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문화관광부장관은 27일 "향후 국제적 문화교류를 적극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선진국 중심에서 제3세계 국가로 다변화하고, 문화를 매개로 한 국가간 쌍방향 교류를 촉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최 장관은 이날 핵안보정상회의 미디어 센터를 방문, 3천7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국제 문화.체육.관광교류의 활성화와 협력방향'이란 주제로 브리핑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최 장관은 문화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문화교류 협력 포럼의 개최, 재외 문화원 확대, 코리아센터 설립 확대 등을 통해 국제적 협력 및 서비스 지원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 장관은 또 서울에서 개최한 제2차 유네스코 세계 문화예술교육대회의 연장선에서 올해부터 매년 5월 넷째주를 세계 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선포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
한국과 이탈리아는 2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이 발사 계획을 철회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코엑스 핵안보정상회의 단독회담장에서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자 관계와 지역ㆍ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몬티 총리는 회담에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로켓을 발사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신뢰를 깨는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50년 전 남북을 비교하면 남한이 북한에 비해 국민소득 절반이었는데 지금은 남한은 2만4천달러이고 북한은 통계가 불분명하지만 1천달러 이하"라며 "북한이 열린 사회에서 개방하지 않고 살기
스테디셀러 소설, 권비영 작가의 ‘덕혜 옹주’가 라디오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책 읽는 라디오 EBS-FM 라디오 소설 두 번째 작품으로 화제의 베스트셀러 권비영 작가의 소설 ‘덕혜 옹주’가 방송된다. 눈으로 읽는 ‘덕혜 옹주’아니라 귀로 듣는 ‘덕혜 옹주’는 책으로 읽을 때보다 풍부한 감성 코드를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1986년 제22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을 수상했고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고 있는 탤런트 이덕희가 처음으로 라디오 드라마 해설에 도전한다. 조선의 마지막 황녀로 명예와 영광을 누렸지만, 또 그만큼 큰 치욕을 감당해야 했던 ‘덕혜 옹주’의 일생은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고 기품 넘치는 이덕희의 목소리와 묘한 어울림을 연출해내고 있다.‘고종’ 역은 영화 ‘도가니’에 출연한 배우 장광이 맡았다. 그는 ‘2004 KBS 라디오 연기대상 �
제 9회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의 자문을 담당할 위원 19명이 선정됐다.EIDF 2012 조직위원회(위원장 곽덕훈 EBS 사장)는 23일 오전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자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올해 자문위원단에는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배장수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 등 영화와 방송, 문화계 인사 19명이 참여했다. 이들 자문위원은 EIDF 2012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영화제 전반에 걸쳐 다양한 자문활동을 벌일 예정이다.EIDF는 극장 상영과 TV 방송이 결합된 특색 있는 영화제로, 지난 2004년부터 올해로 9회째 이어져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29개국 51편의 영화를 소개했다. 장애인 부부의 실제 사랑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아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준 감독의 달팽이의 별은 2009년, EIDF 사무국이 사전제작 지원 프로젝트로 선정하며 일찌감치 가능성을 점쳤던 작품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창립 10주년을 맞아 민주노총이 공무원노조, 공공운수노조·연맹, 국제노동단체들과 함께 공공부문 노동기본권 보장 및 ILO 핵심협약 비준을 촉구했다.이날 회견에는 국제공공노련 동아시아지역 요시코 이나가키 사무처장, 북유럽국가공무원노조협의회 Tore Eugen Kvalheiim 의장, 노르웨이 YS(공무원노조) Paal Naur Arnesen 위원장과 Ingunn Braaten 상임 자문위원, 전일본자치단체노동조합 키요타카 오지노 부위원장과 오아미 히로미 재정부장 등 해외 공공부문 노동조합 간부들이 참석했다.정용건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민주노총은 공무원노조 창립 10주년을 기쁘지만 노동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설립신고조차 못하고 불법·임의단체 취급을 받고 있는 오늘날 한국 노동운동과 공공부문의 현실을 개탄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올해 총파업을 성사�
세계적인 작가 헤밍웨이의 고전명작 뮤지컬 노인과 바다 가 출판사 시공사와 함께 원작의 진미를 알리기 위한 ‘헤밍웨이의 밤’ 행사를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시공 헤밍웨이 선집’ 출간 기념행사로 개최되며 ‘헤밍웨이의 밤’ 이라는 명칭으로 200명의 독자, 언론관계자들 등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다.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뮤지컬 노인과 바다를 관람하게 되며 뮤지컬 관람 뒤 ‘시공 헤밍웨이 선집’ 번역을 맡은 번역진들과 연극 노인과 바다에 이어 뮤지컬 노인과 바다의 각색과 연출을 맡은 극단 앙상블 대표 김진만 연출가가 참석하여 헤밍웨이의 삶과 작품을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대화의 시간에서는 ‘왜 지금 헤밍웨이인가’라는 주제로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헤밍웨이 스타일이 완성된 초기 걸작 단�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1년 사이 평균 200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3일 오전 관보를 통해 '2012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공개대상자 1844명의 신고재산 총액의 평균은 11억8200만원으로, 전년 신고 재산에 비해 평균 200만원 늘었다. 전년도 평균 증가액이 40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준이다.재산 증감액 현황을 보면 전년도 대비 증가자는 줄고 감소자는 늘었다. 재산을 불린 고위공직자는 1147명(62.2%)으로, 이들 중 325명(17.3%)이 1억원 이상 늘었다. 특히 10명(0.5%)은 10억원 이상 재산을 불렸다. 비록 부채 3억원을 신고했지만 전년도 대비 32억 여 원이 증가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표적이다.1년 사이 재산이 줄어든 공직자는 697명(37.8%)이다. 감소액 규모로 보면 1000만원 이상 감소자는 102명(5.5%), 1000만∼5000만원 미만�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지난해보다 446만원 감소한 31억8184만원을 신고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오전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2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발표했다. 이 변동사항에 따르면 원 국정원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1억8184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원 원장의 재산 내역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건물 24억7500만원, 임야 1989만원, 승용차 1300만원, 가족들의 예금액 6억2710만원, 배우자 소유 주식 2억1577만원, 6000만원 상당의 헬스클럽 회원권 등이다.이 중 가족예금은 2643만원 늘어난 반면, 유가증권은 주가하락으로 손실이 발생해 3875만원 감소했다.
