전분기대비 1.3p 하락한 56.7을 기록했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집을 사겠다는 심리도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 구입태도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 1분기 이후 3분기 만이다. 가구소득별 주택 구입태도지수를 보면 연 2400만원 미만인 가구가 전분기 대비 7.4p 내려 가장 큰 폭 하락했다. 다음으로 3600만~4800만원 미만(-5.4p)과 2400만~3600만원 미만(- 4.1p)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이하 연령대가 2.9p 내려 가장 크게 감소했다. 40대도 2.5p 하락했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태도지수는 4분기
28~29일 미세먼지 '나쁨' 31일 전라권과 제주도. 흐리고 눈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번 주(12월27일~내년 1월2일) 기온은 주 초반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잠시 누그러지겠다. 그러나 금요일인 오는 31일부터 아침 기온이 다시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바람도 세게 불면서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전라권·제주도는 흐리겠다. 충남권과 전라권(동부 제외), 제주도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에서 10~30㎝(많은 곳 40㎝ 이상), 전라서해안·제주도(산지 제외)에서 5~10㎝(많은 곳 전라서해안 15㎝ 이상), 전라내륙(동부 제외)·충남서해안에서 3~8㎝, 충남권내륙·서해5도에서 1~3㎝다. 아침 최저 기온은 -17~-5도, 낮 최고 기온은 -2~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화요일인 오는 28일부터 기온이 서서히 오르고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주춤하겠다. 28일 아침 최저 기온은 -13~1도, 낮 최고 기온은 2~9도가 되겠다. 30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아침 기온은 -13~2도, 낮 기온은 -3~10도가 될 전망이다. 특히
최악 마이너스 성장 vs 침체 가능성 낮아 가계소비·수출 둔화 가능성 상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은행이 최악의 경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GDP)이 '마이너스'로 추락할 수 있다고 최근 경고했다. 금융투자업계는 내년 2%대 성장을 전망하면서 소비 및 수출 둔화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민간경제연구소 및 증권사 등은 대부분 내년 한국 경제가 2% 후반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과 현대경제연구원,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과 한국경제연구원은 2.9% 성장을 전망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3.3% 성장을 예상했으며 노무라증권은 2.1%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한국은행은 부동산 등 자산가격 거품이 높은 금융불균형이 누적된 상황에서 대내외 경제 충격이 발생한다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극단적 경제충격으로 주요국의 자산가격 거품이 꺼지고, 금융불균형이 급격히 조정되면서 가계 소비와 기업투자가 위축되며 수출이 감소한 상황을 가정했다. 금융투자업계도 내년 경제성장에 대한 전망을 내놓으며 가계 소비
오전 9시부터 신청, 첫 이틀(27~28일)은 홀짝제 운영 지원대상은 올해 12월15일 이전 개업한 매출 감소 소상공인과 소기업 영업시간 제한부터 지급…1차 대상 70만개사 내년 2월 지급될 올해 4분기 손실보상금과는 별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피해회복과 방역활동 지원을 위해 27일부터 총 3조2000억원의 '소상공인방역지원금'을 지급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영업시간 제한 90만개사와 그 외 매출감소 소상공인 230만개사 등 약 320만개사가 100만원씩 방역지원금을 받는다. 내년 2월 지급될 올해 4분기(10~12월) 손실보상금과는 별개다. 여행업, 숙박업 등 손실보상 대상이 되지 않았던 소상공인도 지원된다. 방역지원금 지원대상은 올해 12월15일 이전 개업한 소상공인과 소기업이다. 기준은 매출이 감소하거나 감소가 예상되는 경우다. 중기부는 영업시간 제한 소상공인의 경우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간주하고 별도 증빙 없이 즉시 지원한다. 영업제한을 받지 않은 소상공인은 매출이 감소한 경우 지원을 받는다. 버팀목자금플러스 또는 희망회복자금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인정돼 신속 지급된다. 중기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