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LG전자 전 임원이 삼성전자의 에어컨 국책과제 사업계획서를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세탁기 파손 시비'가 불거진 양사는 이번 '사업계획서 탈취 의혹'까지 겹쳐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22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09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평가원)이 공모한 에너지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연구과제에서 삼성전자의 사업계획서를 빼돌린 혐의(부정경쟁방지법 위반)로 LG전자의 전 임원 허모씨 등 2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이번 의혹은 지난해 업무상 배임 등으로 수감 중인 LG전자 시스템에어컨 사업부 윤모씨의 폭로로 제기됐다. 그는 당시 삼성전자 에어컨 부문의 사업계획서를 빼돌렸으며, 이 과정에 직속 임원이었던 허모씨가 가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LG전자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LG전자 관계자는 "윤모씨는 이미 산업기밀 유출 및 업무상 배임, 공갈미수 등으로 복역 중인 인물로 회사에 대한 감정이 안 좋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앞서 혐의가 의심되는 직원들이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경쟁사도 특별히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이어 "이쪽 분야에서는 국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AI가 190여일 최장 기간 발생하며 양계 농가가 사상 최대 규모의 피해를 입은 가운데 닭고기 가격까지 끝없이 폭락하며 시름을 앓고 있다.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전북 고창에서 최초 발생한 AI로 인해 1400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 됐으며 피해액이 4000억원이 달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또 AI 여파로 인해 닭고기 소비가 부진해 양계 농가가 심각한 공급 과잉에 시달리고 있다.올 초 양계 농가가 여름철 보양식 수요와 월드컵 특수를 예상해 병아리 입식을 늘리면서 올해 2분기 육계 사육 수는 전 분기보다 30% 증가한 1억 마리를 넘어섰다.그러나 1월 AI 발생 이후 닭고기 소비가 줄고 복 시즌인 7월에도 닭고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가량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닭고기 생산량이 늘어난 반면 소비는 부진해 냉동 비축 물량은 전년보다 2배(136.5%) 이상 증가한 1000만 마리를 상회하고 있다.최근 닭고기 가격까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폭락했다. 9월 닭고기(1kg·중품)의 평균 소매가격은 4985원으로 이는 최근 5년 간 가격 중 가장 낮은 수준이며 4000원대로 진입한 것은 이번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노후 산업단지에 대한 안전 진단이 총체적 부실로 평가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홍익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2일 "18개 노후 산업단지 가운데 분야별로 단 한 건의 안전진단도 실시되지 않은 단지도 있는데, 과연 이것이 제대로 된 안전진단이라 할 수 있는가"라며 "정부의 안전진단은 실적 부풀리기에 치중하는 데다 후속 대책조차 부실하다"고 지적했다.◇안전 진단이 특정 단지에만 집중홍 의원은 "산업부가 올해 3월까지 실시한 안전 진단 사업은 특정 단지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일부 단지에서는 단 한 건의 안전진단도 이뤄지지 않았다.산업 안전분야의 안전진단을 진행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경우 218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단을 마쳤다. 하지만 이 가운데 151개 업체(69.3%)가 반월·시화·남동산업단지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환경공단은 234개 업체를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관련 안전진단을 진행했지만 이 가운데 151개사(64.5%)가 반월·시화·울산·미포 단지 소재 업체였다.반면 광양·광주 첨단 등 8개 단지의 경우 안전진단이 단 한 건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엉터리 진단도 문제안전 진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시사뉴스우동석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를 완공하게 되면 그룹 내 전 계열사의 '헤쳐모여'가 진행될 전망이다.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가 떠나고 자리만 남는 양재 사옥과 건설 계열사들이 모인 계동 사옥은 어떻게 활용될까.◇현대차의 과거와 현재 '양재사옥'…RD센터 활용될 듯일단 현대·기아차 등 5개 계열사가 있는 양재 사옥은 입주사들이 모두 빠져나가고 빈 공간은 연구개발(RD) 센터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이미 현대차그룹은 2006년 뚝섬 부지 사옥 이전을 추진하면서 양재 사옥을 RD 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계획이 틀어졌다. 한전 부지 인수 후에 양재 사옥이 그룹 전체의 RD를 관장하는 핵심 시설로 전환될 것이라고 보는 이유다.산업계에는 최근 우수 RD 인재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서울은 이미 포화 상태. 최근 몇 년간 기업들의 RD 센터는 도심 외곽으로, 지방으로 뻗어나가고 있다.하지만 이 같은 선택으로 산업계는 우수 RD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현대차만 해도 서울에 RD 센터를 확보하지 못해 우수 RD 인재들을 포섭하지 못한다는 내부 목소리가 있었다. 현대·기아차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초 발생한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 책임자들에 대한 징계 수위가 10월중 결정된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0월2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카드사 정보유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KB국민·NH농협·롯데카드에 대한 제재 수위를 심의한다. 