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 간 고위급 회담이 18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16일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미국과 러시아 간 회담이 18일 시작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 당국자는 CNN에 사우디 국가안보 고문이 이끄는 팀이 중재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액시오스도 소식통들을 인용해 양측 고위 관료들이 우크라 종전 합의 가능성 논의와 양국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18일 사우디에서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대표단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으로 구성됐다.
위트코프 특사는 16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날 밤 왈츠 보좌관과 함께 사우디로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루비오 장관은 17일 사우디로 이동할 예정이다.
러시아 대표단에 누가 포함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우크라이나 측은 회담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뮌헨에서 자국이 회의에 초대받지 못했다며 "러시아는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가 아닌데 이런 형식의 회의는 이상한 일"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한 우크라 고위 관료는 언론 보도를 통해 이번 회의 개최 사실을 접했다고 꼬집었다.
키스 켈로그 백악관 우크라이나 특사는 협상이 '투 트랙'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주 우크라이나를 찾아 관련 논의를 하겠다고 앞서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우크라이나도 협상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