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정부는 한미동맹은 단순 대통령간의 동맹이 아닌 정부와 국민간의 동맹이며, 한국간의 동맹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렸음에도 한미동맹은 계속 중요 동맹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관련한 질문에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축소(diminution)되지 않을 것이다"고 답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 동맹은 단순히 대통령간의 동맹이 아니라 정부간의 동맹이자 국민간의 동맹"이라며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이 유지된다"고 확인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이후 한국에서 전개된 상황을 두고는 민주적 회복력이란 표현을 사용하며 긍정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몇주간 한국이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주는 것을 봤다. 이는 수십년전 어렵게 쟁취한 민주적 회복력이다"며 "한국 헌법에 명시된 과정을 평화롭게 밟아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대통령과 협력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대통령권한대행, 그리고 한국 정부와 협력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위스콘신주의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3명이 사망하고 최소 6명이 부상했다. 총격 사건은 위스콘신주 주도인 매디슨에 있는 어번던트 라이프 크리스천 스쿨에서 16일(현지시각) 오전에 일어났으며 현재까지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총격범 외 사망자 2명은 교사와 다른 10대 학생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2명은 중태다. 범인은 17세 여학생이라고 매디슨 관리들은 AP통신에 전했다. 현지 경찰은 당초 총격 사건으로 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사망자 수를 수정했다. 숀 반스 매디슨 경찰국장은 브리핑에서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러 명의 학생이 총격으로 다친 상태였다. 용의자는 범행에 권총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반스 경찰국장은 용의자의 범행 동기에 대해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번던트 라이프 크리스천 스쿨은 학생 390명 규모의 기독교계 사립 학교로,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교에 재학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사건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며 "(다시 한번) 미 의회가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방의회에 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빈 버스들 여러 대 안에 마련된 임시 클럽 안에서 청소년들에게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에서 임시로 급조한 청소년 클럽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2명이 죽고 13세 소녀를 포함한 4명이 크게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총격사건이 일어난 것은 주말인 14일 밤으로 경찰관들이 도착했을 때에는 빈 버스들 여러 대 안에 마련된 임시 클럽 안에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도망쳐 나오는 등 정신없는 혼란이 벌어지고 있었다고 루이스 메넨데스 경찰서 부서장이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으며 일단 현장에서 경찰에 신고한 사람들을 상대로 관련 정보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들로 부터 검은 색 후드 티를 입고 검은 복면을 하는 등 전신을 검은 색으로 감싼 한 남자가 클럽 안의 군중을 향해서 권총을 뽑아들고 사격을 시작했다는 증언을 들었다. 현장에서 16세 남학생 한 명이 즉사했고 14세 여성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의 신원은 검시관이 조사 중이며 아직은 밝혀지지 않았다. 4명의 부상자는 모두 10대 여성들이다. 13세 소녀는 생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3.0% 상승하면서 1년 10개월만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렇게 미국 경제의 재가열 조짐으로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중단'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준거 지표로 사용하는 물가 지표들이 예상치를 웃돌거나 둔화세에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내년 기준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연준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각) 11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 0.2%를 웃도는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3.0%로, 지난해 2월(4.7%)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도매 물가로도 불리는 PPI는 미국 국내 생산자가 내수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종합한 지수로, 미국 체감경기를 반영한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2% 증가해, 예측치에 부합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를 기록하며,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PPI 연간 상승률은 지난 9월 1.9%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정부가 작년과 마찬가지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2023년도 국가별 테러 보고서(Country Reports on Terrorism 2023)'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목했다. 북한 외에 쿠바, 이란, ,시리아 등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2017년 재지정 결정에 대해 "북한이 외국에서 발생한 암살 사건에 연루돼 국제 테러 행위를 반복해서 지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 1970년 일본 항공기 납치에 가담해 일부 정부가 수배 중인 적군파 4명이 북한에 여전히 피신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국제 테러 행위에 관한 역사적 지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보고서에서 북한의 테러 지원 활동과 관련해 새로운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무부는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독살 사건 등을 이유로 트럼프 행정부 당시인 2017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뒤 이를 유지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1987년 발생한 대한항공 격추 사건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이듬해인 1988년에 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유엔총회(UNGA)가 가자지구의 무조건적인 영구정전 결의안을 채택하여 찬성으로 통과했다. 유엔총회는 11일(현지시간)가자지구의 조건없는 영구적인 정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는 것이지만 가자지구 휴전을 위한 유엔의 노력을 대표하는 것이다. 결의안은 이 날 열린 유엔총회의 비상특별 총회에서 찬성 158, 반대 9, 기권 13표로 통과되었다. 이 결의안에는 가자전쟁의 영구적인 정전 외에도 모든 포로와 인질들의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석방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스라엘은 시리아의 알아사드 정권 붕괴 등 격변하는 중동정세 속에서도 여전히 가자지구 공습을 계속 중이다. 10일 밤부터 11일 새벽에 걸쳐 이뤄진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최소 26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의료 당국이 밝혔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현지시각) 반독점 규제 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 자리에 앤드루 퍼거슨 위원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앤드루는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검열에 맞서고 우리나라 표현의 자유를 보호한 입증된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 정신을 지지하고, 혁신 친화적인 FTC 의장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퍼거슨 지명자는 버지니아주 법무장관을 역임했으며, 그에 앞서서는 워싱턴DC의 여러 로펌에서 반독점 소송 변호사로 재직한 바 있다. 