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6.25 (화)

  • 맑음동두천 24.2℃
  • 구름많음강릉 26.0℃
  • 구름많음서울 24.1℃
  • 흐림대전 23.2℃
  • 구름많음대구 25.2℃
  • 흐림울산 23.9℃
  • 흐림광주 23.8℃
  • 흐림부산 24.3℃
  • 구름많음고창 24.6℃
  • 흐림제주 23.2℃
  • 구름조금강화 23.6℃
  • 구름많음보은 21.8℃
  • 구름많음금산 24.3℃
  • 흐림강진군 23.6℃
  • 흐림경주시 24.8℃
  • 흐림거제 23.4℃
기상청 제공

국제

일본은행, 국채매입 규모 감액 결정…기준금리는 동결

URL복사

축소 규모는 7월 회의서 결정
닛케이 "사실상 양적긴축으로 이동"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14일 국채 매입 규모를 감액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동결했다.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3~14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기존 0∼0.1%를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그간 매월 6조엔(약 52조4000억 원) 규모 국채를 매입해왔다.

일본은행은 일단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전까지는 6조엔 규모 매입을 계속한다. 7월 회의에서 향후 1~2년 정도의 구체적인 감액 계획을 결정한다.

일본은행은 성명을 통해 "금융시장에서 장기금리가 보다 자유로운 형태로 형성될 수 있도록 매입을 감액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매월 국채 감액 규모를 축소하면 결국 일본은행이 보유하는 국채 잔고가 줄어들게 된다.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에 이어 '양' 측면에서도 금융정책 정상화로 더 나아가는 것"이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사실상 양적긴축(QT)으로 이동한다"고 풀이했다.

이번 회의에서 일본은행 9명의 정책 위원 가운데 나카무라 도요아키(中村豊明) 위원은 국채 매입 규모 축소에는 찬성하면서도, 7월 회의에서 나올 ‘경제·물가 정세 전망(전망리포트)’를 근거로 결정해야 한다며 이번 회의에서의 결정을 반대했다.

또한 일본은행은 앞으로 채권시장 참가자 회의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은행, 증권사 등 금융기관 실무 담당자가 참석할 전망이다. 일본은행 금융시장 국장 등이 앞으로 국채 매입 운영에 대해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의견들을 고려해 구체적인 감액 계획을 결정한다.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 규모 축소 결정을 발표하자,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는 157 전반에서 157 후반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 결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우에다 총재는 그동안 국채 매입액을 축소할 의향을 나타내 왔으나, 감액 시기와 속도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노조, 무기한 파업 돌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타워크레인을 설치·해제하는 등록업체 노동자들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 타워크레인은 건설현장의 필수 장비이다. 파업에 돌입할 경우 전국 100여개 업체 올스톱으로 공사 현장에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부터 타워크레인을 설치·해제하는 노동자들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이들은 안전사고를 부르는 무리한 작업 방식을 중단하고 정당한 노동 대가를 위해 불법하도급 문제를 즉각 시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전국타워크레인설·해체노동조합(노조)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타워크레인을 단 하루만에 설치하는 나라는 전세계에 없다"며 "타워크레인 설·해체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대부분이 노동자의 작업 과실이나 실수로 발생한 사고라고 몰아가고 근본적 대책이 발표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고용노동부에 등록된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등록 업체 수는 4월 기준 125개다. 이중 대형크레인 설치·해체 업체수는 88개로, 352명의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노조는 "2013년부터 41명의 타워크레인 설·해체 노동자들이 작업 중 사망했다"며 "10여년간 8.6명 중 1명의 사망사고가 일어난 것"이리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북-러, 군사 협력은 시대착오적 행동” 규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25전쟁 74주년인 25일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대해 "역사의 진보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6.25전쟁 74주년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에서 "북한은 퇴행의 길을 고집하며 지구상의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다"며 "주민들의 참혹한 삶을 외면하고 동포들의 인권을 잔인하게 탄압하면서 정권의 안위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여전히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여 끊임없이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오물풍선 살포와 같이 비열하고 비이성적인 도발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러시아와 맺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관해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군사, 경제적 협력 강화마저 약속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역사의 진보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이 아닐 수 없다"며 "정부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우리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지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힘에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복지부 장관 "수련병원들, 복귀 어려운 전공의 조속히 사직 처리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수련병원들 복귀 어려운 전공의 조속히 사직 처리해야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25일 각 수련병원에 현장 안정화를 위해 복귀가 어려운 전공의의 사직 처리를 당부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공의 수련병원을 향해 "복귀가 어려운 전공의에 대해서는 조속히 사직 처리해 6월 말까지 병원 현장을 안정화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4일 각 수련병원에 발령했던 전공의 사직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했으며 6월 말에 중간 점검을 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정부는 현장으로 돌아온 전공의들에게는 (면허정지 등) 처분 절차를 중단하고 걸림돌 없이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이미 밝혔다"며 "전공의들이 제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의료계 스승으로서, 선배로서, 최선을 다해 설득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에게 "정부의 각종 행정명령 철회 결단에도 아직도 대다수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있고 대화에도 참여하지 않으려 해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여러분은 국민과 환자를 위해 다수가 기피하는 필수의료를 선택한 소중

문화

더보기
현대인의 자기 탐색과 존재 의미를 재조명... 에세이 ‘네오위버멘쉬를 위하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네오위버멘쉬를 위하여’를 펴냈다. ‘사람 사는 세상’, ‘위로받지 않을 용기’ 등의 저서를 펼쳐 낸 조석중 저자가 철학 에세이 ‘네오위버멘쉬를 위하여’로 돌아왔다. 저자는 ‘중앙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한국무역학회’, ‘한국산업 경제학회’ 등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네오위버멘쉬를 위하여’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인간이 직면한 소외와 가치의 역설을 심도 있게 탐구하며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의 궁극적 목표로 ‘자기 극복을 넘어선 욕망하는 인간’을 제시하고 있으며, ‘네오위버멘쉬’라는 새로운 인간상을 통해 자기 존재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 이 책으로는 1부, 2부로 ‘네오위버멘쉬’를 향해 나아가도록 구성돼 있다. ‘1부. 표현은 나를 기른다’에서는 인생의 ‘살아감’에 대한 저자만의 관점을 펼쳐 낸다. 이로써 독자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들며, ‘살아감’에 대한 의문을 좇게 한다. 독자들은 이 의문을 딛고 ‘2부. 네오위버멘쉬를 위하여’에 다다르게 된다. 2부에서는 저자의 철학적 주장을 중심으로 현대인의 무의식적 삶을 비판하며 의식적 삶을 모색하는 방안을 이야기한다. 저자

오피니언

더보기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5박 7일간 올해 첫 해외순방지로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순방을 마치고 16일 새벽 돌아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출국해 10~11일 투르크메니스탄, 11~13일 카자흐스탄, 13~15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각국 정상들과 연이어 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과 한국 간 에너지·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순수기술력으로 생산한 고속철도를 수출하는가 하면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진행하기로 하는 등 K-실크로드 협력에 대한 중앙아시아 3개국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순방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국 정상회담 결과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의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가 성사됐다. 카자흐스탄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간 고속철도 6 편성 공급계약이 성사됐다. 국내 기술로 만든 KTX 이음의 첫 해외 수출이다.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진행할 계획인데 윤 대통령이 이번에 방문한 3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