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21일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박명재(경북 포항 남·울릉)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은행 금통위원들도 인사 청문회를 거치는 방안에 대한 견해를 묻자 “청문회를 할 경우 중앙은행의 신뢰성 그런 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다만 “(인사청문회 제도) 운용 과정에서 금융통화위원 임명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내년 4월 금통위원 7명 중 4명의 임기가 만료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교차 임기제 도입의 필요성을 묻는 박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도 “내년에 임명되는 금통위원 임기를 차등화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한은법 개정사항이다"라고 답변했다.아울러 일본이 정부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민간의 금통위원 추천을 폐지한 사례를 제시하는 박 의원에게 “선임되면 추천 기관에 구애받지 않고 대변하지 않고 국민경제 전체 차원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이 총재는 이밖에 ‘금통위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쳐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 증시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시기에 개최할 생각이 없는가’는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의 질문에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2009년 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근래 유통업계 수장들이 각기 다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면세점 시장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신세계그룹은 별도법인을 설립해 시장에 뛰어든다. 반면 호텔신라는 현대산업개발과, 현대백화점그룹은 모두투어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시내면세점 사업권 확보전에 나서기로 했다.21일 신세계그룹은 면세점사업을 글로벌 전략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별도법인 '신세계디에프'를 설립키로 했다. 백화점사업을 운영하는 신세계가 100% 출자했다. 대표이사는 신세계조선호텔 성영목 대표가 맡기로 했다.그룹은 성장 잠재성이 큰 면세사업을 글로벌 기업들처럼 전문화시켜 향후 그룹 차원의 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면세사업을 독립법인으로 운영키로 했다.롯데와 신라가 양분하고 있던 면세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특히 정 부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관심이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면세점 신규법인은 당분간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입찰에 주력할 계획이“이라며 ”신세계조선호텔 내 기존 면세사업과의 통합여부는 시내 면세점 특허결정 이후 적절한 법적, 행정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포스코는 1분기(1~3월)중 연결기준 7312억41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이다. 매출액은 15조1009억1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697억6300만원으로 564.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8%로 0.1%p 높아졌다. 포스코 단독 기준 매출액은 6조7876억700만원으로 7.8% 줄었다. 영업이익은 6조2170억700만원, 당기순이익은 4997억6000만원으로 각각 20.1%, 348.1% 증가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KOTRA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리마에서 개최한 '한-페루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수출 760만 달러, 수입 70만 달러, 프로젝트 1억230만 달러, 투자·라이센싱 100만 달러 등 총 1억4100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한국 중소기업 48개사와 페루 기업 152개사 등 총 200개 기업이 참가해 IT, 산업기자재, 소비재 등 분야에서 24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또 박 대통령은 행사장을 직접 방문해 참가 기업들을 격려했다.KOTRA 관계자는 "페루는 국책사업에서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GtoG를 선호한다"며 "현지 고용창출 및 기술이전 등이 가능해 장기거래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만큼 해외 조직망을 갖춘 KOTRA가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기준 한국과 페루의 교역액은 24억 달러 규모다.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은 승용차(4억8000만 달러), 합성수지(1억6000만 달러), 화물자동차(8000만 달러) 등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부회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미래를 향한 재도약'을 주제로 열린 '2015 전세계 대리점 대회'에서 올 해 해외에서 436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정 부회장은 "어려운 글로벌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판매 일선에서 열심히 뛰어줘 감사하다"며 "목표 달성과 중장기 판매 전략 시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대리점 사장단을 격려했다.