이후 올해 4월 FTC 위원으로 임명됐다. 미국 FTC는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와 같이 독과점과 불공정거래를 규제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 규제기관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지대의 명승지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되면서 말리부에서도 주민들에게 산불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 곳 산불은 해안가 절경 지역의 명사들의 고급 주택들과 말 농장들, 페퍼다인 대학교 부근까지 바싹 다가와 소방대가 불길과 싸웠지만 강풍에 불은 더욱 더 번져가고 있다. 페퍼다인 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뒷산 위에서 산기슭을 타고 내려오는 불길과 짙은 선홍색으로 물든 밤하늘을 지켜보았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대장 앤서니 마론은 "아직까지 주택이 불탄 것은 최소한의 수 "에 불과하지만 정확한 피해액은 알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AP통신의 사진기자도 최소 한 채의 대형 저택이 불타고 승용차 한 대도 불길 속에 사라지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9일 밤까지 8100채가 넘는 주택들과 각종 구조물이 불길의 위협아래 놓였고 그 중 2000채의 주택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주민 일부는 말들을 데리고 걸어서 이 곳을 빠져나갔다. 유명한 산타 애나 강풍이 시속 64km로 강해지면서 추가로 6000여채의 주택에 산불 경보와 즉각 대피령이 내려졌고 산불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고 소방대는 전했다. 페퍼다인 대학교 3학년생인 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 경제기구 수장들에게 올해 중국 경제 성장 목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비쳤다고 외신이 전했다. 시진핑 주석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5% 안팎'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방문한 세계 주요 경제기구 수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세계무역기구(WTO)·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10개 경제기구 수장들은 리창 중국 총리가 주재한 '1+10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방중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 경제가 이미 고품질 발전 단계에 진입했고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율이 3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은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실현하고 세계 경제 성장의 최대 엔진 역할을 계속 해나갈 자신이 충분히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이 대외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면서 "세계 각국의 발전에 더 많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더 많은 개발이익을 공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앞두고 미·중 관계가 관세전쟁으로 흘러선 안된다는 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네바다주의 예링턴 시 북북동쪽 5.7km에서 9일(23시 08분 30초 GMT )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연구소(USGS)가 발표했다. 진앙의 깊이는 0.6이며 위치는 북위 39.16도 서경 119.03도로 잠정 측정되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국무부가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의 대통령이고, 한국 정치 과정은 한국 법과 헌법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미국 국무부는 한국 탄핵 사태에 대해 모든 당사자와 소통할 것이라며, 현재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상대할 한국 측 지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불법적 행위에도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상대할 한국 측 지도자가 누구인지 질문에 "우린 대한민국 모든 관련 당사자와 소통의 문을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법적 절차와 정치 과정은 법치에 따라 일관되게 진행돼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한국의 대통령이고, 한국 정치 과정은 한국 법과 헌법에 따라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 "우린 한국 국민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며 "우리가 중요하다고 믿고 지난 한 주 동안 확인한 건 수십년에 걸쳐 어렵게 쟁취한 민주적 회복력"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남용으로 인한 혼란 상태를 어떻게 바라냐는 질문엔 "한국 내 정당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우리가 보고 싶었고 지난 며칠 동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즉각 휴전해야한다고 압박을 가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사실상 거부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8일(현지시각)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 붕괴를 거론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전쟁 종식' 압박을 가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협상을 거부한 것은 우크라이나라며 책임을 돌렸고, 우크라이나는 '힘을 통한 평화'만이 종전의 길이라며 사실상 트럼프 당선인의 휴전 요구를 거부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아사드 정권 붕괴 이유 중 하나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심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쏠려 있었다는 점을 들며 '즉각적인 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푸틴이 이끄는 러시아는 더 이상 그(아사드 대통령)을 보호하는 데 관심이 없었다"며 "그들은 60만 명에 가까운 러시아 군인이 다치거나 사망한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시리아를 향한 모든 관심을 잃었다. 시작하지 말아야 했을 전쟁이 영원히 계속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사드 정권을 지원해 온 러시아와 이란에 대해 "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루과이 방문 중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EU- 메르코수르( Mercosur ) 합의의 최종 피니시 라인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남미 우루과이에 도착해 유럽연합 27개 회원국과 남미 메르코수르 경제 블록사이에 대서양 대규모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최종 수순에 들어갔다. 이 협정은 유럽연합과 남미 7억 명의 대서양간 무역 시장을 통합하기 위한 여러해 동안의 협상을 마무리하는 작업이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 날 프랑스같은 회원국 정부의 반대와 유럽 전역 농부들의 항의 시위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 도착한 뒤 " EU- 메르코수르( Mercosur ) 합의의 최종 피니시 라인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함께 협력해서 최종선을 넘자"고 말했다. 하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대통령은 프랑스에서 가장 목소리가 높고 정치적 파워가 강한 농업계를 의식해서인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미 불록과의 협상 내용에 대해 "수용 불가"를 선언했다. 만약에 유럽연합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볼리비아 등 남미 경제 블록과 거래를 추진한다면 유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