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위해 오는 15일 미국 괌으로 출국한다.
삼성은 "괌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49일간 해외 전지훈련 일정을 진행한다"며 "우선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훈지인 괌으로 떠난다"고 14일 밝혔다.
해외원정도박 논란을 일으켰던 투수 안지만가 윤성환도 함께 떠난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11일 시무식 이후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온 것이 하나도 없다. 우선 훈련은 함께 가고 이후 발표가 나면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괌에서는 체력 위주로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숙소인 레오팔레스리조트 내 야구장 시설에서도 훈련이 이뤄진다.
선수단은 오는 2월2일 일시 귀국한 뒤 4일 2차 전훈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다시 출국한다. 오키나와에서는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훈련한다.
삼성은 2월 중순부터 연습경기를 갖는 등 일본 팀과 2차례, 국내 팀과 8차례 등 총 10차례 연습경기를 계획하고 있다. 선수단은 3월4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채태인 심창민 정인욱 이지영 차우찬 등 주요 선수 10여명이 지난 연말 이후 괌으로 조기 출국한 가운데 외국인투수 웹스터와 벨레스터는 21일, 외국인타자 발디리스는 26일 전훈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