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에 우리경제성장율을 4%대로 유지하고 새로운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경제 난국 극복 종합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 성장을 1% 올려 4% 내외의 성장과 함께 20만개 내외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미국과 일본은 GDP의 2~3%를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투입하고 있는데 우리도 고유가 극복대책과 감세 등 19조원, 예산과 신규자금 14조원 등 33조원으로 우리 국내총생산(GDP)의 3.7% 수준"이라고 말했다. 경상수지의 경우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올해 100억 달러 내외 적자에서 내년 50억 달러 수준의 흑자로 전환하고 소비자물가 역시 올해 4% 후반에서 내년 3%대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0월의 경우 경상수지가 10억 달러 이상 흑자로 전환하고 물가 역시 4% 후반대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강 장관은 "지금은 금융시장 위기가 실물부문으로 전이되고 있는 단계며 본격적인 위기관리를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국제금융시장이 아직 유동적이고 우리의 대응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국가 순위
10월 무역수지가 5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흑자 폭은 12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금융위기 여파로 세계 실물경제가 침체에 돌입하면서 수출 증가율은 겨우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흑자 발생은 유가 하락으로 수입 증가율이 크게 낮아진 것이 주요인이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월간 흑자를 기록한 것. 지식경제부는 3일 지난달 수출은 378억9000만 달러, 수입은 366억7000만 달러로 12억2000만 달러의 월간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10월 무역수지 누적적자는 134억5000만 달러로 축소됐으나, 지경부의 수정 전망치인 연간 60억 달러 적자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10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0% 증가에 그쳐 올해 1~9월의 증가율 22.7%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수입 역시 12.0% 증가해 1~9월의 증가율 34.2%보다 큰 폭으로 둔화됐다. 주력 품목별 수출을 보면 자동차(-14%)가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의 경기 침체로 두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였고 반도체(-26%)와 가전(-28%), 컴퓨터(-37%) 등도 크리스마스 특수가 실종되면서 급감했다. 섬유류(6%)와 자동차부품(6%), 일반기계(4%) 등도 실물경제의
\'미소지움\' 브랜드로 유명한 도급순위 41위의 중견 건설업체인 신성건설이 31일 밤 1차 부도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기는 했지만 업계에서는 예상했던 건설업체의 연쇄 도산이 현실화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시장 침체에 따른 미분양 주택이 비공식 집계로 26만가구에 달하는 등 건설업체의 유동성 위기 뇌관이 터진 만큼 연이은 부도사태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이날 건설회사의 부도를 막기 위해 긴급 대책마련에 나선 것도 건설업체의 줄도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서둘러 위기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성건설은 일단 한고비를 넘겼지만 다른 중견 건설사의 추가적인 부도가 현실화될 조짐이다. 당초 신성건설은 인수합병(M&A)을 통해 자금난을 극복하려고 했지만 실사를 마친 인수희망 기업과의 가격문제가 결국 협상결렬로 이어졌다. 이 같은 M&A 협상결렬은 중견 건설업체의 대부분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상황에서 보다 저가에 인수하려는 기업들의 전략에 따른 것이다. 결국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해 시장에 매물로 나온 건설사들이 많아지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M&A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시장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 정상회담이 12월14일 일본 후쿠오카(福岡)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중·일 정상회담이 이날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것이 굳혀졌다"고 일본 정부 측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이명박 대통령,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참석하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 문제와 세계 금융위기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한·중·일 정상회담은 당초 올해 9월 고베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후쿠다 야스오 (福田康夫) 전 총리의 퇴진 표명으로 연기됐었다. 지금까지 한·중·일 정상회담이 국제회의 기간에 맞춰 개최돼 왔지만 독립적으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식시장이 반등하기 시작한지 하루 지난 31일 상승세가 지속된 반면, 원화 및 채권값이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조정 양상을 보였다. 전날인 30일 2%대 상승률을 기록한 미국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아 이날도 상승세를 지속해 코스피지수는 1100선을 돌파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 폭락의 영향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채권시장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28.34포인트(2.61%) 오른 1113.06으로 장을 마감해 22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11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1.98포인트(4.05%) 급등, 6거래일 만에 300선을 돌파한 308.