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허웅(22·주니어)이 아버지 허재 전 KCC 감독도 하지 못한 올스타 투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1일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0일 자정까지 진행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5 팬 투표에서 허웅이 총 7만9766표 중 5만518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년차인 허웅은 1년새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프로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2014~2015시즌과 비교해 일취월장했다. 허웅은 지난 시즌 경기당 16분42초를 뛰며 평균 4.8점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평균 32분14초 동안 12.3점 3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출전시간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주전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수려한 외모까지 더해 많은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2위는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시니어·3만9724표)이 차지했다.
이번 올스타 투표는 1988년 12월31일을 기준으로 시니어와 주니어로 나뉘어 진행됐다.
주니어 올스타 베스트5는 허웅을 비롯해 이재도(kt·3만5768표), 이승현(오리온·3만9086표), 맥키네스(동부·2만1663표), 김종규(LG·2만2692표)로 구성됐다.
시니어는 양동근, 김선형(SK·2만5217표), 함지훈(모비스·2만3937표), 김주성(동부·2만1601표), 오세근(KGC인삼공사·2만8030표)이다.
남은 자리는 감독 추천을 받은 선수 중 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된다. 최종 명단은 추후 발표된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