이날 행사에는 정 부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해외영업본부와 해외법인, 지역본부 임직원과 전세계 대리점 사장단 등 120개국 300여명이 참석했다.현대차는 대리점 사장단과 ▲2020년 연비 25% 향상 로드맵 ▲친환경차 투자 확대 ▲자율주행기술 상용화 계획 등 미래비전을 공유했다.현대차는 또 ▲모던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 ▲글로벌 마케팅 전략 ▲고성능·고연비 상품 운영 계획 ▲친환경차 개발 계획 ▲고객만족 혁신 영업 전략 ▲전세계 대리점 고급화 계획 등 중·장기 전략도 소개했다. 현대차는 전세계 대리점에 새로운 딜러시설 표준인 '글로벌 딜러십 스페이스 아이덴티티'를 적용, 2018년까지 6000여개 차량 전시장과 고객 서비스 시설을 고급화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두바이에서 행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전국에 걸쳐 올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이 6만1011가구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만6147가구(서울 3726가구) ▲지방 3만4864가구 등이다. 수도권의 경우 ▲5월 남양주별내(1255가구)·고양원흥(1386가구) 등 4524가구 ▲6월 서울강남(1339가구)·인천구월(4149가구) 등 9787가구 ▲7월 시흥군자(2856가구)·동탄2(1416가구) 등 총 1만1836가구다. 지방은 ▲5월 청량율리(1189가구)·창원자은3(1298가구) 등 1만1189가구 ▲6월 부산연제(1758가구)·청주흥덕(1956가구) 등 1만7809가구 ▲7월 부산강서(1277가구)·익산어양(1200가구) 등 총 5866가구다. 주택 규모별로는 60㎡이하 1만9086가구, 60~85㎡ 3만6612가구, 85㎡초과 5313가구 등으로 85㎡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1.3%를 차지했다.아파트 입주단지에 대한 세부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2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공공기관을 제외한 나라 빚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정부 채무는 519조9000조원에 달했으며 이는 2014년말 503조원에 비해 무려 16조8000억원, 지난 1월의 512조2000억원에 견주어서도 7조7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기재부는 "국고채권(7조4000억원), 국민주택채권(4000억원) 잔액 증가 등으로 중앙정부 채무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 기간 중앙정부의 총수입과 총지출의 차이를 뜻하는 통합재정수지는 총수입 18조1000억원, 총지출 33조1000억원으로 14조9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여기에 국민연금 사학연금 고용보험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2조4000억원)을 제외한 것을 뜻하는 관리재정수지의 적자는 17조3000억원으로 적자폭은 더욱 늘게 된다. 이는 지난달 3조1000억원의 흑자에서 반전된 것으로 1~2월 누계치는 -1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재부는 "1~2월에는 국세 납부시기 등으로 수입이 적은 반면, 예산 조기집행으로 통합재정수지 적자가 시현됐다"고 밝혔다.2월 국세수입은 6조1000억원, 1~2월 누계치는 31조7000억원으로 집계돼 예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21일 오전 한국은행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현황 보고에서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은 "감내 가능한 수준일 것" 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 (우리나라의) 기초경제여건이 건실한 데다 외환보유액 확충, 단기외채 비중 감소 등으로 대외지급능력도 개선된 데 기인한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한은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국제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이 천문학적인 돈을 시장에 푸는 양적완화를 지속하고 있어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다만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거나, 그리스 문제 등 글로벌 리스크와 맞물릴 경우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환율·금리·주가의 급등락 등 상당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한은은 이러한 시나리오에 대비해 주요국 중앙은행과 체결한 ‘통화스왑’을 활용하고, IMF(국제통화기금)·G20(주요 20개국) 등과 금융협력 채널 등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주식 발행이 이뤄졌고, 회사채 시장에서는 10개월 만에 중소기업의 일반회사채 발행이 성공하며 국내 기업들의 지난달 직접금융조달이 호조를 보였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3월 중 1조479억원의 주식과 12조4889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13조5368억원을 직접 조달했다.이는 2월(8조1353억원) 보다는 5조4015억원(66.4%),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3조 62억원(11.5%↑) 증가한 규모다.주식 발행을 통한 조달은 전월(1597억원)보다 대폭 증가했다. 자금조달은 유상증자를 통해 주로 이뤄졌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이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주식을 발행하면서 유상증자로 1조91억원이 조달됐다. 회사채 발행은 기준금리 인하 등에 힘입어 2월(7조9756억원) 보다 56.6%(4조5133억원) 늘어났다.일반회사채 발행건수는 총 46건으로 5조1700억원이 조달됐다. 