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58포인트(0.15%) 내린 1,083.14로 출발해 사흘째 이어진 외국인의 순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324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역시 254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프로그램 매매와 함께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2631억원, 284억원을 순매도했다. 아시아증시는 한국과 대만(가권지수 3.99%↑) 등이 올랐지만 일본과 중국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사흘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만에 장중 1,100선을 회복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24분 현재 전날보다 17.76포인트(1.64%) 오른 1,102.4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71포인트(2.60%) 오른 303.76을 기록해 6거래일 만에 3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58포인트(0.15%) 내린 1,083.14로 출발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상승 전환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선물가격의 급등으로 오전 9시21분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 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순매수에 나서 유가증권시장에서 63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계, 철강금속, 증권, 운수장비, 건설 등 이달 들어 낙폭이 컸던 경기민감업종이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HMC투자증권의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미국과 통화스와프 체결 등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면서 증시의 투자심리가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또 코스피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오늘은 특히 주가 크게 급등락하지도 않았은데 왜 사이드카 발동했을까. 사이드
올들어 국민연금 주식부문 손실액이 총 10조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이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한 지 20년 만에 가장 큰의 손실이다. 국내 주식에서 7조 5000억, 해외 주식에서 2조 7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22조원이었던 주식부문 누적수익금은 12조원으로 줄었다. 지난 2년 간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벌어들인 수익을 9달만에 다 까먹은 것이다. 10조원이라는 손실 규모는 전례가 없는 일인데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바닥이다 해서 매수에 들어가고 또 내려가면 또 매수에 들어가는 일종의 수익성의 악순환에 빠지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국민연금의 예측은 계속 빗나갔다. 지난 7월엔 1500선을 바닥으로 보고 8000억원을 밀어넣었지만 무너졌다. 9월엔 1400선을 바닥으로 보고 정부 입김 때문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아가며 3조 1000억원이나 투입했지만 10월이 되자 주가는 훨씬 더 떨어졌고 국민연금의 손실도 그만큼 커졌다. 정치권에선 금융이 불안한 가운데 대규모로 주식을 투자함으로 인해서 큰 손실을 입은 것은 운용상에 문제점이 있다는 비판을 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공단측은 \"주식값
코스피지수가 30일 사상 최대 폭등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한ㆍ미통화스와프 협정 체결로 금융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개장과 동시에 1000을 돌파한 후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로 상승폭을 늘려 115.75포인트(11.95%) 치솟은 1084.72로 마감됐다. 환율은 11년 이래 최대인 177원이 폭락해 125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코스피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지속한 끝에 30.46포인트(11.47%) 급등한 296.0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의 이날 상승률과 상승폭은 각각 1998년 6월17일 8.5%와 2007년 8월20일 93.20포인트를 뛰어넘는 사상 최고치다. 코스닥지수의 상승률 역시 2000년 5월 25일 10.46%를 갈아치운 사상 최고 기록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시장은 오전 선물가격 급등으로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증시는 한미간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로 원ㆍ달러 환율이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빠른 진정국면을 보인 가운데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국내 증시는 전날 글로벌 증시의 급등에도 반대로 급락한데 따른 반발매수세의
코스피지수가 30일 오전 5%대 상승을 보였고, 환율은 130원이 폭락 1300원대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다. 주식시장은 프로그램이 순매수로 전환한 데 이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도 축소되면서 상승폭이 만회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8.80(6.07%) 오른 1027.7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71포인트까지 급등 출발한 뒤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한때 급락했던 은행주들이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지주가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나지주와 기업은행 등도 1~2%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KB금융과 우리금융도 강보합세다. 