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대한항공의 '토종 거포' 김학민과 현대건설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양효진이 라운드 MVP를 거머쥐었다.
한국배구연맹은 24일 두 선수가 NH농협 2015~2016 V-리그 3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상금은 100만원이다.
김학민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28표 중 10표를 얻으며 시몬(OK저축은행 7표)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학민은 마이클 산체스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며 팀이 3라운드에서 4승2패를 거두는데 기여했다. 김학민의 공격 성공률 56.64%는 3라운드 국내 선수 공격종합 1위에 해당한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22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양효진은 2라운드에 이어 두 번 연속 수상으로 최고의 센터임을 입증했다.
남자부 시상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우리카드-대한항공)에서 열린다. 여자부 시상은 하루 뒤인 29일 대전 충무체육관(KGC인삼공사-현대건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