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경숙 기자]가수 겸 뮤지컬배우 제이민(28․사진)이 명실상부 뮤지컬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조승우·조정석 등 남자 뮤지컬스타들이 즐비한 뮤지컬 '헤드윅'에서 존재감이 부각된다.'헤드윅'은 여장남장 이야기다. 동독 출신 '한셀'은 결혼을 위해 이름을 헤드윅으로 바꾸고 성전환수술을 받는다.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지만 버림 받고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로 살아간다. 제이민은 헤드윅의 새로운 남편 '이츠학'을 연기한다.대학로에서 만난 제이민은 이츠학이 처음에는 복잡했다고 털어놓았다. "나는 여자인데 남자를 연기해야 하고, 근데 그 남자는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남자고. 복잡하더라"고 웃었다. 그러나 답은 간단했다. "본래 내 내면을 갖고 겉만 남자로 만들면 되지 않을까 했다. 이츠학은 남자의 모습이지만 내면은 여자니까."유태인 출신 '이츠학'은 크로아티아 최고의 드랙퀸이었다. 인종청소에서 살아남기 위해 현지로 공연을 온 헤드윅에게 부탁, 미국으로 건너왔다. 역대 이츠학 중 가장 청아한 고음과 최고의 미모를 뽐내는 제이민의 이츠학은 그래서 더 안타깝다. 앵그리 인치 밴드 멤버들과 헤드윅의 공연을 돕는데 대사는 거의 없다. 헤드윅은 내내 그를 짓궂게 대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현대 미술과 영화의 만남을 시도한 갤러리 필름 ‘펑정지에는 펑정지에다’가 5월12일 개봉한다.김중만, 백영수, 김남표, 마리킴 등 세상과 교감하는 아티스트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어온 민병훈 감독의 신작이다. 앞서 ‘터치’ ‘사랑이 이긴다’를 연출했다.‘펑정지에는 펑정지에다’는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펑정지에(俸正杰)의 작품세계를 영화로 새롭게 표현했다. 현대미술로부터 얻은 영감을 어떻게 영화 영상으로 풀어낼지 고민한 결과물로 기존의 한국영화가 하지 못한 새로운 시도다. 평정지에는 강렬한 원색을 활용한 ‘중국 여인초상 시리즈’로 유명하다. 중국 화가로는 국내 처음으로 공립 미술관 초대 개인전을 개최했다. 급변하는 중국 현대사회의 모순과 불안한 시대적 감성을 대변해온 펑정지에의 ‘중국 여인초상’을 활용한 메인 포스터도 눈길을 끈다. 펑정지에의 검은 실루엣 안에 평정지에 작품인 중국 여인을 담았다한편 민병훈 감독은 현재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김선욱을 주인공으로 한 음악영화 ‘황제’를 촬영 중이다. 또 뉴욕, 파리, 베이징을 배경으로 한 사랑에 관한 3부작 ‘에세이 시리즈’를 투자 유치 중에 있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27·사진)가 두 딸의 엄마가 됐다.선예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월22일 오전 6시50분, 하진 엘리샤 박(Elisha Park), 미드와이프와 함께 홈벌쓰(가정분만)로 건강하게 순산했다"고 적었다. "염려해주시고 기도해 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에메이징 그레이스"라는 글과 함께 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선예는 앞서 지난 2013년 1월 캐나다 교포 선교사 제임스 박과 2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같은 해 10월 첫 딸 은유를 낳았다. 선예는 2007년 멤버들과 함께 원더걸스로 데뷔한 뒤 2000년대 말 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 7월 팀에서 탈퇴했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미국 팝스타 프린스가 21일(현지시간) 갑작스럽게 사망하기 6일 전 약물과다로 응급치료를 받았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미국의 연예전문매체 TMZ는 여러 명의 소식통으로부터 프린스가 사망하기 불과 6일 전에 약물 과다로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프린스가 전용기에 실려 일리노이주 몰린에 긴급착륙, 병원에 실려가 일명 '세이브 샷(Save Shot)' 주사를 맞고 겨우 살아났었다는 것이다.TMZ는 이같은 응급치료를 '아편제(an opiate) 효과'에 대한 전형적인 치료로 설명했다. 또 의사들이 프린스에게 병원에 24시간 입원할 것을 요구했지만 마땅한 병실이 없어서 프린스와 스태프들이 병원을 떠나 집으로 돌아갔다고 TMZ는 보도했다. 하지만 당시 프린스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TMZ는 미네소타 당국도 지난 15일 상황에 대해 이미 알고 있고, 프린스 죽음과 관련한 자료로 몰린 병원의 기록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린스가 지난 15일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마치고 비행기로 이동하다가 몸이 불편해 비상착륙 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던 것은 이미 알려져있는 사실이다. 따라서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한국-이란간 스포츠·드라마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이란 반관영 뉴스통신 ISNA는 지난 18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평화기자포럼에서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이란과 한국간의 문화협력개발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응답했다”고 보도했다.ISNA는 김종덕 장관은 한국과 이란간 드라마 방송협력체결에 대해 “영화, 드라마 및 음악을 통해 한류가 이란에 소개되었다. 이는 이란과 한국 양국간에 깊은 이해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고 소개했다. 김종덕 장관이 대학재학 시절 이란과 있었던 에피소드도 전했다. ISNA는 “개인적으로 이란 문화를 사랑하고 존중한다. 이란은 중동 나라들 중에서 한국과 가장 가까운 나라인 것을 이란 사람 뿐 아니라 한국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썼다.