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3년 전에 받았던 대출금리가 높은 것 같아 주택·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를 통해 이자가 싼 곳으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타기로 마음먹고 주거래 은행을 최근 방문했다. 박씨는 아파트담보대출 2억원을 연 금리 4.9%로 빌려, 연 980만원(월 82만원)씩 이자를 내고 있었다. 주거래 은행에서는 변동금리로 4.1%까지 낮춰 주겠다고 안내했지만 최근 3% 초반의 금리로 대출을 진행했다는 직장 동료의 말을 듣고 은행별 주택·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를 받아보고자 금리비교서비스에 문의해 봤다. 그 결과 기존 거래는 없었지만 최저금리가 가능했던 A은행으로부터 금리 3.3%, 연 300만원(월 25만원)의 이자 혜택을 볼 수 있는 상품을 안내받아 진행했다.그렇다면 금리비교서비스는 어떻게 주거래은행의 대출금리보다도 더 낮은 금리를 안내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주택·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서비스 관계자는 7일 “대출 진행 시 각 금융사별로 우대금리나 가산금리 조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 본인에게 맞는 대출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파트담보대출 갈아타기와 주택구입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을 최저금리로 받으려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근무 시간이나 장소의 제한이 없어 주부나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재택 아르바이트 업체가 허위 광고를 일삼다가 공정위에 적발됐다. 피해자만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재택 아르바이트 사원을 모집하면서 회원 수, 지급수당 등에 대해 거짓·과장의 광고를 한 2개 사업자에게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총 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위즈니온(www.16885621.com), 스마트러쉬(www.smartrush.co.kr) 2곳이다.이들 업체는 '하루 2시간 정도만 일해도 월 100만원 수익', '저희 회원님 중에서는 실제로 한 달에 1000만원도 버는 분들도 많다' 등 누구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 하지만 이들 업체는 회원들에게 포털사이트 또는 개인블로그에 재택 아르바이트 사업에 관한 홍보 댓글을 작성하도록 시키고 건당 400∼1000원의 수당을 지급했다. 실제 100만원 이상을 지급한 사례는 없었다.회원 수를 부풀려 광고하기도 했다. 홈페이지에 가입된 회원까지 포함시켜 정회원이 1만명이라고 광고하고, 일부 언론사 로고를 도용해 언론에 기사로 보도된 것처럼 선전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미분양주택이 6개월 연속 줄어드는 등 올해 1분기 주택거래량이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DI가 7일 발표한 '2014년 1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실질주택매매가격이 전(前)분기에 이어 약보합을 유지한 가운데 주택거래량은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올 3월 실질주택매매가격은 전년동월대비 0.2% 떨어져 2012년 9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이같은 상승률은 장기평균(1987년~현재의 평균증가율) -0.40%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지난 분기 약보합에서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이중 수도권은 -1.7%로 장기평균 -0.29%보다 약보합을 나타냈다. 서울은 강북(-2.0%)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보다 1.7% 하락했다. 비수도권은 1.0%로 장기평균 -0.95%보다 강보합을 유지했다. 부산 등 6개 광역시가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년동월보다 8.5% 상승했다. 주택거래량은 9만413건으로 전월보다 4.7%, 전년동월에 비해선 43.7% 증가했다. 수도권 아파트거래량은 3만8854건으로 장기 평균치(3만1505건)보다 늘어났으며, 지난 분기 강보합에서 강세로 전환했다. 비수도권은 2만4275건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달 초 미국으로 떠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발길은 어디로 향할까.삼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일 신종균 삼성전자 IM(모바일)부문 사장 등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부회장은 2주간 비공개 일정으로 갤럭시S5 판매 등을 점검하고 해외 파트너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재계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과 미국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 세계적인 시스템통합(SI) 업체인 시스코 등과의 비즈니스 미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이 부회장은 버라이즌 측과 만나 지난달 말 버라이즌의 일부 갤럭시S5 무상 교환 결정과 관련해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미국 IT 전문지 더 버지 등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일부 갤럭시S5 카메라에서 결함이 발견되자 제품 교환 등의 조처를 했다.