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는 아프리카의 한 인구 집단에서 대장암이나 소화기관의 질병발생률이 매우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식이섬유는 식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섭취돼 왔으나 문명의 발달과 함께 달라진 음식문화는 섬유소 섭취양을 줄어들게 만들었다. 1996년 미국 이튼의 연구에 의하면 구석기 시대에 인간은 하루 77~120g의 섬유소를 섭취해 오늘날 미국인이 섭취하는 양의 5~8배를 섭취했다고 밝혔다. 기준치 못 미쳐 국물 문화가 발달한 우리 국민의 식이섬유 섭취량 또한 기준치에 못 미친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1인 1일 평균 약 19.8g으로, 한국영양학회에서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을 통해 제안한 식이섬유 충분섭취량인 12g/1000kcal에 비해서는 다소 부족한 수준이었으나 미국이나 일본 국민의 평균섭취량인 약 15.0g에 비해 3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비만과 만성질환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우리 국민의 ‘상용식품 중 식이섬유 함량 분석’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국민이 많이 먹고 자주 먹는 식품을 기본대상으로, 국내외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를 검토해 식이섬유 함량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식품 150종
저림증은 흔한 증상이다. 손, 발, 팔, 어깨, 다리, 머리 등이 찌르는 듯한 느낌, 스멀거리는 기분, 시림, 압박감 등 말로 표현하기 힘든 불편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급성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만성적으로 겪으며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업무도 방해 받는 등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혈류 장애는 위험군통상 손발저림증이 나타나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것이라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혈액순환 장애에 의한 저림증은 그리 흔하지 않다. 손발저림은 신경장애가 원인이지만 간혹 동맥경화나 혈관염 등의 혈류 장애에 의해 올 수도 있다. 만약 혈액순환 장애에 의한 저림증이 나타났다면 심각하다.미래신경과 오동호 원장은 “혈액순환 장애는 동맥경화증, 혈관염 등 혈관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이며 뇌혈관이나 관상동맥의 경우 뇌경색, 뇌출혈, 심근경색 등 무서운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단순히 넘어가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고 설명했다. 동맥경화로 인한 저림증 자체가 위험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동맥경화증은 돌연사의 최대 원인인 만큼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동맥경화의 시초는 내피세포의 손상. 내피세포는 혈관을 보호
올해는 봄이 빨리 찾아왔다. 하지만 환절기 특유의 기온차는 여전해 감기 환자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 봄과 함께 나른함도 성큼 찾아오는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하다. 환절기 건강관리, 기본만 충실히 보살피면 거뜬하게 봄을 즐길 수 있다. 일교차 몸이 적응하기 힘들어환절기의 대표질환은 감기. 환절기에는 왜 감기에 잘 걸릴까? 환절기는 일교차가 커져 낮과 밤의 기온과 습도 차에 몸이 적응하기 힘들어진다. 이 때문에 저항능력도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따뜻할 때 맞춰진 몸의 시스템이 갑작스럽게 변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도 감기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환절기에는 감기 예방을 위한 수칙에 더 세심한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 감기가 유행할 시기에는 사람이 많은 실내에 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외출에서 들어올 때는 세수와 양치를 한다. 면역기능이 약한 노약자는 감기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방안의 온도 습도조절은 감기예방의 핵심이다. 특히 온도 조절만큼이나 습도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는 것,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의 기본적인 건강관리가 곧 좋은 감기 예방법. 관동대 의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선현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음식요법?발기부전은 남성의 성기능이 쇠약해진 상태를 나타내는 일종의 현상이다. 