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여동생의 교통사고 사망 비보를 접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찰스 로드가 19일 출국한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18일 "오늘 오리온과의 경기까지 뛰고, 내일 오전 11시 비행기로 미국으로 출국한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에 도착해 오후에 있을 여동생의 장례식에 참석한다"고 했다.
로드는 지난 12일 서울 SK와의 경기를 3시간여 앞두고 여동생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남동생도 중태로 심각했다.
그는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았지만 당일 경기는 물론 16일 전주 KCC전에도 스스로 출전을 강행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근조 리본을 달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로드는 장례식을 치르고 가족과 시간을 더 보낸 후에 24일 오후 한국에 돌아온다. 20일 원주 동부, 23일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 결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