캄보디아 동북부의 고산지대 몬둘키리는 웅장한 사원도 없고 눈부신 백사장도 없지만 원시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채 코끼리와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는 평화의 땅이다. 몬둘키리에는 예전부터 코끼리와 함께 살아가며 자신들만의 전통을 지켜 온 ‘코끼리의 가족, 프농족’이 살고 있다. 몬둘키리 고즈넉한 카사바 농장에서 들려오는 시끌벅적한 웃음소리가 들린다.이곳에 자연 속에서 태어나 자연 속에서 즐거움을 찾고 셋이 모이면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 친구와 같은 동물들을 치료하는 수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워가는 ‘빠이’, ‘뽐’, ‘뽀아’ 세쌍둥이가 있다. 한 번도 코끼리를 본 적이 없다는 유쾌한 세쌍둥이 소녀들이 캄보디아의 소수민족인 이 프농족과 영국인 환경운동가가 힘을 모아 마련한 상처받은 코끼리들의 휴양지 ‘코끼리의 낙원’에
터키 중부에 위치한 도시 코니아에는 유일신 알라와 만나기 위해 욕망과 집착을 버리고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바로 이슬람 신비주의, 수피교의 한 종파인 메블라나교를 따르는 사람들이다. 메블라나교의 창시자인 메블라나 젤라레딘 루미의 가르침을 받들며 살아가는 그들은 신을 만나기 위해서라면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채 1000일의 명상도 불사한다.고된 수행을 이어가면서도 메블라나 세마 의식의 전통을 지키고자 하는 스승 르샷(55)과 제자 레즈한(32), 메흐멧(13)을 EBS 세계의 무형문화유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터키 중부 내륙의 도시, 코니아는 기원전 7천년부터 문명이 자리 잡기 시작한 도시이자 12세기∼13세기 셀주크 튀르크 제국의 수도였던 도시다. 터키 고대 역사의 흥망성쇠를 지켜본 유서 깊은 도시, 코니아가 최근 수피교와 메블라나 세마 의식의 요람으�
2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청계광장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를 호소하고 있는 조합원이 5호선 지하철을 타려고 역쪽으로 가자 경찰이 몸벽보를 입고 움직이면 집회와 시위가 되니 몸벽보를 입고 움직이면 안된다며 경찰병력을 동원해 단 두 사람뿐인 조합원을 에워쌓고 있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 위에 올라간다.국립오페라단이 20일 오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지하 전시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달 3일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오페라 라보엠을 공연한다고 밝혔다.국립오페라단이 정명훈 지휘자와 함께 작업을 한 것은 2009년의 이도메네오, 지난해의 시몬 보카네그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국립오페라단은 라보엠 공연의 세부 내용을 밝혔다. 이 작품의 연출은 지난해 국립오페라단의 '시몬 보카네그라'를 연출했던 마르코 간디니가 다시 맡았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명훈 감독이 '시몬 보카네그라'를 함께 하면서 깊이 있는 악보 해석으로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정 감독과의 공동작업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무대디자인은 프랑스에서 �
“안가면 후회할 것 같아... ”방송인 김제동의 말이다. 김제동은 16일 저녁 7시 30분, 공정 방송 쟁취를 위한 MBC, KBS, YTN 3사 연대 파업 콘서트 ‘방송 낙하산 퇴임 축하쇼’에 토크 연사로 나선다.김제동은 콘서트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MBC 노동조합과의 통화에서 “파업 콘서트는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지 서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직접적인 참여로서 이번 방송사 연대 파업이 결코 다른 사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꽉 짜인 스케줄에 쫓기면서도 이미 MBC 파업 현장을 두 번이나 찾은 김제동은 방송사 연대 파업에까지 3번이나 출연함으로서 MBC, 나아가 공정방송에 대한 열렬한 애정을 재확인 시켜줬다. 낙하산 사장 퇴임 축하쑈에 참여하는 이유에 대해 “사상 초유의 방송 신문 통신 동시다발 파업이라는 사태를 맞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