10시12분 현재 개인이 16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도 77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도 매도물량을 크게 줄이며 9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미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소식에 증시가 급등하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서만 15번째며 상승 기준으로는 7번째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선물가격 5% 이상 급등세가 1분이상 지속됨에 따라 유가증권 시장의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향후 5분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코스피시장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국산 탄산수소암모늄(첨가물)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중국에서 동 첨가물을 사용하여 제조․수입된 27개 제품에 대한 수거 검사를 실시한 결과, 1개 과자류(제품명 : 하스피)에서 멜라민이 18.1ppm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멜라민이 검출된 하스피 제품은 ‘화성제과공사’에서 반제품으로 수입(12,760㎏)해 젤리제품(킹구하스, 종합킹제리, 백색킹하스)으로 만들어 판매한 중국 Hebeilangfang Aolifa Grinp사 제품인데, 멜라민이 검출된 하스피 제품은 단순히 절단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시중 유통·판매되는 제품은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반제품 1496kg과 3개 젤리제품 786kg을 압류하고 해당 제품에 대하여 유통․판매를 금지하고 긴급 회수․폐기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유통·판매 및 회수·폐기 대상은 유통기한이 ‘2009.2.21부터 ’2009.10.26까지의 ‘킹구하스, 종합킹제리, 백색킹하스’ 제품(젤리류)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통 금지가 된 제품을 발견할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나 가까운 시․도 위생과 등에 신고해 줄 것과 해당 제품을 구매
코스피지수가 29일 최대 1078.33까지 급등했다가 920.35까지 빠져 하루 변동폭이 157.98포인트에 달했다. 이는 일일 변동폭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다. 역대 하루 변동폭을 보면 지난 24일이 126.35로 2위를, 전거래일인 28일이 111.24로 3위를 기록해 최근 널뛰기 장세를 반영했다. 변동폭이 사상 최대가 됨에 따라 거래량도 폭증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5468만주로 9억6784만주대를 기록했던 2005년 7월 20일 이후 3년 3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장초반 급등했던 증시가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200선물시장에 서킷브레이커(시장일시중단제도)가 발동돼 코스피200선물과 옵션, 선물스프레드 등 관련 파생상품 매매거래와 호가접수가 5분간 중지되기도 했다. 선물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1996년5월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113번째이자 2001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선물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전날 종가 대비 5% 이상 떨어지고 이론가 대비 괴리율이 3% 이상이 되는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하나도 없었으나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우리 상선들이 자주 납치되고 있는 해역인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에 해군 함정이 파병된다. 정부는 해적을 정면으로 퇴치하기 위해 소말리아 해역에 해군을 파병하기로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해적에 의한 선박 납치사건이 빈번한 소말리아 인근 해상을 지나는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해상안전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해군 함정을 파견하기로 부처 간에 의견조율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소말리아 파병의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한 정부합동실사단을 지난 27일 현지에 파견한 바 있다. 실사단은 파병 여부에 대한 판단보다는 배치 지역과 연합해군 사령부와의 협조체제 등 실제 활동에 필요한 사항들을 확인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파병에 신중한 입장이던 국방부도 외교부 등의 설득으로 파병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파병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최종 결정은 실사단이 복귀한 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동의를 거쳐 파병이 최종 결정되면 해군 함정이 국외에서 실제 작전에 투입되는 첫 사례가 된다. 그동안 우리 해군 함정은 대규모 국제적
정부는 내년부터 쌀소득보전직불금(쌀직불금) 신청자격을 농촌 거주자로 제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도시 등에 사는 사람들은 원천적으로 쌀소득보전직불금(이하 쌀직불금)을 신청조차 할 수 없게 된다. 농식품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쌀소득 등의 보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추가로 직불금 신청 대상자의 거주지를 \'농촌\'으로 한정해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 쌀직불제 법률에는 신청자의 거주지에 상관없이 농사를 지은 사람이면 누구나 직불금을 신청할 수 있지만, 이처럼 신청자의 거주지 조건이 규정되면 도시민의 대부분은 아무리 자신이 논을 소유하고 직접 농사를 짓는다고 해도 직불금을 탈 수 없게 된다. 위탁영농 여부 등에 관한 시시비비와 상관없이 \'타워팰리스 거주 직불금 수령자\'의 가능성이 거주지 기준에 따라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셈이다. \'농촌\'의 정의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 관련 고시 기준을 준거로 삼는다. 현행 고시에서 농촌은 간단히 말해 행정구역상 \'군\'이하 지역, \'시\' 가운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주거.상업.공업지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