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김주성(36)이 개인 통산 1호 1000블록슛에 2개만 남겨뒀다.
오는 24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를 앞둔 김주성의 통산 블록슛 개수는 998개. 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초로 1000블록슛 고지를 눈앞에 뒀다.
1000블록슛은 당분간 깨지기 힘든 대기록이다.
과거 '국보 센터'로 명성을 떨친 서장훈(41·은퇴)이 통산 1만3231점(1위), 5235리바운드(1위)로 범접할 수 없는 여러 대기록을 보유했지만 블록슛 부문에서는 김주성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서장훈은 463블록슛으로 역대 2위다. 김주성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현역 선수 중에는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뛰고 있는 찰스 로드로 415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국내 선수 중에는 하승진(KCC)이 김주성의 뒤를 잇는다. 314블록슛.
2002~2003시즌 TG삼보(現 동부)에서 데뷔한 김주성은 정규리그 통산 629경기에서 평균 1.6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24일 전자랜드전 혹은 26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대기록 달성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