카드사 뿐 아니라 지난해 말 고객정보 유출이 확인됐던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에 대한 제재 수위도 결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은행의 '파이시티 사업' 관련 신탁상품 불완전판매, CJ그룹 비자금 사건, 신한은행의 고객정보불법 조회 등에 대한 임직원 징계 수위도 10월 안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NH농협·롯데카드 3사의 경우 이미 3개월 영업정지 등 기관제재를 받았지만, CEO와 임직원에 대한 후속 징계는 이날 결정된다. 특히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 통보를 받은 최기의 전 KB국민카드 사장과 손경익 전 NH농협카드 분사장·리차드 힐 전 SC은행장 등이 참석해 제재 이유에 대한 소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재심에서는 전직 최고경영자(CEO) 및 직원들의 소명을 참고해 징계 수위를 결정하지만, 최근 일어난 KB금융사태 등을 감안하면 CEO들에게는 중징계 조치가 내려
[시사뉴스우동석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는 멕시코 북서부에서 발생한 태풍으로 실종됐던 채성근(58) 기술본부장의 시신을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오전 1시30분) 인양 완료했다고 밝혔다.광물공사의 볼레오 동광산 개발산업 현장이 있는 바하칼리포르니아주르주 산타로살리아시는 지난 15일 허리케인 오딜로 아수라장이 된 바 있다. 채 본부장은 당시 현장점검을 나갔다가 실종됐었다.회사측은 채 본부장이 작업현장을 가기 위해 마른 하천을 차를 타고 가다가 태풍으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채 본부장의 시신은 현재 주 멕시코 주재 한국대사관측에 의해 본국으로 송환되는 절차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주택시장지수가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지수는 공인중개사들이 체감하는 주택경기를 나타낸다.부동산포털 닥타아파트는 전국 부동산 중개업소 336곳을 대상으로 9월(8월25일~9월19일) 주택시장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월보다 21.6포인트 상승한 118.3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주택시장지수 4개 세부지수 중 가격전망지수와 매수세지수도 8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매수세지수는 86을 기록, 전월(62.5)대비 23.5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15.6포인트 상승한 74.2, 경기가 19.3포인트 상승한 85.4, 지방이 53포인트 상승한 112.7을 기록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1 부동산대책 이후 매수문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거래도 속속 이뤄지면서 서울에서 경기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경기 용인시 S공인 관계자는 "9·1대책이 발표된 후 매수문의가 늘면서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호가도 올라 전용 85㎡는 1천만원 이상 오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거래량지수는 100.9로 전월(78.2)대비 22.7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이 26.9포인트 상승한 104.8,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만나 "정책 여력이 있는 국가의 경우 확장적 정책운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각) 호주 케언즈에서 G20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하루 앞두고 가진 라가르드 총재와의 면담에서 "세계경제가 완만하게 회복하고는 있으나 국가별로 회복세가 상이하고 저성장, 저물가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라가르드 총재는 "부총리의 세계경제 진단에 대해 동의한다"며 "이에 대응한 각국별 상황에 맞는 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재정여력이 있는 한국이 추진 중인 확장적 거시정책과 구조개혁 정책은 긍정적이며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세계경제 하방리스크로는 ▲우크라이나, 중동 등 지정학적 위험 ▲자산가격 급격한 조정으로 인한 금융불안 형성 가능성 ▲저물가 및 저성장의 만성화 우려 등을 제기했다. 특히, 라가르드 총재는 "자산가격의 급격한 조정에 따른 금융불안에 대해 한국은 경제 펀더멘탈이 견고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이날 최 부총리는 제이콥 류 미국 재무장관과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이탈리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동부제철에 5000억원을 신규 지원하는 한편 530억원의 채권을 출자 전환한다. 또 김준기 동부 회장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100대1의 비율로 무상 감자하기로 했다. 동부제철 채권단은 19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동부제철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채권단은 우선 일반 대출 5000억원 및 수입신용장 1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출 금리는 0.5%, 상환일은 2018년 12월31일까지다. 한편 출자 전환 주식은 채권단이 결의하지 않는 한 2018년 12월31일까지 처분을 제한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또 이해당사자간 손실분담의 형평성 확보를 위해 출자전환에 앞서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지분에 대해 100대1의 비율로 무상 감자를 진행한다. 특수관계인은 김 회장 및 남호·주원씨 등 대주주 일가와 동부 CNI, 동부건설, 동부화재 등이다. 기타주주 보유지분에 대해서는 4대1의 비율로 무상 감자할 계획이다. 