이 부회장이 시스코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특허공유 등과 관련된 협력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사물인터넷은 사람, 사물, 데이터 등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정보를 생성, 수집, 공유, 활용하는 초연결 기술로 세계 보안·가전 시장 등을 장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물인터넷 전담팀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총 719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셀 코리아(Sell Korea)'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월부터 3월까지 총 3조512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4월 들어서는 2조801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월부터 4월까지의 기간을 합산하면 순매도 규모가 7190억원에 달했다.월별 외국인 순매수 현황 및 지수 등락율을 비교해보면 ▲1월(-1조6507억원, -3.49%) ▲2월(-7177억원, 2.00%) ▲3월(-1조1442억원, 0.28%) ▲4월(2조8017억원, -1.20%) 등으로 나타났다.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2013년 말 35.31%에서 올 4월 말에는 35.10%로 0.21%포인트 감소했다.업종별로는 3조1046억원을 순매수한 전기전자의 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업종은 운수장비(1조6008억원)로 나타났다.외국인 시총 비중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건설업(-3.92%포인트), 비금속광물(-2.15%포인트), 종이목재(-1.22%포인트) 등이다.종목별로는 현대차(5893억원), 삼성중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은행들이 중장년층을 겨냥한 모바일 뱅킹을 강화하고 있다.7일 금융계에 따르면 40대 이상의 모바일 뱅킹 이용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자 은행들은 중장년층의 사용 편의를 높이는 방식으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한국은행에 다르면 지난해 말 현재 모바일 뱅킹 사용자는 3719만 명으로 1년 사이에 55.2%나 늘었다. 모바일 뱅킹 사용자 가운데 40대 이상의 비중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50대 이용자의 비중은 2012년 8.4%에서 지난해에는 지난해 10.0%까지 늘어났고, 40대의 비중도 19.1%에서 19.9%로 증가했다. 60대의 비중도 2.6%에서 3.9%로 확대됐다.반면 같은 기간 동안 20대의 비중은 31.8%에서 30.9%로, 30대는 33.8%에서 31.1%로 각각 줄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중장년층의 스마트폰 이용이 활발해짐에 따라 이들의 모바일 뱅킹 수요도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중장년 모바일 뱅킹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은행권의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신한은행은 고령자 등의 모바일 뱅킹 접근성을 늘리기 위해 '신한S뱅크'의 모든 메뉴에 음성안내를 지원하고 있다.IB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하수처리장공사 입찰에서 담합을 벌인 포스코건설, 한솔이엠이에 대해 과징금 총 62억42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 및 해당 임원들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포스코건설은 2010년 9월 조달청에서 발주한 대구·서부하수처리장 수질 개선을 위한 총인처리시설공사 입찰에서 낙찰될 수 있도록 한솔이엠이를 들러리로 세웠다.포스코건설은 설계 품질이 떨어지는 소위 'B설계'를 들러리 업체인 한솔이엠이가 제출하도록 했고, 미리 투찰가격을 지정해주기도 했다. 그 결과, 포스코건설은 94.95%(공사 추정액 648억7400만원)라는 높은 투찰율로 낙찰자로 선정됐다.공정위는 "이번 사건은 포스코건설이 한솔이엠이에 들러리를 서는 대가로 100억원대의 건설 하도급을 약속하면서 담합이 이뤄진 경우"라며 "하지만 입찰 이후 두 업체간의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민은행이 도쿄지점 부당대출로 330만 달러의 순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6개 국내은행 해외 점포 152곳의 당기순이익은 4억5000만 달러로 2012년에 비해 28.8%(1억8000만 달러) 급감했다.저금리 기조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로 이자이익이 감소(12억3000만 달러→12억1000만 달러)한데다 부실여신 확대로 인한 충당금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국내 은행 해외지점의 충당금 비용은 2012년 2억 달러에서 지난해 4억3000만 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미국 외의 국가에서는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으며, 일본에서는 국민은행 도쿄지점 부당대출 등으로 330만 달러의 순손실을 봤다.중국에서의 STX 계열 여신, 베트남·싱가폴에서의 쌍용건설 여신 부실화도 부실채권비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금감원은 "미국의 경우 실물경기와 주택가격이 회복된 데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 비용 처리한 이연 법인세 자산을 재인식해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금감원은 "은행 해외점포에 대한 상시 감시를 강화하고, 취약 점포를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해외점포의 경영건전성이 취약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민간소비가 둔화되는 등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을 내놨다.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소비와 관련 서비스업 활동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 등 연구기관장들과 경제동향 점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현 부총리는 "그간 양호한 소비심리와 고용여건 등으로 민간 소비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으나 사고 직후 소비판매, 문화시설 이용, 관광 등의 분야에서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지표에서 둔화세가 약화하거나 다소 개선되는 모습도 나타났지만 전체적으로 소비 흐름에 어느 정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SK텔레콤이 기존 LTE보다 최대 4배 빠른 다운로드를 제공하는 '3밴드 LTE-A' 망 구축을 본격화했다.SK텔레콤은 7일부터 서울·광주·부산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2.1 GHz 대역 10MHz폭을 활용하는 LTE기지국 구축 확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2.1GHz LTE 기지국은 3밴드 LTE-A서비스의 기반이다. 