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민간소비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으나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경제 전반의 성장세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판단했다. KDI는 이날 발표한 'KDI 경제동향'에서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 가격경쟁력 약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 부진이 심해지고 있다"며 "5월 수출은 주요 수출국 모두에서 부진한 가운데 품목별로도 무선통신기기 및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감소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5월 수출은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와 가격경쟁력 약화 등으로 전년 대비 10.9% 하락했다. 전월(-8.1%)보다 감소폭이 커진 것이다. 지역별로는 1분기까지 비교적 양호했던 미국(-7.1%) 수출마저 전월(-2.7%)보다 감소세가 확대됐다. 품목별로는 선박(-33.4%), 석유류(-33.2%), 철강(-19.2%), 자동차 및 부품(-10.0%) 등 대부분의 주요 수출품목에서 크게 감소했다. KDI는 "OECD 경기선행지수가 기준(100)을 하회하는 수준에서 비교적 빠르게 하락하면서 수출 여건은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입의 경우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주요 에너지자원 수입(-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제일모직이 5월말 기준 액면가 5000원 기준 환산주가 1위를 기록했다.한국거래소는 4일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액면가 5000원 기준 환산주가 상위 50위 현황과 특징을 발표했다.제일모직의 환산주가는 960만원으로 4월말 792만5000원에 비해 21.1% 상승, 2월 이후 지속적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또 삼성SDS의 환산주가는 335만원으로 30.9% 상승해 7위에서 5위까지 순위가 올랐다.쿠쿠전자는 268만5000원으로 4월말 기준 34.3% 상승, 12위에서 8위로 올라서며 10위권 내로 진입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가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으로 이산화탄소(CO₂) 2800t 이상을 감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롯데월드몰 에비뉴엘동 옥상과 쇼핑몰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 모듈 총 1187장, 태양열 집열판 108장이 설치돼 있다. 또 롯데월드몰과 석촌호수 사이에는 풍력과 태양광을 조합해 자체적으로 전력 생산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가로등 16개가 운영 중이다. 롯데월드몰 지하에는 국내 건축물 최대 규모인 2920RT급 지열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이를 이용해 롯데월드몰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으로 6016Mwh의 전력량을 생산했다. 이를 이산화탄소 절감량으로 환산할 경우 약 2805톤의 효과를 거둔 셈이다. 특히 20년생 소나무 한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이 2.76kg 수준으로 계산할 때 롯데월드몰이 지금까지 감축한 이산화탄소량은 소나무 1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롯데월드타워는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미국 LEED Gold 등급 인증을 초고층 신축건물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산 흰 우유가 1년 만에 중국에 다시 수출된다. 유업계가 우유 재고에 실적부진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에 중국 수출로 돌파구를 마련할 방침이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우유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 상하공장과 연세우유 아산공장, 서울우유 거창공장 등 국내 유제품 생산공장 3곳의 흰 우유(살균유) 제품이 중국 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국에 등록됐다. 이는 흰 우유의 중국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뜻이다.국내산 우유의 중국 수출은 지난해 5월 이후 잠정적으로 중단됐다. 당시 중국 정부는 ‘해외 유제품 생산업체(품목) 등록제’를 시행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초고온 순간살균 방식(130∼150도에서 0.5∼5초 살균)을 문제 삼았다. 국내 업체들은 수출용 포장지 제작과 생산일정 조정 등 사전 준비를 마친 후 이달 중으로 수출을 재개한다.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으로 매일유업은 단기에 중국에 수출할 살균유의 양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그리 크지않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전체 원유 집유량의 1% 내외 정도가 수출될 것으로 보여 단기 매출액 증가 효과는 크지 않을 듯 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유통망이 확충되면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므로 장기적으로
[시사뉴스우동석 기자]FTA 체결국의 WTO 세이프가드(SG, 긴급수입제한조치) 조치 배제와 관련해 명확한 판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박진규 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은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5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이날 포럼에는 미국, 유럽연합 등 18개국 반덤핑, 세이프가드 조사 담당기관 등 무역구제 전문가 350명이 참석했다.마지막 세션에서 발표에 나선 박 실장은 세이프가드 일부 규정적용에 있어 WTO와 FTA 규정에 따른 충돌문제를 제기했다.