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11일 전·월세 상한제에 대해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많이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현안보고에 출석해 민주당 오병윤 의원이 “전·월세 상한제를 적극 검토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써야 한다”고 요구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서 장관은 지난 8·28 전·월세 대책의 효과에 대해선 “시장에서 좋은 사인이 나오는 것 같지만 좀더 지켜보야할 것 같다”며 “(관련 법안이 정기국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대책 효과는 반감되고 시장 불신은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이 “2008년 이후 정부가 발표한 주택 정책이 26건이지만 아직도 커다른 향상이 없고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2008년 이후, 소위 국제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주택시장 사정�
포스코교육재단이 새로운 교육비전 ‘글로벌 일류 시민을 양성하는 행복한 학교’을 선포하고 참여형 수업 확대와 자유학기제 도입 등 교과과정 개편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지난 5월부터 포스코교육재단이 세계적인 컨설팅그룹인 보스턴컨설팅 그룹(BCG)과 함께 추진해온 새로운 비전 정립 프로젝트의 결실이다.포스코교육재단이 정의한 글로벌 일류 시민은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소질 개발과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이 핵심이다. 학생들은 즐거운 공부를, 교사와 임직원들은 각자 맞은 역할을 통해 보람를 찾아가는 '행복한 학교'를 표방한다.포스코교육재단은 비전 실천을 위해 중학교 수업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자유학기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특히 시민의식 배양을 목표로 전 세계적 이슈와 관심사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복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방예산을 향후 5년간 17조원 절감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산업연구원은 10일 ‘대규모 무기획득·구매사업, 경제성 분석 기능 강화를 통해 국방예산 효율화해야’ 보고서에서 대규모 무기 구매·획득 사업에 대한 경제성 분석을 강화해 국방 예산 절감과 함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박근혜 정부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 134조5000억원의 복지예산을 증액할 방침이다.연구원은 이 같은 방안이 실현되기 위해 5년간 17조원에 달하는 국방 예산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기획재정부가 추정한 국방 예산은 ▲2013년 34조3000억원 ▲2014년 36조2000억원 ▲2015년 37조8000억원 ▲2016년 39조4000억원 ▲2017년 41조2000억원이다. 연구원은 복지 예산 확보를 위해 매년 3조1000억~3조7000억원의 국방 예산 감축이 필요한 것으로
‘샐러리맨 신화’ STX 조선해양 강덕수 회장이 결국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STX 채권단은 이날 오후 2시 이사회를 열고 채권단 경영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박동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과 류정형 STX조선 부사장(조선소장)의 등기이사 선임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이에 따라 강 회장의 '10년 천하'가 막을 내렸다. 강 회장은 그간 재계에 숱한 화제를 남기며 웅진그룹 윤석금 전 회장과 함께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려왔다. ‘평사원 출신 CEO’라는 명성은 지난 10여 년간 그를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수식어.그는 1973년 쌍용양회에 평사원으로 입사한지 30년만에 2003년 STX그룹 회장까지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후 과감한 인수합병(MA)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STX를 재계 13위 대기업까지 성장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STX그룹 출범 이래 10여 년간 매출은 100배, 임직원은 75배씩 �
현정은(사진)현대그룹 회장이 브라질 정부가 주는 ‘브랑코 훈장(Rio Branco)’을 받았다.현 회장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브라질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해 에드문두 후지타 주한 브라질대사에게 리오 브랑코 훈장을 받았다.브랑코 훈장은 1963년 브라질의 유명 정치가이자 외교관인 리오 브랑코 남작을 기념해 만들어진 상이다. 브라질의 정치·외교·경제 등 분야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주는 훈장. 현 회장은“브라질 하면 예전에는 삼바, 축구, 커피, 아마존과 같은 단어들이 떠올랐지만 요즘은 친구라는 뜻의 ‘아미고’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며 “현대그룹과 브라질이 진정한 친구로 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현 회장은 브라질과 인연이 깊다. 현 회장은 지난해 4월 브라질 명예영사로 위촉됐다. 현 회장의 명예영사 위촉 이후 현대그룹은 브라질에 대한
쌍용건설은 지난 4일 싱가로프 안전대상 시상식(ASAC 2013)에서 자사가 시공 중인 도심지하철(DTL) 2단계 921현장이 대상(Champion)을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이 상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LTA)이 발주해 현재 시공 중인 모든 현장을 평가해 수여하는 안전 관련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올해는 100여 개 현장 가운데 단 4개 현장이 최우수상에 선정돼 대상 후보에 올랐고 이 중 쌍용건설이 최종 영예를 안았다.2009년 6월 착공한 도심지하철 현장은 공사구간이 1㎞에 불과하지만 현존하는 모든 지하철 공법 (NATM, TBM, Open Cut)이 적용되는 고난도 현장이다.일 최대 출력 인원도 독일, 호주,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16개국 1200명에 달하며 언어와 문화가 다른 근로자들이 2교대로 24시간 공사를 수행했음에도 지난 7월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사상초로 무재해 1000만 �
앞으로는 중고차를 구매 시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했던 사고사실이나 침수사실 은폐, 주행거리 조작 등의 문제점이 개선될 예정이다.국토교통부(장관:서승환)는 그동안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았던 자동차의 이력정보를 축적하고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내용의 「자동차관리법시행규칙」을 9월 6일자로 개정․공포한다. 금번에 개정된 내용을 보면 자동차의 등록부터 폐차까지 주요 정보를 축적하여 공유하는 자동차 토털이력정보관리제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정비․매매․해체재활용업자는 그 업무수행 내용을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에 의무적으로 전송해야 하며, 축적된 자동차의 생애주기 관련 이력정보는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탈(http://www.ecar.go.kr)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소유자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정비업자는 대쉬 패널 등 안전과 관련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과 경영진 2명이 탈세 혐의로 출국이 금지됐다. 5일 세무당국과 효성 측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5월 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투입해 효성그룹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조 회장의 차명 재산과 분식회계를 통한 탈세 혐의를 포착하곤 조세범칙조사로 전환, 조 회장을 비롯해 이상운 부회장과 상무 등 핵심 경영진 2명을 함께 출금금지 조치를 내렸다. 조세범칙조사는 일반 세무조사와 달리 조사기관의 탈루 혐의가 드러났을 때 진행하는 사법적 성격의 세무조사다. 추후 결과에 따라 검찰 고발 등 형사처벌이 이뤄질 수 있다. 출금금지 조치도 탈루 혐의자의 국외 도피 우려가 있을 때 취해진다. 효성 측 관계자는“국세청 조사 과정에서 필요에 의해 내려진 조치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올해 들어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의 비위로 인한 금융사고 피해액이 작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부실대출로 회수가 불가능해 결손처리한 건수와 금액도 매년 크게 늘어났다.4일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9년 1월~2013년 7월) 새마을금고 임직원의 횡령·배임 등 비위행위로 인한 금융사고가 총 21건, 피해액이 266억59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는 2009년에 3건의 횡령사고에 51억6400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했지만 2011년까지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였다. 지난해 4건의 횡령사고에 31억8000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한 반면 올해는 7월까지만 벌써 7건에 101억1100만원의 횡령사고가 발생해 작년에 비해 금융사고 건수는 2배, 피해액은 3배 이상 급격히 늘어났다. 새마을금
국세청이 3일 포스코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포스코측은 “정기 세무조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2005년, 2010년에 5년 주기로 정기 세무조사를 받아 온 포스코에 국세청이 3년만에 다시 들이닥치자 이번 세무조사의 성격을 둘러싸고 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국세청은 이날 오전 경북 포항본사와 전남 광양제철소, 서울 강남 대치동 포스코센터 등 3곳에 대한 세무조사를 개시, 회계장부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포스코측은 “국세청으로부터 정기 세무조사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번 세무조사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하지만 포스코는 지난 2000년 민영화된 이후 2005년과 2010년에 2차례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동안 정기 세무조사가 5년의 주기를 두고 벌어진 것을 감안하며 이번 세무조사가 단순 정기 세무조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시각�
르노삼성자동차가 3일 편의사양은 강화하고, 가격은 낮춘 2014년 형 SM7과 SM5를 선보였다.르노삼성차 SM7 LE/LE35는 사각지대 정보시스템(BSW), 전방 경보장치 등 안전편의사양을 강화하면서도 LE35는 사양조정을 통해 가격을 124만원까지 인하했다. 2014년형 SM5도 SE 플러스의 사양조정을 통해서 60만원까지 가격을 인하했다. 이와 함께 르노삼성차는 오는 11월까지 고유의 색감의 컬러 시트를 적용한 아트 컬렉션을 3개월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아트 컬렉션은 감성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각 제품에 담긴 색감과 감성을 강조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점차 다양해지는 고객의 개성표현 욕구를 만족시키고자 기획되었다. 아트 컬렉션은 각 차종 별로 가지고 있는 고유한 색감의 시트 컬러와 함께 고객들이 선호하는 옵션을 원래 가격대비 40만원부터 최대 82만원까�
앞으로 법인카드의 연대보증 제도가 전면 폐지되며, 일시 승인한도도 단계적으로 사라진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오는 16일부터 법인카드 회원 약관에서 연대보증과 관련한 조항을 삭제한다. 이에 따라 카드사는 법인카드의 경우 결제 책임을 공유할 연대보증인을 요구할 수 없다. 신한카드는 이미 지난 7월부터 해당 내용을 약관에 적용했고, 하나SK카드는 10월부터 해당 조항을 삭제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약관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심사를 받고 있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인해 법인카드가 연체될 경우 카드사는 카드를 사용하는 개인이 아닌 법인을 대상으로 추심 절차를 밟게 된다. 가입 약관에서도 '회원등'이란 명칭을 '회원(법인)'으로 변경해 사용자의 부담을 최소화 한다. 지금까지는 법인이 부도 등으로 카드 대금을 제대로 결제�
국세청이 현대자동차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2일 세무당국 및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현대차에 세무조사를 하겠다는 계획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국세청이 현대차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가면, 이는 2007년 이후 6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통상 5~6년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국세청은 2007년 현대차 뿐 아니라 기아자동차, 현대글로비스, 현대 엠코, 현대오토넷 등 그룹 계열사 전반에 걸쳐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당시에는 2006년 비자금 사건 수사에서 포착된 탈세와 편법 증여에 대한 혐의를 포착한 특별수사 성격이 짙었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현대차에 앞서 지난해 말 르노삼성자동차, 올해 초 한국GM 등이 세무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