이 서비스는 800MHz·1.8GHz·2.1GHz 등 단방향 총 40MHz 폭의 주파수 대역을 묶어 활용한다. 3밴드 LTE-A의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300Mbps로 기존 LTE보다 4배 빠르다.SK텔레콤은 3밴드 LTE-A 서비스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지원 단말기 출시 전 LTE 기지국에 관련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3밴드 LTE-A 지원 단말기에 필요한 칩셋을 개발 중으로, 연말께 지원 단말기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텔레콤은 단말기 출시 전까지 3개의 주파수로 트래픽(데이터양)을 분산하는 3밴드 MC(멀티캐리어)를 통해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 경제의 회복기조가 세월호 참사 여파로 주춤하고 있지만 성장동력을 조만간 되찾게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세월호 참사에 따른 심리적 위축으로 소비 부진 현상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장기적인 경제침체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실제로 4월 수출은 사상 두번째로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내수부진을 상쇄하고 있다.임희정 현대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세월호 참사 여파로 소비가 부진하지만 이런 현상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임 연구원은 "하반기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제는 기존의 악재들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만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지금이 경기회복의 터닝포인트라는 점에서 경제지표가 초반에 좋으면 불안심리도 빨리 안정되지만 초기에 안 좋으면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경제활동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보다 심각한 사안이지만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김 연구위원은 지난 2003년 발생한 대구지하철 참사사고를 떠올리면서 위기에 대한 대응능력이 불신을 키운 것이라고 설명했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본점 에비뉴엘에서 '에비뉴엘 워치·주얼리 컬렉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롯데백화점은 매년 상반기에 진행되는 스위스 시계박람회 신상품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에비뉴엘 워치·주얼리 컬렉션'을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5회째를 맞았다.올해 컬렉션에서는 '바쉐론콘스탄틴', '예거 르쿨트르', '브레게', '블랑팡' 등 세계 최정상급 명품시계 브랜드 24개의 신상품들과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글로벌 리미티드 에디션 등 총 300여점, 450억원 규모의 제품을 선보인다.컬렉션 대표 상품으로 까르띠에의 '발롱블랑 드 까르띠에'와 '똑뛰워치' 등이 있다. 지난 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 고급 시계 박람회(SIHH·Salon International de la Haute Horlogerie)'에서 처음 선보인 상품으로. 올해만 만날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이다. 롯데백화점은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국내 론칭전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불가리 매장에서는 '옥토 솔로템포'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옥토 솔로템포는 팔각형 케이스로 남성적이면서 젠틀한 감각이 돋보이며, 소재 및 끈의 종류에 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0년째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는 대한석탄공사(석탄공사)가 좀처럼 경영 정상화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는 지난 2월 중점관리 대상 기관들이 정상화계획을 제출했을 때 석탄공사, LH, 코레일, 철도시설공단, 수자원공사 등 5개 기관에 대해서는 보완을 지시했다.석탄공사를 제외한 4개 기관은 3월 말 보완 계획을 제출하고 공운위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석탄공사는 제출 시기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와 공사,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상화계획을 마련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이유였다.하지만 석탄공사는 최근 정부에 정상화계획을 제출하기로 한 기한(4월 말)을 넘긴 채 또 한 차례 연기해달라고 요구했다.현재 295개 공공기관 가운데 정상화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곳은 석탄공사 한 곳 뿐이다. 자산 매각이나 구조조정 만으로는 부채를 해소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공사 스스로 생존 방안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2013년 말 현재 석탄공사의 자산총액은 6989억4000만원, 부채총액은 1조5266억6500만원이다. 자본잠식 상태로 부채가 자산의 두 배를 웃돈다. 또 매년 수백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