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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 43년, 이정선 '따뜻한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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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포크 블루스의 거장' 이정선(65)이 단독콘서트를 연다.

공연주최사 문화가주는향기에 따르면 이정선은 29일 오후 7시 대학로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2015 이정선 따뜻한 콘서트'를 펼친다.

이정선은 1973년 2월 명동 YWCA에서 '이정선 노래 발표회'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한영애, 이광조, 김영미와 함께 포크그룹 '해바라기'(1974~1978)를 결성, 보컬 화음을 탐구했다.

엄인호, 이광조와 결성한 포크 트리오 '이정선과 풍선'(1979)으로 한국적 포크록도 추구했다.

이후 솔로활동 뒤 엄인호와 함께 결성한 블루스 록 밴드 '신촌블루스'(1986~1997)를 통해 블루스 음악을 본격적으로 토착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광조, 한영애, 김현식, 정서용, 이은미 등이 이 밴드를 거쳤다.

어쿠스틱 사운드에 대한 애정으로 '빛과 소금', '사람과 나무' 등과 함께 '에버 그린 밴드'(1994)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기타교본 '이정선 기타교실'의 지은이로 잘 알려져 있다. 동덕여대 공연예술대 실용음악과 교수로 후진을 양성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이정선의 43년 음악 인생을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자리다. 1973년 겨울에 발표한 이정선 마이너스 1집 부터 최근 앨범까지 모든 앨범의 대표곡을 소개한다.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차분함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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