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해수욕장 개장 준비에 한창이다.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 확보를 및 관리체계가 강화된 '해수욕장법(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 4일 통과됐기 때문이다.해양수산부는 16일 충남을 시작으로 23일 강원도까지 6개 시·도를 순회하는 '해수욕장법 전국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시·군·구, 시·도 보건연구원, 해양안전경비서, 소방서 등 관계 기관 담당자에게 수질과 백사장의 관리, 각종 안전시설 점검 등 관리 강화에 따라 준비하여야 할 사항을 교육한다.또한 개장기간의 고지, 해수욕장 위탁관리·운영의 내용과 범위, 위탁지정자 해지 기준과 절차, 해수욕장 협의회 운영, 해수욕장 사용료 금액과 징수절차 등 조례로 정할 사항도 자세히 알려줄 예정이다.김준석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관계 기관 공무원이 지금부터 준비해 해수욕장 이용자가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해수욕장법에는 지자체의 허가없이 상행위를 하거나 바가지 영업을 할 경우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또한 해당 지자체는 해수욕장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이용자의 안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제일모직 청약 증거금이 15일 무리를 지어 이동한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의 공모 규모는 총 1조5237억원 수준으로 30조원의 청약 자금 가운데 28조원 이상의 뭉칫돈이 이날 환급과 함께 대거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제일모직 청약 증거금이 대부분 머니마켓펀드(MMF)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머물거나 은행 예금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 예금이나 MMF 등으로 돌아갈 듯제일모직과 삼성SDS 공모주 청약 증거금으로 각각 30조원, 15조원이나 몰려들었다. 이들 기업의 공모주 청약에 이처럼 뭉칫돈이 몰린 것은 시중에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우량주 공모는 단기간에 비교적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이다. 하지만 이런 이벤트가 '일회용'으로 끝나기 때문에 청약 증거금도 원래 투자처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더욱이 이번에 몰린 자금 가운데 상당 규모는 은행 예·적금을 해지하거나 대출을 받아 조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자금은 안정성을 중시하는 만큼 증시에 머물기 보다는 은행 등으로 환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된다.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 잠실센터 PB팀장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화물운송업체와 차주가 '상생협력'을 선언했다.국토교통부는 15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통합물류협회, 전국화물자동차운송차주협회 등과 공동으로 '상생거래 가이드라인 자율준수 선언'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화물운송시장 내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상생거래 가이드라인은 화물운송 위·수탁 계약체결과 이행단계별 권고사항과 함께 바람직하지 않은 거래 유형을 제시해 거래 당사자 간 행위 기준으로 활용토록 한 것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상생거래 가이드라인이 법적인 구속력을 가지지는 않지만, 화물운송업계와 차주 단체가 자발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한 최초의 사례인 만큼, 화물운송시장의 공정한 거래와 상생 관계에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처분장(방폐장)이 이르면 내년 4월 이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14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방폐장은 내년 1월부터 약 3~4개월에 걸쳐 시범 운영을 마친 후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일부에서는 경제 방폐장보다는 폐기물 수송 과정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다. 수송 과정에서의 안전 사고로 방사성 폐기물이 유출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안전한 수송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전용운송차량 등을 이용해 수송중·저준위 폐기물은 전용운송선박 또는 전용운반차량을 통해 경주 방폐장에 옮겨진다. 원자력환경공단에 따르면 현재 고리, 영광, 울진원자력발전소의 임시 저장고에 보관중인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은 전용 운송선박을 이용해 경주 방폐장으로 수송된다. 전용선박은 위치추적시스템, 자동충돌 예방장치, 방사선 감시설비 및 소방시설 등 첨단 항해 장치와 안전설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이 전용선박이 이중엔진과 이중선체로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안전성을 위해 해상 조건이 조금이라도 좋지 않을 경우 아예 선박을 운항하지 않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고리가 계열사 합병, 사업 조정, 상장 등으로 속속 해체되고 있다. 특히 이달 18일 제일모직의 상장과 함께 '제일모직→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제일모직'으로 이어지는 삼성그룹의 대표적인 순환출자 고리가 16년 만에 사라질 전망이다. 14일 재벌닷컴이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를 분석한 결과,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는 지난해 4월 30개에서 올해 12월 현재 10개로 20개나 줄어들었다. 