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우리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이 코로나 이후에 대비 맞손을 잡았다. 양측은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강신국 우리은행 IB그룹장 겸 우리금융그룹 CIB총괄 ▲백경호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외 ▲우리은행이 투자한 혁신성장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대응 혁신성장기업 발굴 및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술력을 갖춘 혁신성장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양사는 향후 혁신성장기업과 관련 ▲기업 발굴·추천 및 투자정보 공유 ▲기술보증기금 추천 기업에 대해 우리은행의 투자 및 여신지원 우선 검토 ▲우리은행 투자 기업에 대한 기술보증기금의 투자연계 보증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협약 1호 기업으로 ㈜탁코리아가 선정, 우리은행과 기술보증기금 공동으로 투자연계 보증 및 여신지원 등을 지원한다. ㈜탁코리아는 수익공유형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이커머스 플랫폼‘스타일씨’를 운영 중이다. 이와는 별개로 우리은행은 최근 급격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혁신성장기업 지원을 위해 5월 중에 우리금융그룹 그룹사와 함께 혁신성장기업들 제품 구매 바자회를 실시할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이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 대비 '아동·청소년의 온라인학습 지원을 위한 임직원 성금 등 총 5억 원을 사단법인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초유의 코로나19와 관련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을 결정, 스마트기기로 인한 빈부격차가 두드러지며 일부 학생들의 학습권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의 적극적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그룹홈은 일반가정과 유사한 주거환경을 갖춘 소규모 보육시설로 4~7명 단위로 운영되며,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자라는 그룹홈 아이들은 정서적 안정감, 사회적응력 등이 일반 시설 아이들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90년대 중반 한국에 처음 도입된 그룹홈은 현재까지도 외부지원이나 전문인력 등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금융의 기부금은 온라인개학을 했지만 컴퓨터 등의 부족으로 수업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청소년 지원에 사용되며 그룹홈 아동 2천여 명이 사용할 컴퓨터(340대) 및 주변기기의 구입, 200여 명의 장애아동에 대한 보조교사 지원, 온라인교육 컨텐츠 이용권 구입 등에 지원된다. 손태승 회장은 “코로나19로 빠르게 변하는 교육환경 속에 수업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광복절을 앞두고 금융권에도 이른바 '애국마케팅' 붐이 일었다. 그중 우리은행이 가장 돋보였다.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대한민국 정통은행"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애국은행'의 대표주자처럼 활발한 마케팅을 벌였다. ◇ 민족은행 가면 속 친일 민낯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갈수록 거세지는 상황은 우리은행처럼 '민족 정통성'을 표방해 온 은행에겐 더 없이 좋은 기회임에 틀림없었다. 광복 74주년을 기념해 8일 출시한 '우리 특판 정기예금'은 만기 해지 시 연 0.8%포인트의 우대금리 적용으로 최고 1.7%의 금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소 가입금액은 개인당 100만 원으로 3,000억 원 한도 내에서 선착순 마감한다고 했다. 독립군의 항쟁을 다룬 영화 <봉오동전투> 관람권 증정 이벤트도 벌였다. 신용대출을 신규 약정하거나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한 마케팅에 최초 동의한 고객을 대상으로 1,899명을 추첨했다. '1899'라는 숫자는 우리은행의 모태인 대한천일은행(大韓天一銀行)이 설립된 연도다. 우리은행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족은행'이라고 주장하고 싶겠지만 1897년 설립된 한성은행 (조흥은행의 전신)이 국내 최초다. 조흥은행이 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