김 장관은 “우리는 이란의 흥미롭고 풍부한 문화에 대해 더 잘 알 필요가 있다. 한국사람들도 이란의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다. 나는 앞으로 한국과 이란 양국간에 새로운 장을 열고 문화 및 깊은 상호관계와 이해 가치가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ISNA는 “내달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이란을 처음 방문하며, 이 만남이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금품을 받고 재력가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성현아가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끝마치고 심경을 밝혔다.성씨는 20일 오후 5시께 수원지법 제210호 법정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첫 재판이 끝난 뒤 "3년이라는 기간 너무 힘들었고 이제는 엄마로서 당당히 살고 싶다"고 밝혔다.성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재판이 진행되는 3년이란 시간 동안 나는 아무것도 말한 것이 없는데 언론 등은 진실이 아닌 내용을 사람들에게 전달했다"며 "무엇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나조차 모를정도로 힘들었다"고 말했다.이어 "2심 판결을 받고 상고심도 포기하려 했지만 변호사의 계속된 권유에 용기를 내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나를 믿어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앞서 성씨는 2010년 1월부터 3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재력가에게서 총 5000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2013년 12월 약식 기소되자 2014년 1월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1심은 "연예인인 피고인이 재력가와 속칭 스폰서 계약을 묵시적으로 체결한 후 성매매를 한 것이 인정된다"며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2심도 '스폰서 계약을 맺은 사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태양의 후예'덕분에 '송중기 책'도 덩달아 인기다.송중기는 지난 17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미래회' 바자회에서 자필 사인과 글귀가 깃든 애장 도서를 기부했다. 송중기가 기부한 책 '아이처럼 행복하라'에는 "실제로 군대에서 읽은 제가 많이 아끼는 책입니다. 이 책으로 인해 더욱 행복해지기를"이라는 글이 담겨 있었다. 송중기는 군대에서 책 300여권을 읽었으며, 후배들을 위해 기증하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송중기의 애장 도서 기부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이처럼 행복하라'의 판매는 단기간에 급증했다. 인터파크 도서에 따르면 '아이처럼 행복하라'는 18~20일 판매량이 전주 같은기간보다 11배 늘어났다. '태양의 후예 포토 에세이' 역시 인기다.19일 하루에만 800권이 넘게 판매됐고, 예약 판매만 이미 5000부를 넘어섰다. 11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고 있던 혜민 스님(43)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을 제치고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인터넷서점 예스24는 4월14~20일 '태양의 후예 포토 에세이' 판매량이 4월5~11일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예스24 관계자는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수목드라마의 절대강자 KBS 2TV '태양의 후예'가 종영하니 MBC TV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웃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에 밀려 탄탄한 전개에도 맥을 못 추던 MBC TV '굿마이 미스터 블랙'은 11회 시청률 8.1%을 기록했다. 지난 회 시청률인 3.8%보다 두 배 이상 수직 상승한 수치다. '태양의 후예'가 떠난 수목드라마 판에 새로운 강자로 자리잡을 전망이다.'태양의 후예'는 종영에도 여전한 강세를 자랑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또 만나요 태양의후예 스페셜'은 전국 기준 시청률 17.7%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20.8%, 19.5%로 더욱 높았다.한편 같은 날 첫 발을 내딛은 SBS TV '딴따라'는 6.2%에 그쳤다. '응답하라1988'로 스타덤에 오른 혜리, 2015년 MBC 연기대상에 빛나는 지성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뻔하고 유치한 내용으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출판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2017~2021)'및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2017~2021)' 수립을 위한 정책 제안 공모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공모에 정책 방향이나 정책 아이디어뿐 아니라 기존 정책에 대한 개선 방안도 제시할 수 있다. 공모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문체부나 출판진흥원 누리집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정책 제안서를 작성, 5월20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문체부는 '출판문화산업진흥 분야'에서 5명(최우수 1명·우수 1명·입상 3명), '인쇄문화산업진흥 분야'에서 4명(최우수 1명·우수 1명·입상 2명)을 최종적으로 선정한다. 이들에게 총 21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수여할 계획이다.