중 노년기 때 특히 많이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성욕은 있지만 음경의 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발기가 되더라도 단단하지 못해 성행위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증상이다. 이 질환의 발병 원인은 다양하다. 중 노년기의의 경우 과도한 정신적 긴장이나 스트레스, 근심, 걱정 등 충격과 과로, 신경쇠약 등이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 젊었을 때 과도한 성생활이나 무절제한 성생활 등도 발병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면 환자는 정상적인 성교 행위를 못할 뿐만 아니라 어지럽고 불면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식욕이 없고 허리, 무릎에 시큰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신장이 정을 간직하고 명문화를 주관하므로 신양부족이 곧 음경의 발기부전을 유발한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음경은 간경이 지나가는 부위인데 간은 근맥을 주관하고 음경은 종근이 모인 곳으로 간이 손상돼도 발기부전을 일으키게 된다고 본다. 발기부전은 신장과 간장과의 관계가 밀접하므로 치료에 있어서는 증세를 변별해서 임해야 한다. 증세에 따른 적절한 음식요법을 간단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인구 억제 정책이 한창이던 과거에는 정관수술을 정부에서 권장하던 때가 있었다. 비용을 낮추고 심지어 무료로까지 시행해줘도 남성들이 꺼려했던 정관수술이 건보적용 대상에서도 제외된 최근에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것도 20대 남성들이 과감하게 수술을 시행하는 사례가 많다고 하니 참으로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 같이 정관수술의 보편화에 이른 현재까지 정관수술에 대한 오해는 여전히 떠돌고 있다. 정관수술에 대한 진실 혹은 오해에 대해 알아보았다. 정관과 음경의 생리는 다르다정관수술은 현재 가장 완벽한 확률을 가진 피임법이다. 경제성이나 편리함 등에서도 정관수술보다 나은 영구피임법은 찾기 어렵다. 난관수술은 개복수술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자궁 외 임신 등의 위험요소가 남아있지만 정관수술은 정자 배출구를 묶는 간단한 수술이다. 정관 부위에서 양쪽을 묶고 자른 후 후속 처리 후 수술을 마치는데 수술시간은 15분 정도 소요되며 수술 후 바로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다른 모든 수술과 같이 감염증 및 통증 등의 합병증이 있지만 경미하다.피임률도 99%를 자랑한다. 나머지 1%도 수술 후 수술 전에 이미 생산 배출돼 정관의 말단팽대부에 저장돼 있는 정자
모든 인간의 행위가 다 그렇겠지만 흡연은 사회적 의미가 담긴 행위다. 흡연이 과거에는 고뇌나 남성다움 등을 상징했지만 최근에는 무능력이나 나태함 등으로 인식되는 것은 그 좋은 예다. 따라서 금연 또한 개인의 의지를 넘어 제도적인 문제기도 하다. 정부는 그렇게 믿기 때문에 금연정책을 내놓는다. 그런데 정말로 금연은 제도에 영향을 받는 것일까? 담배값을 인상하면 금연 인구가 늘어나는 것일까? 금연 홍보를 많이 하면 흡연자는 줄어들까? 금연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보건복지부에게 도움을 받아 풀어보았다. 후진국일수록 흡연율 높아선진국은 후진국에 비해 흡연자가 적다. 이것은 금연정책의 필요성을 논의할 때 종종 내세워지는 근거 중 하나다. 담배의 소비가 본격화된 것은 담배가 궐련 형태로 대량 생산되기 시작한 19세기 이후부터다. 담배의 전파부터 국제사회의 힘의 논리가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 전 세계 성인의 1/3에 달하는 13억 명이 흡연을 하고 있는데 이중 80% 이상이 후진국에 살고 있다. 2003년 연구를 기준으로 후진국의 평균 남성 흡연율은 50%인 반면, 선진국의 평균 남성 흡연율은 35%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흡연율은 조금씩 감소되고 있으나 여전히
성격이 공격적이고 성급한 사람은 심장질환의 위험이 높다. 반면에 참을성이 많고 얌전한 사람은 위장장애가 많다. 흔히 ‘신경성 질환’이라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성격과 건강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까. 공격적 성격 관상동맥질환 발병률 높다인간의 성격을 분류해 특정 질병이나 건강과의 상관관계를 파헤치는 작업은 오래 전부터 다양하게 전개돼왔다. 일반적으로 성격과 건강을 이야기할 때 자주 거론되는 것이 심장병이 많은 A타입 성격과 궤양이 많은 B타입 성격이다. 공격적이고 경쟁적이며 성공에 대한 지향이 강한 사람을 A타입이라고 부르다. A타입은 많은 역할을 떠맡고 부지런하다. 호기심도 왕성하고 항상 바쁘다. 말투나 행동도 조급하고 빠르며 격한 경향이 있다. 이 같은 A타입은 자신감도 카리스마도 강하며 실제로 성공 가능성도 높지만 건강에는 허점을 지닐 수 있다. 아무래도 완벽주의가 스트레스를 부채질하기 때문이다.A타입은 비교적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높고 재발 가능성도 다섯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뒷목이 뻐근한 긴장성 두통도 A타입에 흔하다. 심장마비에 거릴 확률도 높고 고혈압도 많다는 데이터가 있다. B타입은 A타입의 반대적 면모를 지닌다.