순환출자란 'A사 → B사 → C사 → A사' 등의 형태로 이어지는 출자구조를 말한다. 대주주의 지배권 강화를 위해 막대한 계열사 자산을 투자에 활용하기 보다는 계열사 지분 확보에 묶어두기 때문에 비판을 받아왔다. 삼성그룹은 지난 1년간 ▲삼성SDI와 제일모직 합병으로 10개 ▲삼성생명의 삼성물산 지분 처분으로 6개 ▲삼성카드의 제일모직 지분 처분으로 7개 등 총 23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줄였다. 반면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 지분을 올해 6월 삼성화재에 넘기면서 3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새로 생겨났다. 한편 이달 18일 제일모직 상장으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를 대표하는 '제일모직→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제일모직' 순환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내년 1월1일부터 외환파생상품 거래한도 산정 기준이 현행 '거래 시점의 만기 미도래분'에서 '한도부여 기간 중 신규거래 합산'으로 변경된다.금융감독원은 만기 미도래분(outstanding)만으로 외환파생상품 거래한도를 산정해 위험헤지비율을 산출할 경우 과도한 환헤지(overhedge)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외환파생상품 거래한도의 산정기준을 이같이 변경했다고 14일 밝혔다.한편 외환파생상품의 범위에 통화선도, 통화옵션 및 외환스왑 뿐만 아니라 '통화스왑'도 새로이 포함된다.금감원 외환감독국 관계자는 "통화스왑 등 다양한 헤지거래 수단을 반영해 외환파생상품의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은행의 리스크 관리 실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은행도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 중후반대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데다 중국·일본·유로존 등의 경기부진, 유가 하락 등이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럽경제 부진이 생각보다 심하고, 중국 경제의 성장세도 눈에 띌 정도로 둔화되고 있다"며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0월 이후 두 달 간의 변화를 보면 내년 성장률 전망치(3.9%)를 유지하기는 힘들다고 본다"며 "이런 것을 감안해 내년 1월 전망치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한은은 지난 10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에서 3.9%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더욱이 다른 경제전문기관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최근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0.3%p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한은도 3.7~3.8% 전후로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KDI는 지난 10일 발표한 경제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상습 정체구간인 남해고속도로 냉정(장유)~부산간 3개 고속도로가 오는 16일 0시 전면 개통된다.국토교통부는 오는 16일부터 ▲남해선 서김해나들목~대저분기점 ▲남해2지선 서부산영업소~서부산나들목(확장) 구간 ▲중앙 지선 김해분기점~대동분기점(신설) 등 3개 구간을 개통한다고 12일 밝혔다. 중앙고속도로 지선구간 신설로 김해에서 양산방향으로 이동 시 혼잡구간인 부산 도심지를 거치지 않아 이동거리가 5㎞ 단축됨은 물론 통행시간이 출퇴근 시간 기준으로 약 30분 단축될 전망이다.교통정체 해소로 부산항(신항)으로 이동하는 물류수송도 원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물차 통행시간은 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연간 물류비용은 1893억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도심부에 인접한 서부산 영업소를 부산시 외곽지역으로 이전해 시가지 혼잡 완화가 기대되며, 특히 서부산나들목~사상구간은 지자체로 이관함으로써 지역여건에 적합하게 도로를 관리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산·경남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2017년까지 부산외곽순환 고속도로를 추가로 개통하면, 창원, 부산, 울산을 연계하는 고속도로망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정부, 공공기관, 가계, 기업 등 사회 각 부문의 부채 총액이 45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기획재정부가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공공부문 부채, 가계부채, 기업부채, 소규모 자영업자 부채의 총합은 4507조2000억원으로 2012년 말(4278조조1000억원)보다 229조1000억원(5.4%) 늘었다.공공부문 부채는 2012년 말 988조9000억원에서 2013년 말에는 1058조1000억원으로 69조2000억원(7.0%) 증가했다.국가채무는 482조6000억원으로 39조5000억원(8.9%) 늘었고, 공공기관 부채는 523조2000억원으로 29조8000억원(6.0%) 증가했다. 지방공기업 부채는 52조3000억원으로 소폭(1000억원, 0.1%) 감소했다.가계부채는 1000조원을 돌파했다. 가계부채는 2012년 말 963조8000억원에서 2013년 말에는 1058조1000억원으로 1년 만에 57조6000억원(6.0%)이나 늘었다.기업부채는 2212조2000조원으로 83조900억원(3.9%) 늘었고 소규모 자영업자 부채는 215조5000억원으로 18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이 매년 그룹 차원에서 열었던 신년하례식을 내년에는 치르지 않기로 했다.12일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입원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내년 그룹차원의 신년하례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며 "대신 각 계열사별로 조용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매년 신년하례식에서 공개됐던 이건희 회장의 신년사도 이번에는 발표되지 않는다. 