또 긴급운영자금으로 투입된 1600억원에 대해서도 2018년 말까지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긴급운영자금 및 자율협약 기간 중 지원된 자금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우선변제권을 부여한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동부제철의 정상화를 놓고 채권단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동부제철 채권단은 18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채권단 회의를 열고 동부제철의 정상화를 전제로 추가지원 규모나 신규자금 출자전환, 감자비율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채권단 관계자는 "회의는 정상화 가동을 위한 초안이 마련되는 자리"라며 "초안이 마련되면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정기적으로 모여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앞서 채권단은 최근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한 동부제철 실사 최종결과 보고서를 확인했다. 자료에 따르면 동부제철의 존속가치는 2조4000억원으로 청산가치 1조8000억원 보다 높게 나타났다.또 예상 채권회수율은 기업을 청산했을 때 66%였지만 존속 후 정상화 과정을 밟으면 97.3%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몇 채권단은 앞서 1600억원을 동부제철에 지원하며 더 이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이같은 의견을 보였던 채권단 관계자는 "실사를 진행하기 전에 추가지원이 어렵다는 뜻이었다"며 "채권단이 기업 정상화에 같은 의견을 보이는 만큼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홈플러스가 직원들을 조직적으로 경품 행사에 동원해 응모권 접수 목표량을 할당하고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현재 홈플러스는 고급 외제 승용차를 내놓은 경품행사 추첨 결과를 조작한 것, 경품행사에서 수집한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팔아 수익을 올린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19일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본사 차원에서 지침을 통해 직원들에게 응모권 실적 올리기를 강요했다.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지난 18일 논평을 통해 "직원 개인별로 회사사번이 찍힌 경품응모권을 목표 할당 방식으로 강요했다"면서 "고객 개인정보가 담긴 경품응모권 한 장 당 100원씩 직원들에게 시상금을 지급하고 각 점포별로 경품 응모권 수집실적 순위에 따른 시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노동조합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경품 행사 응모권에 직원 사번란을 따로 마련하고 사번 입력을 위한 도장까지 점포별로 배포했다.계산원들에게 응모권 한 장 당 100원의 인센티브를 걸고 이를 빌미로 개인별 300장, 일 50장씩의 목표를 달성하라며 관리자들을 통해 압력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홈플러스에서 7년째 계산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 모(36·여)씨는 "경품행사를 크게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ICT 산업에서 구글 독점의 주원인이 정부의 역차별적 규제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18일 장병완 국회의원(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광주 남구) 주최로 열린 '구글 독점, 국내 역차별 한국 ICT 현실과 해법 모색' 토론회 발제로 나선 황태희 교수(성신여대)는 "구글의 세계 모바일 OS점유율이 53%인데 반해 국내점유율은 89.2%로 90%에 달한다"며 "이런 차이는 국내 기업에 극도로 불리한 역차별적 정부규제들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황 교수는 "구글은 자사 모바일 OS 플랫폼인 안드로이드를 막강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자사 앱 선탑재 ▲제3자 애플리케이션(앱) 등록거부 ▲앱 마켓의 높은 수수료 등 소비자의 선택권과 이익을 저해하는 불공정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장병완 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상위 10개 앱 중 선탑재 앱이 7개에 달하고 이용자 수도 70%(2014년 4월 기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황 교수는 "상위 10개 앱을 보면 선탑재 앱 7개 중 6개가 구글 앱이다. 구글이 플랫폼 OS 지배력을 통해 앱 마켓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선탑재 방식으로 자사 앱을 사실상 끼워 팔고 있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확장 재정을 추진함에 따라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재정건전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정부는 지난 18일 총지출 376조원, 총수입 382조7000억원의 '2015년도 예산안'을 확정 발표했다.내년 예산 증가 규모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것으로 총지출 예산은 올해보다 20조원 더 늘어났다. 빚을 내서라도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뜻이다.기재부는 재정적자가 일시적으로는 확대될 수 있지만 경기가 회복되면 세수도 늘어 단계적으로 재정건전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은 "빚을 내 경기를 부양하는 방식은 경제 폐해만 초래했던 이명박 정부의 전철을 밟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경실련은 "이명박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명분으로 2009년부터 3년간 22조원을 투입해 4대강사업을 진행했지만 기업에만 이익을 줬을 뿐 일자리 창출 효과는 별로 없었다"고 지적했다.경실련은 "내년 재정 운용도 국가부채를 늘려 재정건전성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참여연대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세입 전망과 불투명한 세출구조조정, 경기부양을 위한 확장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