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 골키퍼 정성룡(30)이 일본 무대에 진출한다.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성룡의 이적 사실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2004년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성룡은 2008년 성남으로 이적했다. 2011년부터는 수원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에는 22경기에 나서 23실점을 기록했다.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A매치에는 65경기에 나섰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주전 골키퍼로 골문을 지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지만 기량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가와사키는 올해 전기리그 5위, 후기리그 7위를 차지한 J리그 중상위권 팀이다. 34경기에서 62골을 넣으며 수준급의 공격진을 갖췄지만 경기당 1골이 넘는 48골을 내주면서 수비 라인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