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가 기대되는 주축 선수들로 구성된 '스포츠토토 빙상단'이 12일 창단했다.
스포츠토토 빙상단은 이날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창단식을 갖고 올림픽 메달 획득 담금질에 돌입했다.
강릉시와 케이토토㈜에 따르면 창단 멤버는 동계올림픽 여자 500m 2연패에 빛나는 빙속여제 이상화,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승희, 쇼트트랙 이정수 등 간판급 선수들인 만큼 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가 기대된다.
총감독은 올림픽 6회 출전에 빛나는 이규혁 전 국가대표 선수가 지휘봉을 잡았다.
팀은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으로 구성됐다.
빙상단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체육진흥투표권사업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www.ktoto.co.kr)가 운영한다.
연고지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빙상 전 종목이 치러지는 강릉시로 정해졌다.
선수들은 강릉시 교동 올림픽파크에 짓고 있는 빙상경기장이 완공되는 대로 강릉으로 내려와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의지를 불태울 계획이다.
케이토토㈜ 손준철 대표이사와 최명희 강릉시장은 지난 5일 강릉시청에서 스포츠토토 빙상단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손준철 대표이사는 "케이토토㈜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좋은 연습환경과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선수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국내 비인기종목의 육성을 통해 동계종목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빙상단을 창단했다"고 말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연고지 협약 체결을 통해 빙상 꿈나무들의 체계적인 육성과 동계종목의 저변 확대 및 스포츠 도시 브랜드 강화로 강릉이 빙상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올림픽 경기장의 사후 활용 고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규혁 총감독은 "대한민국 빙상 스포츠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