대신 각 계열사 사장들이 각각 신년사를 준비 중이다.삼성은 매년 1월2일 이 회장 주재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그룹 주요 경영진과 임원 총 1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식을 열어 왔다.이 회장은 매년 겨울철에는 건강상 이유 등으로 하와이와 일본을 오가며 요양과 경영구상을 해왔음에도 신년하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 이 행사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었다. 이 회장은 신년하례식에서 직접 신년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 메시지는 사내 매체인 '미디어삼성'을 통해서도 한·중·일·영어 등 4개 국어로 전 세계 임직원들에게 생중계됐다.이 회장은 지난해 신년사를 통해 '위기의식'과 '고강도 혁신'을 주문하기도 했다.당시 이 회장은 "신경영 20년간 글로벌 1등이 된 사업도 있고 제자리 걸음인 사업도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할 뜻을 밝혔다.업계는 이를 두고 삼성과의 거리두기를 통해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고 관측했다.최근 정기 인사에서도 '경영 스승'으로 불리던 구학서 신세계그룹 회장이 물러나면서 정 부회장 체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흘러나오고 있는 상태다.정 부회장은 지난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최고경영자(CEO)서밋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 지분을 추가로 매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분을 팔 것"이라고 답했다.지난 11월 삼성전자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6월 말 기준 삼성전자 주식 29만35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정 부회장의 지분은 0.2%로 개인 주주로는 이건희 회장(3.38%),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장(0.7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0.57%)에 이어 네 번째다.정 부회장이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밝히지 않았지만 주식을 팔겠다는 언급으로 인해 업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한층 가벼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와 더불어 정 부회장은 구학서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부회장에 오른 지 8년 만에 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유통업체 10여 곳이 함께 만든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의 막이 올랐다.특히 국내에서 4400만원하는 삼성전자 TV가 해외에서 220만원에 팔리면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블랙프라이데이만큼 국내에서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내 온라인 쇼핑몰 10여 곳은 12일 오전 9시부터 각종 물건을 최소 30%에서 최대 70%대까지 할인해주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는 11번가를 비롯해 현대H몰, 롯데닷컴, 엘롯데, CJ몰, AK몰, 갤러리아몰, 롯데슈퍼, 하이마트쇼핑몰 등이다.우선 행사를 기획한 11번가는 이날 행사 반값 할인 하이라이트 상품인 캐나다구스와 아이폰6의 판매를 오전 9시부터 진행한다.타임특가 행사를 통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셀린느 트리오백(59만원)과 캐나다구스(27만4500원) 등을 1개 품목씩 50% 할인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한다.아이폰6의 경우 신한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등 제휴카드사에서 제공하는 50% 할인쿠폰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강원랜드의 '뜨거운 감자'인 카지노 레저세 문제로 이해 당사자들이 최근 자리를 함께했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12일 강원 정선군 지역살리기공추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 공추위 사무실에서 강원도청 탁동훈 세정과장, 윤우영 지방소득세담당, 강원랜드 관계자, 공추위 관계자 등이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 강원도는 지방세인 카지노 레저세 도입 필요성과 폐광지역에 대한 배려 등을 설명하고 폐광지역과 강원랜드의 입장을 청취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한 지방세 확보를 위해 강원도는 수년째 카지노 레저세에 목을 메고 있다.폐광지역과 강원랜드는 카지노 레저세 부과에 앞서 강원랜드와 지역을 짓누르고 있는 매출총량제 등의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면 레저세 부과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최경식 위원장은 "카지노 레저세 문제는 폐광지역 4개시군이 공동으로 대응할 중요한 현안"이라며 "내년 초 폐광지역이 자리를 함께 해 공동 대응방안과 규제 완화에 대해서도 대응전략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2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달서병)이 대표 발의한 카지노 레저세 부과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