30대 직장인 김씨는 계단을 오르면 쉽게 숨이 차고, 기침과 가래가 자주 발생했지만 담배를 피우고 운동량이 부족한 직장인들의 보편적인 건강 상태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어느날 출근길에 버스를 놓쳐 뛰어가다 호흡곤란이 심각해지고 구토증까지 느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김씨의 병명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흡연이 결정적 원인이었다. 새해 금연 결심이 벌써부터 흔들리기 시작한다면 흡연으로 인한 화학물질 흡입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지 되새겨보고 금연 성공을 위해 마음을 다잡도록 하자.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에 의한 수많은 발병 중 하나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호흡기내과 전영준 교수의 도움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 알아보았다 .평생 치료받아야 하는 질환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은 장기간 유해한 가스나 먼지를 흡입해 기도(기관지) 내에 만성 염증성 변화가 생김으로써 기관지의 공기유통이 힘들어지는 질환이다. 담배에 들어 있는 니코틴 등의 화학물질이 원인의 85~90%이며 드물게 직업상 노출되는 분진이나 가스가 원인이 될 수도 있고 나무나 볏짚을 난방, 취사용으로 사용할 때 생기는 연기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미국에서 사망원인 4위(1위가 심혈관질
주 5일제가 시행되면서 수면 불균형이 국민적 현상이 됐다. 잠을 못자는 불면증은 널리 알려진 수면장애지만 밤에 잠을 충분히 잔다고 해서 수면장애와 관련 없는 것은 아니다. 잠을 자도 질이 떨어져 낮에 졸리는 수면무호흡증 하지초조증 등을 비롯, 수면의 질이 좋은데도 낮에 졸린 수면과다증도 수면장애 중 하나다. 이 같은 수면장애는 방치하면 업무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사고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는 무서운 증상이다. 사회적 손실수면장애는 흔한 현상이다. 미국은 수면장애에 의해 생기는 사회적 개인적 손실 규모를 연간 약 150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불면증을 경험한 사람의 비율을 75%, 주간의 과도한 졸리움으로 사회활동에 지장을 받는 경우를 20%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수면장애는 크게 불면증과 몽유병, 그리고 밤에 잠을 많이 자도 낮에 심한 졸리움을 느끼는 수면과다증으로 나뉜다. 수면과다증은 보통 불면증 환자와 달리 밤에 잘 자고도 낮에 참기 어려운 졸음으로 순간적인 잠에 빠지곤 한다. 수업이나 회의 도중에 불성실한 사람으로 오해받기도 하고 심지어는 작업이나 운전 중에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수면과다증은 병명이 아니라 밤에 충분한 잠을 취
인류의 화두인 바이러스와의 전쟁도 손만 잘 씻으면 70%는 막을 수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이나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등도 손 씻기를 생활화하면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철저한 개인위생이 건강의 기본’. 이 같은 명제에 반대할 사람은 없겠지만 1970년대 표어처럼 너무 당연해서 오히려 논의의 가치가 없어 보이는 말이다. 하지만 매일 운동을 하고 건강보조식품을 먹으면서도 식사 전 손을 씻지 않는 사람은 의외로 많다. 손을 씻는 단순한 행동이 막을 수 있는 전염병은 70%를 넘는다. 또한, 양치질만 잘 해도 구강건강은 거의 걱정할 필요가 없다. 청결의 생활화는 건강관리의 첫 걸음이다. 실제로 공공화장실 이용 후 손 씻는 경우 63.4%손 씻기의 중요성은 떠들썩한 방법을 통해 알려진지 이미 오래다. 국민건강증진과 전염병예방을 위해 25개 단체가 힘을 모아 범국민 손 씻기 운동본부를 발족, 대대적인 캠페인에 나섰던 것도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억할 것이다. 반짝 손 씻기 열풍이 불기도 했지만, 개인위생만큼 습관이 배야 하는 것도 없기에 서서히 잊혀져갔던 것도 사실이다. 