출판·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은 관계 기관·업계의 의견 수렴과 공청회를 거쳐 올해 안에 발표된다. 출판·인쇄 분야의 중장기 정책 방안으로서 향후 5년간 시행될 예정이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어쩌면 이 작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도 하면서 매순간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그 어느 때보다 감사하다." KBS 2TV '태양의 후예'로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탤런트 송혜교(34,사진)는 "드라마하는 내내 좋은 기사들이 넘쳐나서 즐거웠다. 방송이 끝나면 기사 보는 재미로 새벽에 잠들기도 했다"고 밝혔다.지난 14일 38.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과 해피엔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드라마가 잘 끝나서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미니 시리즈는 3개월이면 거의 촬영이 끝나는데, 이번 드라마는 한 6개월정도 촬영했다. 1회를 찍었다가 바로 7회를 찍는 일도 있다보니 감정을 잡는 게 힘들기도 했다."지난해 6월 촬영을 시작해 12월30일 마쳤다. 100% 사전제작은 송혜교에게 양날의 검으로 작용했다. "촬영이 끝나고 몇 개월 후에 방송을 보다보니 나도 시청자의 입장에서 매주 방송을 봤다. 많은 여성 시청자처럼 강모연 마음에서 봤던 것 같다. '저렇게 연기를 했었구나'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기도 했다. 생방송으로 드라마를 촬영하는 사람들한테는 별로 안 좋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감정으로만 생각하면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국립민속박물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부터 8일까지 2016년 꿈나무 어린이날 큰 잔치 ‘소리야 놀자!!’를 개최한다.소리마당에서는 ‘어린이 난타’ ‘춤추는 미니 로봇’ 등 10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일 난타 공연을 통해서는 토끼와 거북이의 모험을 함께 떠나 볼 수 있다. 기합 소리 우렁찬 태권도 시범 공연과 홈런의 환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롯데리아 야구교실도 열린다. 프리스타일 농구 공연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노래에 맞춰 춤추는 미니 로봇의 공연도 볼 수 있다. 악기마당에서는 염광고등학교 관악대의 ‘고적대 퍼레이드’ 등 6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어린이 관악대의 신나는 공연과 팝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관람할 수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노래하는 봄 피리’ ‘복이 오는 소리를 담은 복주머니 만들기’ 등 24개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은 체험마당에서 5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 전문 교육 강사들이 “소리야 놀자!!”라는 주제로 새롭게 개발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봄방학과 연계돼 이뤄진다는 점도 반갑다. 봄방학 교육으로 다문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오전10시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개최되는 '판다월드 개관식'에 참석한다.에버랜드에 온 판다는 2014년 한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공동연구의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했다. 50일간의 적응 과정을 거쳐 18년 만에 관광객을 맞이한다. 문체부는 환경부와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돼 있다. 중국의 외교 친선대사인 판다가 둥지를 마련한 것은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 장관은 "2016년 중국인의 '한국 방문의 해'를 맞이해 '판다월드'가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즐거움, 감동까지 주는 관광명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판다월드'가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그룹 '비스트'의 장현승(사진)이 결국 탈퇴했다.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장현승의 탈퇴설에 대해 꾸준히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지만 계속되는 태도 논란과 불화설 등으로 탈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유독 멤버들 간 돈독함을 자랑했던 '비스트'까지 멤버 탈퇴를 겪으며 2009년을 중심으로 데뷔한 아이돌 그룹의 세력이 또 위태로워졌다. 'H.O.T.' '젝스키스' '핑클' 'S.E.S' 등 1세대 아이돌과 2010년대 초반 데뷔한 후배 그룹을 잇는 허리 세대다.2008년부터 주요 아이돌 그룹을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샤이니'(2008) '2PM'(2008) '애프터스쿨'(2009) '2NE1'(2009) '포미닛'(2009) '시크릿'(2009) '엠블랙'(2009) '비스트'(2009) 등이 있다. 이 중 건재한 건 '샤이니'나 '포미닛' 정도다. 다른 그룹은 크고 작은 부침을 겪었다.앞서 이달 초에는 '2NE1'에서 막내 공민지가 탈퇴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년 전 갑작스러운 팀 활동 중단으로 힘든 시기를 겪게 된 공민지양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한다"며 공민지의 자퇴 소식을 알렸다.한때 '비스트'와 함께 삼각 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