대부분 대기업의 무보증 회사채(5조1200억원)였지만,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중소기업이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신용등급별로는 AAA등급 1조 1500억원, AA등급 3조 2200억원, A등급 7700억원, BB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부동산개발 및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을 위해 ㈜신영과 IBK기업은행 컨소시엄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춘보 신영 회장과 김영규 기업은행 부행장, 허준 IBK투자증권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신영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형 임대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상호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전략적 투자자인 신영은 부동산 개발 노하우를 제시하고 재무적 투자자인 기업은행 과 IBK투자증권은 부동산 금융시장의 재원조달의 역할을 하게된다.아울러 신영은 지난해 주택관리업에 진출한 계열사 ㈜신영에셋을 통해 안정적인 임대주택 운영과 임차인이 원하는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정춘보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금리 시대의 풍부한 유동자금을 활용, 임대주택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개발에서 관리운영 단계까지 일체화된 시스템으로 사업을 전개해 임대주택사업 시장에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팬택이3번째 공개 매각에서도새로운 주인을 찾는데 실패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20일 "팬택 인수 의사를 밝힌 업체들의 의향서를 검토한 결과 일부는 (기재사항을 제대로 작성하지 않아) 형식적 인수의향서가 유효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고, 다른 곳은 실질적인 인수의사나 능력이 없다고 여겨져 후속 입찰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법원은 향후 관리인과 채권자 협의회의 협의를 거쳐 최종 청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이달 17일 한국 업체 2곳, 미국 기업 한 곳이 법원에 팬택 인수의향서를 제출함에 따라 팬택은 일단 청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3차 공개 매각에서도 주인 찾기에 실패함에 따라 팬택은 또 다시 청산 위기에 내몰렸다. 휴대폰업계에서는 팬택이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팬택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는 것 외에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이 없다"면서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팬택은 지난해 11월 공개 매각을 진행했지만 참여한 곳이 없어 유찰된 바 있다. 3월에도 미국 자산운용사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가 팬택 인수의향을 밝혔으나, 원밸류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SDI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Auto Shanghai 2015'(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해 배터리 셀, 모듈, 팩, LVS와 자동차 내외장재용 소재를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약 20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 삼성SDI는 먼저 37Ah·94Ah 등 다양한 배터리 셀을 선보인다. 또 각형 배터리의 장점을 극대화한 스탠다드 모듈도 전시한다. 각형 배터리는 셀 용량이 커져도 크기가 달라지지 않아 차량 디자인 향상에 기여한다.삼성SDI는 작고 강력한 배터리를 이용한 콤팩트 디자인 모듈과 팩을 선보인다. 배터리의 소형화는 연비가 핵심인 전기자동차에 필수적인 요소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납축전지를 대체하거나 보조해 연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LVS(저전압 배터리 시스템)도 함께 전시한다. LVS는 60V 이하의 배터리 시스템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준다.상하이 모터쇼에는 케미칼사업부의 자동차 관련 소재부문도 함께 참여한다. 대표적인 것이 '무도장 메탈릭 소재'다. 이 제품은 소재 자체에 금속성 외관을 구현, 별도의 도장 공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또 스크래치에 의한 색 벗겨짐이 적고 쉽게 변색되지 않는다. 지난해 미국 SPE 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택배업계의 구조조정이 장기화하면서 농협의 택배사업 진출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는 2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가진 사업계획 발표 브리핑에서 현재 택배업계가 구조조정중이라 신규참여나 인수합병(MA) 진출을 언제 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하지 않겠다는 말은 아니지만 실무적으로 시일이 걸릴 수 있다"며 (택배사업 참여에 대한) 당위성은 100% 공감하나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 택배대리점이나 물류업체의 반발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어 주말 택배와 관련해서는 "택배업계가 주말 영업을 하지 않아 여론이 좋지 못한 건 사실이지만 주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농산물 택배의 특징을 살리고 싶다"며 "농산물이 갖는 특성에 맞는 전문 택배를 하고 싶지만, 언제부터 하겠다고 시간을 정하기는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