박 실장은 가장 대표적인 문제로 'FTA 체결국의 WTO 세이프가드 조치 배제'를 지적하고 패널 판결이 명확치 않다고 밝혔다. '세이프가드'란 특정품목의 수입 급증으로 국내 산업에 피해를 끼칠 것에 대비해 관세인상이나 수입량 제한 등을 통해 수입품을 규제하는 조치다.WTO 규정에는 세이프가드가 있지만 FTA, 체결국에서 예외로 이를 다루는 경우가 많아 혼동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이같은 문제에 대해 "각국이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법적안정성, 예측가능성 등을 높이기 위해 DDA 협상 등을 통한 문제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영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종목들이 급격한 주가 변동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78.64) 대비 15.48포인트(0.74%) 내린 2063.16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700포인트가 무너지며 696.97로 장을 마쳤다. 메르스 3차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이번 사태가 쉽사리 진정되지 않을 것이란 불안감이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왔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종가 기준 3거래일 연속, 코스닥은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요동치는 메르스 관련주들은 일반적인 주가 예측을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 특징. 메르스 수혜주로 꼽히며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백신주들은 이날 일제히 추락했다. 중앙백신(-15.00%), 진원생명과학(-14.91%), 한올바이오파마(-14.68%), 바이오니아(-14.65%)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적어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리던 백신주의 돌변에 투자자들은 당황하고 있다. 업계는 백신주 대부분이 사실상 메르스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데다 백신 치료제 개발이 당분간 어렵다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나라 IT 기업들의 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서울사무소에서 '2015년 한국 IT 기업 재생 에너지 성적표'를 발표했다. 그린피스가 처음으로 발표한 이번 IT 보고서는 네이버, 다음카카오, 삼성SDS, KT, LG유플러스, LG CNS, SK CC 등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를 운영하는 7개 기업의 에너지 효율 상태를 다뤘다.IDC는 인터넷 서비스 서버를 한 데 모은 대형 전산실이다. 이용자 사진 파일 등의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저장소 역할을 한다. 24시간 내내 운영되기 때문에 전력 사용량이 많으며 주 에너지원은 화석 연료와 원자력이다.이현숙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담당자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음악을 듣는 일상은 석탄과 원자력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라며 "인터넷 검색 한번 하는데 0.2g의 탄소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린피스는 IT업계에서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린피스가 조사한 국내 IT기업 7곳 중 재생 에너지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 CC(1%)였다. 이어 KT 0.44%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수출부진에 메르스 사태까지 겹치면서 한국경제가 돌발변수에 휘청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며 메르스가 한국경제를 옥죌 것이란 우려까지 제기한다. 특히 잠시 내수에 생기가 돌면서 잦아들었던 추경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면서 정부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도 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장기 경제발전전략 세미나'에서 "메르스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계부처와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추경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해외IB쪽에서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지난달 KDI가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추경보다 금리인하에 무게를 둠으로써 국내 연구기관들이 추경 논쟁에서 한발씩 발을 뺀 것과 대조적이다. 바클리 캐피탈은 3일 "한국 정부가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세수결손을 보전하고 경기부양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경을 편성할 것"이라며 국고채 확대 발행까지 예견했다. 정부는 올해 예산안을 짜면서 경제성장률을 3.8%로 예상했지만 6월 하반기 경제성장률 발표시는 3.3%로 수정 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보통 경상성장률이 0.1% 차질이 날 경우 2000억원 가량의 세수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전KPS가 오는 12일 코스피 100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고 3일 밝혔다. 코스피 100 지수는 코스피 200 구성종목 중 시가총액이 큰 상위 100종목으로 구성됐다. 한전KPS는 지난 2007년 12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5월부터에는 코스피 200 지수와 MSCI 신흥국 지수, FTSE 선진국지수에 차례로 편입된 바 있다. 한전KPS 관계자는 “이번 코스피 100 지수 신규편입으로 한국주식시장 건설업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한전KPS의 국내외 신인도와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자층의 다양화와 확대로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한전KPS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855억원, 영업이익 2158억원, 당기순이익 1683억원을 달성했다. 