손 씻기 운동본부의 실태조사만 봐도 그 사실은 쉽게 파악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조류독감이라는 악명 높은 독감이 뉴스를 오르락 거리고 있어 어느 해 겨울보다 더욱 ‘독감 공포’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독감은 감기와 어떻게 다른지,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유행됐다 사라지는 바이러스독감은 콧물 기침 인후통 코막힘 발열 근육통 등 감기의 증상이 더욱 심한 형태로 나타나는 게 보통이다. 그래서 독감을 독한 감기쯤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독감과 감기는 다른 질환으로 분류된다. 일산병원 감염내과 허애정 전문의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염증으로 성대를 포함해 기관지까지 바이러스가 침입해 유발되는 질환이다”며, “원인 바이러스가 상이한 전혀 다른 전염병으로 증상이 아주 심하고 전염성이 강해 단시일 내에 유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독감은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되며 그 나라, 또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처럼 돌다가 없어진다. 허 전문의는 “원인으로는 RNA 바이러스의 일종인 인플루엔자 A, B, C 등이 있는데 바이러스가 가지는 두 가지 항원
스포츠를 통하여 동대문구의 애향심을 고취 시키고 지역사회의 일체감과 구민의 사기를 앙앙시켜 구민의 건강진단과 아울러 구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하여 창단 된 국내 유일의 구청 여자탁구팀 ‘동대문구청’이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지난달 31일 열린 국내실업탁구대회에서 소속팀의 유은미(22)선수가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 한 것이다.유선수는 동대문구청에 오기전에는 삼성생명 소속이었으나 쟁쟁한 선배들에게 밀려 출전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던 후보선수.“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동대문구청에 가느냐면서 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했어요. 당시 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반대를 했죠. 은근히 오기가 생기대요. ‘용의 꼬리보다는 뱀의 머리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적을 하게 되었어요. 조건보다는 운동을 택했죠”선수 5명에 감독 1명뿐인 초미니팀인 동대문구청은 지난 7월 여자실업팀으로는 삼성생명, 대한항공, KRA(한국마사회), 안산시청, 수원시청, 성남시청, 단양군청에 이어 8번째 창단 되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대표팀 코치를 역임했고 현재는 동대문구청의 감독직을 맡고 있는 김형석(43) 감독은 ‘다른팀이 대형마트라면 저희팀은 구멍가게’라며 말문을 열었다. “시청
서늘한 바람이 옷깃을 스치는 가을. 왠지 기분도 착 가라앉고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마음이 스산하다. 왜 가을이면 감상적인 우울이 밀려오고, 봄이면 살랑살랑 들뜨는 것일까? 계명대학교 정신과 김희철 교수는 “계절에 따라 기분 상태의 변화가 심하게 일어나는 경우를 의학적인 용어로는 ‘계절성 정동장애’(情動이란 기분을 뜻한다)라고 한다”고 말했다. 규칙적으로 기분의 변화 되풀이흔히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표현되는 ‘계절성 정동장애’는 몇 번의 계절에 걸쳐 규칙적으로 기분의 변화가 되풀이 되는 경우를 말한다. 문헌에 의하면 두 가지 형태가 존재한다. 가장 흔한 형은 ‘겨울형’ 계절성 정동장애. 김 교수는 “이는 가을철이 되면 우울해지기 시작해서 겨울이 지날 때까지 우울하다가 봄과 여름이 되면 우울이 없어진다”고 설명한다. 반대로 드물지만 ‘여름형’ 계절성 정동장애도 있다. 여름에 주로 우울해졌다가 가을과 겨울이 되면 오히려 우울이 없어지는 경우다.계절적으로 나타나는 우울증의 경우에도 전형적인 우울 증상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의학적으로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다. 우울증에 걸리면 흥미나 즐거움이 상실하고 불안 초조 피로 무력감 집중력 저하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