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31 (월)

  • 구름조금동두천 11.1℃
  • 구름많음강릉 11.5℃
  • 구름많음서울 11.5℃
  • 흐림대전 12.2℃
  • 흐림대구 12.6℃
  • 구름많음울산 8.7℃
  • 구름조금광주 10.9℃
  • 구름많음부산 9.0℃
  • 구름많음고창 9.0℃
  • 흐림제주 10.4℃
  • 구름많음강화 7.4℃
  • 구름많음보은 11.5℃
  • 구름많음금산 11.2℃
  • 구름많음강진군 12.1℃
  • 구름많음경주시 10.6℃
  • 맑음거제 8.7℃
기상청 제공

정치

‘감액 예산안’ 상정 보류됐지만...與野 ‘벼랑 끝’ 대치 지속

URL복사

우원식...野감액 예산안 본회의 상정 보류...협상주문
與 “감액 예산안 민주당 사과·철회 선행돼야 협상”
野 “정부여당, 6대 증액예산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강대강 대치속…물밑 협상, 출구전략 모색 가능성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야당 단독의 감액 예산안 본회의 상정을 보류했지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한 치의 양보 없이 벼랑 끝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감액 예산안에 대한 민주당의 사과와 철회를, 민주당은 6대 증액예산에 대한 정부여당의 전향적 태도를 주장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회의에 부의된 감액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10일까지 예산안과 관련한 합의를 마무리할 것을 주문했다.

 

우 의장은 "고심 끝에 오늘 본회의에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현재로서는 예산안 처리가 국민께 희망을 드리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수당은 다수당으로서, 여당은 집권당으로서 그에 걸맞은 책임과 도리를 다하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합의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대하고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같은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예방을 받고 민생예산을 반영한 보완을 공개 주문했다. 그는 "이번 일은 국회에서 예산심사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아 생긴 것"이라며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야는 우 의장의 주문에도 벼랑 끝 대치를 이어갔다. 우 의장은 긴급 기자회견 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를 불러 내년도 예산안 관련 중재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감액 예산안과 감사원장·검사 탄핵소추안 일방 추진에 반발한 국민의힘의 거부로 무산됐다.

 

국민의힘은 추가 협상 전제 조건으로 민주당이 지난달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일방 처리한 것에 대한 사과와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당장 협상 복귀 보다는 헌정사상 첫 예산안 일방 단독 의결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여론전에 나설 태세다. 국민의힘은 오는 4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당원들과 함께 '장외' 규탄 집회를 열고 민주당의 내년도 예산안 일방 처리와 감사원장·검사 탄핵 추진의 부당함을 주장할 예정이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같은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선 사과와 철회가 선행되지 않으면 어떠한 추가 협상에도 응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에 의원 전원이 동의했다"며 "그 입장을 견지하면서 10일까지 갈 거다. 사실상의 당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날짜와 관계없이 민주당의 날치기 예산안 철회와 사과가 우선"이라며 "그게 아니면 10일이 아니라 20일이라도 어떤 협상에도 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 예비비와 각종 특수활동비를 중심으로 정부안 대비 4조1000억원 감액한 예산안을 예결위에서 단독 의결한데 이어 추가 삭감을 거론하며 지역화폐 등 이른바 6대 민생·미래 예산에 대한 증액 동의를 정부여당에 요구하고 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 의장이 감액 예산안 상정을 보류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 뒤 "정부와 국민의힘이 민생 예산 증액에는 관심이 없고 특수활동비 사수에만 관심을 쏟고 있는데 협상 기한을 더 줘도 무엇이 달라질까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예산안 단독 처리와 관련해 "국회는 감액할 권한만 있고 증액할 권한은 없는 상황에서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나라 살림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국회가 가진 권한으로 내린 특단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진심으로 민생과 경제를 걱정했다면 애초 정부 예산안에 민생 예산을 감액할 것이 아니라 증액을 했어야 하고 심사 과정에서 증액에 동의를 했어야 했다"며 "이러니 최고의 민생·경제 회복 대책은 대통령 퇴진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우 의장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10일까지는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지만, 현재로서는 처리 전망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회는 지난해에도 법정 기한을 19일 넘겨 12월 21일이 돼서야 예산안을 처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 대행,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 임명' 침묵…내달 1일 상법개정안 거부권 행사할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한덕수 대행은 야권의 전방위 압박에도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여야가 합의하면 임명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는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결론 낼 것으로 보인다. 31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행은 지난 2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이후 마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한 대행을 재탄핵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중대한 결심"을 예고하는 등 야권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음에도 별다른 반응을 않고 있는 것이다. 한 대행은 마 후보자 임명 문제를 놓고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는 있으나, 여야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한 대행은 지난해 12월26일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혔고, 야당은 그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시 봄철 정원만들기 식목행사 개최, 서울 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참석, 산불 피해 위로의 뜻 전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서울시가 주최한 ‘봄철 동행매력 정원 만들기’ 식목 행사 일정으로 3월 28일(금) 보라매공원 일대 행사 개회식 현장을 찾아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한 시민 및 자원봉사자를 격려하는 한편, 이번 국가 재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유가족 및 지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하였다. ‘봄철 동행매력정원 만들기’는 서울특별시와 동작구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3월 28일(금) 보라매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함께 꽃과 나무를 심고, 자원순환 캠페인을 운영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행사를 통해 환경보호 및 탄소흡수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원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동행매력 정원 만들기’ 식목 행사는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인사로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서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임만균 의원이 행사에 참여한 시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였다. 이후 꽃과 나무 심기 활동은 서울시 ‘시민정원사’의 안내에 따라 식재 방법을 배운 후 진행되었고, 행사에는 장애인, 청소년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였다. 주요 참여자는 장애인 및 동반자 100명, 서울마이트리 참

문화

더보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남아 있는 단 하나의 기억... 창작발레 '돈키호테의 사라진 기억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현 시대 사회문제를 고전에 녹여낸 창작발레 '돈키호테의 사라진 기억들'이 오는 4월 19일(토) 오후3시30분과 오후7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무대에 올려진다. 세계적인 고전명작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댄스시어터샤하르 예술감독 지우영이 현대적 해석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돈키호테를 치매환자로 표현해 현 시대의 노인문제를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남아 있는 단 하나의 기억은 무엇인지 우리 모두에게 묻는다. 댄스시어터 샤하르의 수석무용수이자 전 LA발레단에 활동한 가수이자 발레리나 스테파니 킴이 추억의 둘시네아로 출연한다. 미스터트롯과 스테이지파이터에도 출연한 정민찬은 추억의 돈키호테로 호흡을 맞춘다. 노인 돈키호테 역은 강준하, 노인 둘시네아역 김순정 성신여대교수, 요양원장은 조윤라, 노숙자 산초 역은 박희태다. 모두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들이다. 특별출연으로 경찰 및 전직 발레리노 치매 노인 역을 전 유니버설발레단 주역 제임스전이 1인2역을 맡았다. 지우영 안무가는 독일유학 후 한국에 돌아와 2003 한국발레협회에서 '줄리엣과 줄리엣'으로 신인안무상을 수상한 이후 발레단을 창단해, 이강백의 칠산리를 현대적으로 각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