주식상장 당시 5985억 원이었던 시가총액으 6월 현재 약 5조850억원까지 10배 가량 상승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넉달 연속 상승하면서 3700억 달러를 돌파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말 외환보유액은 3715억1000만 달러로 한 달 전에 비해 16억달러 증가해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7월 3680억30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 1월 3622억 달러까지 떨어졌다가 2월부터 다시 넉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유로화 등의 약세에 따라 이들 통화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음에도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더 늘었기 때문이라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외환보유액 규모는 한 달 전과 마찬가지로 세계 6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3조7300억 달러를 보유한 중국이 차지했고, 다음은 일본 1조2501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6864억 달러, 스위스 5996억 달러, 대만 4182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외환보유액 유형별로는 유가증권이 3355억1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39억9000만 달러 감소했으며 예치금은 266억 달러로 56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14억6000만 달러로 1000만 달러의 감소폭을 보였고, 특별인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농지연금 가입제한 완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 시행령 개정안(이하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농지연금'은 65세 이상 고령농업인의 소유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 안정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가입연령 완화’에 이은 또 하나의 가입조건 완화 조치로 그동안 가입을 제한했던 3ha 초과 농지에 대해서도 가입 허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역별로 농지가격 편차가 큰 상태에서 농지면적을 기준으로 가입을 제한하는 것은 지가가 높은 지역 농업인과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어 이를 해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가입제한 규정이 폐지되면 65세 이상 농가중 경지규모 3ha 이상 농가 약 3만호가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기간형 가입자의 연령제한 근거가 보다 명확해진다. 기간형은 5년, 10년, 15년 등 일정기간 동안 연금을 받는 방식인데 앞으로는 5년형은 78세 이상, 10년형은 73세 이상, 15년형은 68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게 함으로서 사망시까지의 노후생활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입법예고기간은 6월3일부터 7월3일까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일 보험사의 복합점포 입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은행이 한 보험사 상품을 25% 이상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카슈랑스 룰'은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열린 금융지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은행·증권·보험을 한 곳에서 상담받고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가능해지도록 보험업계와 긴밀히 논의해 보겠다"며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3개 영역의 복합 점포가 가능해야 한다"고 밝혔다.현재 은행·증권 결합 복합점포에 보험사에 추가 입점시키는 방안을 놓고 업계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전업 보험사들은 "복합점포 허용은 '방카슈랑스 25%룰'을 깨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결국 지주사에게 수익 몰아주기"라며 복합점포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반면 은행 계열 보험사들은 "보험사가 복합점포에 추가 입점하면 고객에게 더욱 체계적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보험 전문 인력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자리 창출의 효과가 난다"고 주장한다.그는 '방카룰' 완화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며 "정부는 방카룰을 허물 이유도 없을뿐 더러 허물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전업 보험사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울남부지법은 소액채권 가격을 담합해 독점 규제 및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증권사 6곳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린 뒤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재판부는 "담합은 그 자체로 시장질서에 큰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를 회복하기 어려운 행위"라며 KDB대우증권과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에 대해 각각 벌금 5000만원, 삼성증권에는 3000만원을 부과했다.지난 2012년 11월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민이 주택을 구입할 때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국민주택채권 등 소액채권에 대한 가격을 담합한 증권사 20곳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92억3000만원을 부과하고, 6곳에 대해 고발 조치했다.재판부에 따르면 이들 증권사는 제1종 국민주택채권과 서울도시철도채권, 지방도시철도채권, 지역개발채권, 제2종 국민주택채권 등에 대한 한국 거래소에 신고해 제시 가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메신저 등을 통해 신고 수익률을 담합하는 방식으로 시장 질서를 어지럽혔다.국민주택채권은 주택법 68조와 69조등에 따라 국민주택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국민주택기금 부담으로 발행하고 있는 채권으로 부동산을 구입하는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