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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SK, 김광현 제외 재계약 완료 "추후에 별도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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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간판투수 김광현(27)을 제외한 재계약대상자 전원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

SK는 23일 "투수 김광현을 제외한 2016년 재계약 대상선수 44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며 "내년 시즌 재도약을 위해 선수단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동참 속에 연봉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에이스 김광현은 명단에서 빠졌다. 확실하게 대우하겠다는 구단의 의지다.

구단은 "지난 9년 동안 에이스로서 최고의 활약을 해준 만큼 김광현에게는 간판선수로서의 대우를 하기 위해 연봉협상 추이를 지켜본 뒤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14승6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2010년(17승) 이후 최다 승수로 연봉 상승 요인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2015년 연봉은 6억원이었다.

포수 이재원은 연봉 2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연봉 1억7500만원에서 60% 인상된 2억8000만원에 연봉협상을 완료했다.

역대 2번째로 포수 100타점을 달성한 이재원은 140경기에서 타율 0.282 138안타 17홈런을 기록했다.

투수 박종훈은 2700만원에서 4300만원이 인상된 7000만원에 계약했다. 159.3%로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박종훈은 시즌 초반 불펜투수로 출발했지만 5월 이후 선발투수로 보직을 변경해 6승8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하며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지켰다.

이밖에 이명기는 1억원에서 80% 인상된 1억8000만원에, 김성현은 1억4000만원에서 28.6% 인상된 1억8000만원에 각각 사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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